‘월드오브탱크’ 아시아와 태평양 지역 최강 결정전은 한국의 ‘아레테’의 우승으로 일단락 됐다. 전승 무패의 한국 최강팀이 동남아시아 강호들마저 꺾으며, 세계 최강 타이틀에 한 발짝 더 다가갔다.
▲ 'WGL APAC' 시즌1 시상식 영상
‘월드오브탱크’ 글로벌 e스포츠대회 ‘WGL APAC 2014’ 시즌1 파이널 경기가 18일과 19일 양일간 용산 e스포츠경기장에서 열렸다. 브론즈에서 실버 그리고 골드를 거쳐 선발된 한국 최강 ‘아레테’와 동남아시아 대표 PvP 슈퍼 프렌즈와 팀 이피션시(T-E) 세 팀의 대결은, 앞서 T-E와 PvP 슈퍼 프렌즈가 결승 진출을 두고 격돌 및 엎치락뒤치락하는 치열한 양상 끝에 결국 T-E가 결승에 진출했다.
이어 진행된 ‘아레테’와 T-E 대결은 상대적으로 ‘아레테’가 주도권을 놓지 않으며 T-E를 앞도했다. 물론 라운드에 따라 T-E에게 각개 격파를 당하며 본진 점령까지 당하는 수모도 겪었지만, 승점에서 불리한 상황에 이르자 T-E에서 작전 미스가 발생했고 ‘아레테’는 이 틈을 놓치지 않았다. 그렇게 최종 승점 4대 2로 ‘아레테’가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상금 6천만 원의 주인공이 됐다.
이렇게 지난 5월 본선 무대를 시작한 ‘WGL APAC' 첫 시즌도 마무리 됐다. 총 3회에 걸쳐 열리는 올해 '월드오브탱크’ 글로벌 e스포츠대회는 이 열기를 시즌2와 시즌3로 이어가며, 활약에 따라 글로벌 강팀과 맞붙을 수 있는 세계 대회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아레테’는 이번 시즌1에서 이를 위한 첫 단추를 잘 꿰맸다고 볼 수 있다.
올해로 2년차에 접어든 신생 e스포츠리그 ‘WGL APAC'는 매주 토요일 경기마다 400여명의 현장 관람객을 유지하며 ‘리그 오브 레전드’와 ‘스타크래프트 2’ 리그 인기 못지않은 가능성도 엿볼 수 있었다.
무엇보다 토요일 오후 용산이라는 지리적 및 황금 시간대 편성과 2시간 정도면 마무리되는 빠른 경기 진행까지, 관람객 입장에서도 여타 리그보다 짧고 굵게 진행되는 만큼 현장 관람 부담이 덜 하다. 특히 방문만 해도 게임 아이템 쿠폰과 다양한 경품도 증정해 호응도 나쁘지 않았다. 또, 연인끼리 방문하는 모습도 포착돼 괜찮은 데이트 코스라는 인식도 심어주었다.
시즌1을 마무리 지은 ‘WGL APAC'는 내년 2월까지 남은 두 개의 시즌을 더 치루게 된다.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다. 과연 시즌1 우승자 ’아레테‘가 다음 시즌에서도 승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그리고 새로운 다크호스가 등장할지 기대를 모은다.
인터뷰/업체탐방
‘월탱’ 한국대표 아레테, 아시아 최강으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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