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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점프업G] 도톰치게임즈 장석규 대표 “개발이 가장 재밌다”
작성자 : 등록일 : 2019-06-05 오후 12:32:55


국내 게임사 중 1인 개발로 유명한 도톰치게임즈는 2009년 12월 ‘리버스 오브 포춘(Rebirth of Fortune)’으로 게임 업계 첫발을 내디뎠다. 기획, 프로그래밍, 디자인 등 게임 제작에 필요한 모든 부분을 홀로 하는 1인 개발이지만, 매년 신작 1편을 선보이면서 꾸준히 활동해 왔고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그동안 도톰치게임즈는 대기업으로부터 투자를 받거나 개발 인원을 늘리고 회사 규모를 키우면서 법인으로 전환하다 위기를 맞는 등 10년 동안 다사다난한 세월을 보냈다. 이 과정에서 도톰치게임즈 장석규 대표는 ‘존버(최대한 버팀을 뜻하는 인터넷 은어)가 답’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도톰치게임즈 장석규 대표는 “1인 개발은 힘든 과정이고 쉽게 도전하고 버틸 수 없지만, 어떻게든 버티고 살아남는 ‘존버’를 유지하면 결국에는 인정받을 수 있다”며 “지금도 저 자신은 게임 개발이 게임 플레이보다 재밌다고 느끼고, 이런 부분이 제가 오랫동안 버틸 힘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도톰치게임즈 첫 작품인 ‘리버스 오브 포춘’은 북미 전체 유료 판매 180위, 후속작 ‘소서러 오브 포춘(Sorcerer of Fortune)’은 북미 전체 유료 판매 150위, 세 번째 작품인 ‘디펜스 오브 포춘(Defense of Fortune)’은 북미 전체 유료 판매 120위, 네 번째 작품인 ‘리버스 오브 포춘 2)’은 국내/태국 전체 유료 1위, 북미 전체 유로 100위권에 진입하면서 점차 나은 성과를 냈다.

이어서 출시된 ‘미스터리 오브 포춘(Mystery of Fortune)’은 한국 애플 유료 게임 1위, 구글 유료 전체 2위, ‘디펜스 오브 포춘 2’는 구글 유료 전체 1위, 애플 유료 1위를 달성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내면서 1인 개발사인 도톰치게임즈를 널리 알렸다.



지난 5월 15일 도톰치게임즈는 ‘미스터리 오브 포춘 3’를 국내 정식 출시했다. ‘포춘’ 시리즈 11번째이자 10주년을 기념하는 작품으로, 로그 라이크와 전투 매니지먼트를 접목한 RPG다. 시리즈 최초로 3D 그래픽으로 제작됐다. 전 세계 유저가 전략을 겨루는 ‘아레나 배틀 리그’도 6월 중 출시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장석규 대표는 “원래 원화가로 게임 업계에 입문했지만, 입사 후 9개월 만에 기획자로 방향을 틀었고 2007년부터 프로그래밍을 배우면서 1인 개발자 꿈을 키웠다”며 “10년 동안 1인 개발을 유지하면서 게임 내 모든 부분에 직접 손을 거치는 게 편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지금도 이런 방향성은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석규 대표는 “이런 마음가짐으로 개발을 하다 보니, 게임 개발이 그 어떤 취미 생활보다 재미있는 경지에 이르렀다”며 “여기에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 여러 가지 부분에서 소통하면서 도움을 주시는 유저 분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게임을 개발하는 동기를 얻기도 했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장석규 대표는 “하지만 실질적인 어려움도 있었는데, 회사 설립 후 가장 큰 위기는 2016년에 찾아왔다”며 “이때 직원을 세 명으로 늘리면서 회사를 법인으로 전환했지만, 매달 고정 비용이 지출돼 통장 잔액은 바닥을 보였고 함께 일하던 분들도 회사를 떠났다”고 회상했다.

장석규 대표는 “그런데도 여전히 게임 개발은 매력적으로 느껴졌고, 빨리 사무실에 앉아 개발하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된다”며 “다른 일을 할 때도 계속해서 게임 내 버그를 수정할 부분을 떠올리는데, 이 때문에 외부 활동을 줄이게 됐다”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장석규 대표는 “1인 개발은 어렵고 힘든 일이라 돈을 벌기 위해 이를 택하는 분들은 말리고 싶다”며 “그러나 아이가 커 가는 과정을 온전히 볼 수 있고, 아이가 잠든 후 PC 앞에 앉아 좋아하는 개발을 할 수 있어서 능력이 되는 한 20년, 30년이 지나도 도톰치게임즈가 살아남을 수 있도록 ‘존버’하고 싶다”고 전했다.

* 본 기사는 한국모바일게임협회와 한국게임전문미디어협회가 한국 중소 모바일게임사들을 지원하기 위해 공동으로 진행하는 '점프 업, 한국 모바일게임' 캠페인 일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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