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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회색도시X월간윤종신, 게임-음악-전시의 앙상블

작성자 :	등록일 : 2014-08-02 오전 10:32:25

▲ '회색도시X월간윤종신' 오프닝 행사에 참석한
433 소태환 대표(좌), 미스틱 89 윤종신 대표(가운데), 가나인사아트센터 이정권 총괄(우)
[핫이슈] 월간 윤종신 9월호 콘셉트는 게임에서 받은 영감 (클릭)
[포토] 회색도시 사건 현장, 인사동 전시장에서 재현 (클릭)

게임과 음악, 그리고 전시까지 전혀 다른 세 분야의 협업이 복합 문화공간 가나인사아트센터에서 재현됐다. 누구도 하지 않았던 도전과 기존에 없던 새로움을 추구한 세 남자의 추진력이 이뤄낸 결실이기도 하다.

네시삼십삼분(433)은 1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 있는 가나인사아트센터에서 ‘회색도시X월간윤종신’ 아트 콜라보레이션 전시를 축하하는 오프닝 행사를 열었다. 현장에는 소태환 433 대표, 윤종신 미스틱 89 대표, 이정권 가나아트센터 총괄이 참석해 이번 콜라보레이션의 시작과 의미에 관해 이야기했다.

소태환 433 대표는 “세 회사의 분야가 다르지만, 두 대표들이 추구한 철학은 부합하다 생각해 성공을 확신하고 협업을 제안했다”고 '회색도시X월간윤종신'을 기획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정권 가나아트센터 총괄은 “가나인사아트센터 설립 이후 처음 미술이 아닌 주제로 연 첫 전시회다. 올해 들어 내부적으로도 변화가 필요하다 느낀 차에 소태환 대표와 술자리에서 툭 나온 이야기가 이렇게 결실을 보았다. 앞서 잠깐 둘러봤는데, 개인적으로도 만족스러운 퀄리티로 나온 것 같다”고 밝혔다.

윤종신 미스틱89 대표는 “처음 하는 방식의 행사라 감회가 새롭다. 각기 다른 분야의 만남이라 진정한 의미의 콜라보레이션이 아닐까 싶다. 내용이 다소 부실할 수 있지만, 시도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큰 의미가 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회색도시X월간윤종신’은 ‘회색도시’ 현장을 재현한 다양한 그림, 모형, 피규어, 유저 공모전 수상작 및 지난 2010년 시작된 음반 프로젝트 월간윤종신의 발자취까지 게임과 음악팬 모두가 두루 감상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여기에 개발 중인 차기작 ‘회색도시 2’ 주요 캐릭터와 배경 콘셉트 등도 일부 공개된다.

또한, 윤종신 미스틱89 대표는 “어떤 콘텐츠든 문화가 될 수 있고, 서로 섞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다음 달 출반되는 월간윤종신 9월호에 ‘회색도시’를 플레이한 영감으로 만든 테마송이 공개된다고 깜짝 발표했다. 월간윤종신은 그동안 음악과 아티스트 위주로 작업해왔는데, 게임을 소재로 한 작업은 이번이 처음 있는 일이다.

‘회색도시X월간윤종신’ 아트 콜라보레이션 전시회는 오는 24일(일)까지 진행되며, 관람은 유료다. 또, 주말마다 '회색도시' 제작에 참여한 인기 성우들의 팬사인회도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