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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다음, ‘검은사막’발표……“최고 게임으로 키울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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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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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3-01-22 오후 2:58: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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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커뮤니케이션(이하 다음)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게임 사업을 점찍고 그 메인 게임이 될 블록버스터 MMORPG, ‘검은사막’을 언론과 시장에 최초로 공개했다.
다음은 22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펄어비스(대표 김대일)이 개발하고 자사가 퍼블리싱을 준비하고 있는 MMORPG ‘검은사막’의 기자간담회를 실시했다. 이 자리에는 ‘릴’과 ‘R2’, ‘C9’등 액션성을 강조한 온라인 게임들을 개발해 스타 개발자로 발돋움한 김대일 펄어비스 대표가 직접 참석해 게임에 관한 프리젠테이션과 일문일답 등을 진행했다.
‘검은사막’은 가상 현실세계의 에너지의 근원인 블랙스톤을 차지하기 위해 문명이 충돌한다는 것을 기본 내용으로 삼고 있으며, 게임은 그로 인해 끊임없이 벌어진 전쟁으로 황페화된 모습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이 날 소개된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전체 월드가 개방된 오픈월드라는 것. ‘검은사막’은 방대한 오픈 월드 안에서 종족 간 반목과 대립을 사실적인 그래픽으로 구햔해 냈으며, 이로 인한 밀도 깊은 액션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또 게임 내 집단의 대립이 점차 확장되어 대규모 전투로 발전, 공성전과 길드 콘텐츠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전투 외에 가장 중요한 게임 내 활동은 교역 활동이 된다. 게임 속에서 살아가기 위한 삶을 만들어 내기 위해 다양한 지역에서의 교역 활동을 가장 큰 게임 내 콘텐츠로 삼고 있으며, 이 삶의 기반이 되는 하우징 시스템을 게임 내에 도입했다. 하우징 시스템을 통해 유저들은 각각의 물리적 주소를 가진 ‘집’을 갖게 되며, 다른 이들과 사회적 활동을 이어가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이 밖에 김대일 대표는 NPC의 친밀도를 높여 특정 이벤트를 경험할 수 있는 퀘스트 시스템, 전투, 탐험 교역, 종교정치 등 길드 특성에 따라 성장을 이뤄 발전해 나가는 길드 시스템, ‘검은사막’내의 다양한 지식을 볼 수 있는 ‘검은사막 위키’가 공개되며 현장의 관심을 이끌어냈다.
다음은 ‘검은사막’을 다음 게임 사업부를 대표할 간판 MMORPG로 선정하고 전담 TFT구성을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 이로 인해 ‘개발사와의 밀착 협업’, ‘축적된 커뮤니티 운영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커뮤니티 활동’등 다양한 방법으로 게임의 홍보를 실시할 방침이다.
‘검은사막’은 오는 7월 중 첫 번째 클로즈베타테스트가 진행될 계획이며, 연내에 오픈베타를 목표로 개발도를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펄어비스 김대일 대표는 “오랜 기간 동안 사랑받는 게임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이며,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해 ‘검은사막’을 만들고 있는 만큼 따뜻한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지속적인 기대를 당부했다.
이어서 다음커뮤니케이션 허진영 게임서비스본부장은 “2013년 다음의 대표 게임이 될 기대작이며, 차별화된 서비스와 홍보로 승부를 할 것”이라는 욕심을 드러냈다.
아래는 현장에서 진행된 일문일답 전문.
Q. 최근 블록버스터 MMORPG들이 다수 시장에 등장했지만 지속력에 문제가 있었다.
A. ‘검은사막’을 개발하며 게이머들이 어떤 게임을 하고 싶어하는지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그 후 기본 퀄리티를 갖추면서 특별함이 있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게임 내에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이것이 갖춰진 게임이 나온다면 지속적 흥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Q. 커뮤니티를 활용해 홍보를 하겠다고 밝혔는데.
A. 게이머들이 스마트폰을 비롯한 다양한 단말기를 가지고 있는 만큼 이를 이용해 다양한 장치를 통해 연게적으로 홍보를 할 수 있는 커뮤니티 수단을 고민하고 있는 중이다.
Q. 하우징 시스템을 통해 물리적 주소를 부여한다고 했다. 게이머가 소수에 국한되는 경우에 대한 대비책은?
A. 게임이 오래 진행되면 경제가 고착화 되는 현상을 가지고 온다. 그런 점이 하우징 시스템으로 인해 야기된다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런 점들을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에 대해 빌드를 진행하고 있다.
Q. 다음이 마이피플 연동에 대한 언급을 했다. 게임 내 메신저 시스템과의 연동 계획은?
A. 다음에서 서비스하는 모든 게임은 길드 채팅 등을 지원하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PC버전도 따로 마련되어 있기 때문에 조금 더 쉽게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Q. 제목의 느낌이 요즘 게임들의 분위기와 사뭇 다르다.
A. 게임 배경 내에 큰 전장 중 ‘검은사막’이 있다. 세계관에서 보면 블랙스톤이 많이 나는 곳이라는 뜻에서 그런 이름을 지었다. 게임의 이름은 영어 이름과 한글 이름을 고민했는데, 꼭 한국어로 된 이름을 하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다. 투박해보이지만 마음에 든다.
Q. FPS형식의 전투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영상과는 다른 느낌이었는데.
A. 시점 상으로는 TPS에 가깝다. 마우스와 WASD를 이용하는 게임을 FPS형식의 게임이라고 봤기 때문에 그렇게 소개했다. 시점 상 FPS모드도 가능하다.
Q. 다음 포털 사이트 내에서의 게이머층은 어느 정도 되는지?
A. 작년 9월부터 채널링 위주의 서비스가 진행됐으며, 350만 명 정도의 유저를 확보할 수 있었다. 기타 게이머들에 비해 특정 게임을 집중하는 게이머층인 만큼 밀도가 높다고 생각한다. ‘검은사막’을 통해 지금과는 다른 게이머층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Q. 다음의 차기작은 어떤 게임이 준비 중인지?
A. 온네트의 투어 골프 온라인이 하반기 공개 예정 중에 있다.
Q. 7월 첫 번째 클로즈베타를 실시하겠다고 했는데, 공개되는 분량은?
A. 기본적 전투나 레이드 등은 제공된다. 짧은 테스트 기간 안에 유저분들이 공성전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지 고민하고 있다.
Q. 김대일 대표는 과거 게임들에서 액션성을 강조해 왔다. ‘검은사막’만의 전투 특징이 있다면?
A. 게임 플레이와 전투 플레이가 다를 수 있도록 조작을 구현했으며, 컨트롤이 많지 않아도 화려한 플레이가 나올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대규모 전투에서 액션성을 유지하면서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이전 작품들과 더 진보된 부분이라 하겠다.
Q. 보통은 게임 런칭이 가까워지면 간담회를 진행하는데, 특이하다.
A. 계약을 하고 난 뒤에 국내 미디어와 시장에 제대로 게임을 발표한 적이 없어서 진행하게 되었다. 제대로 소개해보자, 라는 뜻과 관심을 부탁드린다는 의미라고 생각해 달라.
Q. 다음과 퍼블리싱 계약 전 NHN이 우선협상권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A. NHN과의 관계는 유지되고 있다. 서로 다른 방식으로 사업이 진행될 여지가 있다면, 받아들일 생각이다.
Q. ‘검은사막’이 여타 다른 대작 게임들과 개발 기간이 유독 짧았다.
A. 게임 개발을 계속해서 손발을 맞춰 왔던 분들과 해 왔기 때문에 커뮤니케이션 부분에서 짧아지는 부분이 분명 있다. 내부 프로세스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면서 필요 없다 생각하는 부분에 대해 과감하게 정리를 하다 보니 같은 시간을 투자하면서 더 좋은 게임이 나오게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한다.
겜툰 송경민 기자
songkm77@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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