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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바람의나라, 20주년에도 새바람은 계속된다
작성자 : 등록일 : 2015-01-01 오후 3:13:42
▲ 10여년간 '바람의나라'와 함께한 넥슨지티 박웅석 디렉터

세계 최초이자 기네스도 등재된 MMORPG ‘바람의나라’가 곧 서비스 20주년이다. 지난 1995년 12월 공개돼 경제 불황과 게임을 둘러싼 불합리한 제도 그리고 모바일 시대에 접어들어 여느 때보다 힘든 시기에도, 누적 회원 약 2,200만 명을 넘기며 현재 대한민국 온라인게임의 살아있는 역사가 되었다.

오랜 시간 수많은 게임과 경쟁해온 최장수 게임의 생존비결을 듣고자 지난 2000년부터 ‘어둠의전설’과 ‘테일즈위버’ 그리고 ‘바람의나라’까지 클래식 RPG를 전담해온 넥슨지티 박웅석 디렉터를 인터뷰이로 만났다.

박 디렉터는 ‘바람의나라’가 계속 서비스해온 비결을 ‘유저들이 원하는 것을 알고자 했고, 대충이 아니라 끊임없이 변화하고자 노력한 결과’라고 정의했다. 타 게임사와 일은 비슷할지라도 유저 성향과 최신 트렌드를 잘 버무려 반영해온 노하우는 한수 위다.

“지금도 팀원들에게 매번 새롭고 공격적으로 해줄 것을 강조한다. 언제든 적당한 쉬운 길을 찾지 않았다. 비록 실패하더라도 변화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장수를 넘어선 최장수 게임의 비결은 이점이 아닐까 싶다”

세월만큼 ‘바람의나라’ 유저들도 평균 연령이 올랐다. 아빠와 아들 두 세대가 즐기거나 50대 이상 모임도 있을 만큼 세대층이 다양해졌다. 개중엔 경지에 올라 순수하게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활동 중인 이들도 많다. 그만큼 업데이트 준비에 필요한 유저 성향과 패턴을 파악하는데 고충이 따른다.

“변하지 않았으면 하는 것들과 그래도 변했으면 하는 것들이 공존한다. 거기서 우리에게 맞는 변화는 무엇인가를 치열하게 고민한다. 개중엔 기대와 달리 아쉬웠던 결과도 있었다. 개인적으로 더 해보고 싶었지만, 최종비급사신이 크게 좋은 반응을 얻지 못했다”

초창기 게임은 단순 사냥이 주된 재미였다. 그러다 세계관을 정립하고 스토리성도 강화하면서 다양성이 강조됐다. 일부 유저는 지금의 ‘바람의나라’가 클래식함을 잃었다고 평하지만, 유저와 함께 게임도 성장해야 하는 것은 MMORPG 특성상 필연적이다. 현재 개발팀은 다가온 ‘바람의나라’ 서비스 20주년에 기존보다 더 큰 변화를 주고자 준비 중이다.

“게시판에 과연 ‘바람의나라’가 언제까지 서비스될까요? 라는 글을 봤다. 주위를 둘러봤을 때 밤새서 개발하는 팀원들이 있는 한 계속 서비스하지 않을까 싶다. 모바일 연동이나 IP 활용도 생각해봤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진행 중인 것은 없다”

최근 ‘바람의나라’ 겨울 업데이트로 선보인 ‘완전무장’은 더 강해지고 싶다는 레벨대별 유저들의 추가 성장에 필요성을 반영했다. 새로운 던전과 몬스터가 등장하고, 이들을 제압해 얻은 전리품은 외형의 화려함이나 능력치도 기존 장비를 뛰어넘는다. 즉 누구나 혹할 만한 새로운 동기 부여를 제공하는 데 주력했다. 현재 공개된 수룡에 이어 차례로 다양한 버전의 세트 아이템을 선보일 계획이다.

▲ 이번 겨울 업데이트 '완전무장' 새로운 동기 부여를 주고자 기획됐다

▲ 올해 연말 20주년을 맞는 '바람의나라', 더 큰 변화를 준비 중이다


겜툰 임진모 기자
jinmo@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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