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즈 코리아는 5월 14일 온라인 간담회를 통해 ‘언리얼 엔진 5’를 공개했다. 2021년 초 프리뷰 버전을 출시하고 2021년 말 정식 출시 예정이다. 언리얼 엔진 4에서 어려움 없이 엔진을 변경할 수 있도록 호환성을 높여 개발 중이다.
‘언리얼 엔진 5’는 폴리곤 수 제약 없이 영화 CG, 실사와 동일한 수준 포토리얼리즘을 추구하는 그래픽을 만들고 수준 저하 없이 엔진에서 그대로 리얼타임 렌더링으로 구현할 수 있다. 관련 과정은 엔진에서 자동 처리된다.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새로 적용한 핵심 기술은 ‘나나이트’와 ‘루멘’이다. ‘나나이트’는 가상화된 마이크로폴리곤 지오메트리로, Zbrush 스컬프팅부터 사진측량 스캔과 CAD 데이터까지 수억 개 또는 수십억 개 폴리곤으로 구성된 영화 수준 아트 소스를 퀄리티 저하 없이 직접 임포트하고 작업할 수 있다.
‘루멘’은 장면과 라이팅 변화에 즉각 반응, 특별한 레이 트레이싱 하드웨어가 필요하지 않은 완전한 다이내믹 글로벌 일루미네이션 솔루션이다. 특정 시간에 맞춰 태양 각도를 바꾸거나, 손전등을 켰을 때, 천장에 구멍을 냈을 때 등 간접광이 바로 적용돼 보다 역동적인 장면을 제작할 수 있게 해준다. 언리얼 에디터에서 최종 버전 게임과 똑같이 실시간으로 라이트를 움직이며 개발할 수 있어 개발 시간을 대폭 절약할 수 있게 된다.
이 밖에도 에픽게임즈는 ‘언리얼 엔진 5’를 활용한 프로젝트를 상용화할 때 매 총수익 1백만 달러(한화 약 12억2천만 원)까지 로열티를 면제한다. 이를 통해 개발사는 프로젝트마다 최대 5만 달러(한화 약 6,100만 원) 상당 로열티 면제를 받게 된다. 로열티 면제 정책은 언리얼 엔진 4에도 2020년 1월 1일부터 소급 적용된다. 2020년 1분기 로열티를 지불한 게임에 대해서는 환불이 진행될 예정이다.
에픽게임즈 코리아 박성철 대표는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 개발자분들이 애정을 갖고 언리얼 엔진을 사용해 주시는 데 감사드린다”라며 “특히 국내 개발자 분들이 주시는 지지 속에서 언리얼 엔진 4 정식 출시 후 6년 만에 ‘언리얼 엔진 5’를 발표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성철 대표는 “’언리얼 엔진 5’에 적용된 ’나나이트’와 ‘루멘’이 가져올 차세대 리얼타임 그래픽을 기대해 주시고, 이 외에도 더욱 쉽고 빠르게 프로젝트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다양한 기술이 포함될 예정이다”라며 “로열티 면제 정책도 제공하게 됐으니 앞으로도 언리얼 엔진을 이용한 멋지고 혁신적인 작품이 더 늘어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인터뷰/업체탐방
에픽게임즈 2021년 출시 ‘언리얼 엔진 5’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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