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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스타크래프트 ‘전설의 목소리’ 아나운서 5월 3일 출시

작성자 :	등록일 : 2019-05-02 오전 11:48:49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는 5월 2일 서울 삼성동 본사 사옥에서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아나운서 추가 콘텐츠 ‘전설의 목소리(Voices of Legend)’ 공개 기념 인터뷰를 열었다. 현장에는 엄재경, 전용준, 김정민 중계진이 참석했다.

‘전설의 목소리’ 아나운서 콘텐츠는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가 2017년 출시된 이래 처음 나온 추가 콘텐츠다. ‘스타크래프트’ e스포츠 초창기 시절부터 중계를 맡은 엄재경 해설과 전용준 캐스터, ‘스타크래프트’ e스포츠 최정상에 있었던 선수로 게임에 대한 이해가 높고 ‘코리아 스타크래프트 리그(KSL)’ 해설을 맡은 김정민 해설 등 ‘엄전김’으로 알려진 아나운서 목소리를 담았다.

이에 따라 ‘전설의 목소리’ 아나운서 콘텐츠는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를 플레이할 때마다 마치 e스포츠 현장에 있는 듯한 생생한 느낌과 함께 더 몰입감 있는 게임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중계진마다 가진 위트 있는 해설과 폭발전인 에너지를 게임을 즐길 때마다 만끽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엄재경 해설은 “최근 게임 중계는 하지 않고 OGN에서 심사에 집중하고 있는데, 블리자드에서 제안해 주셔서 참여하게 됐다”며 “인생 절반 가까이를 수놓았던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에 제 목소리가 들어가게 된다는 게 정말 뿌듯하고, 재밌고, 감개무량하다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엄재경 해설은 ”콘텐츠를 소개하는 영상 촬영 과정도 재밌었고, 작업 과정도 좋았다”며 “후배들을 만나서 함께 작업하는 게 제 인생에서 죽기 전에 깊이 기억에 남을 좋은 추억이 하나 생기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전했다.

전용준 캐스터는 “아나운서로 직장 생활을 하다 ‘스타크래프트’ 때문에 게임 캐스터를 했는데, ‘스타크래프트’는 때로 과거 팬 분들이 올려 주신 여러 가지 합성 영상을 보면서 재충전하는 대상이기도 하다”며 “‘스타크래프트’는 저에게 화려하고 아름다운 과거인데, 광안리에서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출시 행사 때 사회를 봤고, 여전히 과거가 아닌 현재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으로 전용준 캐스터는 “이번에 아나운서 음성 콘텐츠 작업을 하면서 ‘스타크래프트’는 현재이자 미래로 연결되는 소중한 존재가 됐다”며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유저 분들께 즐거운 경험을 제공해 드렸으면 한다”고 언급했다.

김정민 해설은 “1998년부터 ‘스타크래프트’를 하면서 1999년 본격적으로 시작했는데, 프로 시절을 거쳐 벌써 20년이 지났고 그래서 더 신기하다고 생각한다”며 “게임에 제 목소리가 들어가는 게 영광이고, 이는 먼 훗날 많은 사람들과 이야깃거리가 될 수 있어 게임 안에 제 목소리를 들으면 선물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역설했다.

이어서 김정민 해설은 “’스타크래프트’는 게임 안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데, 이를 이겨 나가면서 프로게이머를 했던 게임으로, 이렇게 참여할 수 있어서 영광이며 블리자드에도 감사드린다”며 “많은 유저 분들께 소중한 선물이라고 생각하고, ‘스타크래프트’는 그동안 새로운 콘텐츠가 잘 없었는데, 블리자드에서 여전히 신경 쓰고 있는 게임이고 다양한 콘텐츠가 나올 수 있는 신호탄이 되었다 생각하니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리고, 저도 더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콘텐츠는 5월 3일부터 배틀넷 샵 및 게임 내 상점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게임 내 콘텐츠 모든 부분에 목소리가 적용된다. 출시를 기념해 특별 실물 패키지 소장판도 판매된다. 소장판은 ‘엄전김’ 3인방 모습이 담겨있는 엽서, 마우스패드 등 다양한 상품으로 구성돼 있다. 콘텐츠 매출 중 일부는 출연한 중계진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스타필드 몰에서는 ‘전설의 목소리’ 출시를 기념해 ‘엄전김’ 중계진과 함께하는 기념 행사도 열린다.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팬미팅과 함께 특별 실물 패키지 500개 선착순 판매 및 사인회 등이 계획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