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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몬스터친구들, 청소년 공략의 핵심은 학습 최소화

작성자 :	등록일 : 2014-08-30 오전 12:16:45

▲ 트윈게임즈 신동현 파트장(좌)과 이경목 기획팀장(우)
오픈 퍼블리셔 네오아레나가 신작 모바일게임 ‘몬스터친구들’을 오늘(29일) 카카오 게임하기로 출시했다. 공성과 전략이 결합한 ‘베나토르’와 퀴즈와 퍼즐을 섞은 ‘퀴즐’에 이어 네오아레나가 세 번째로 선보이는 신작 ‘몬스터친구들’은 아기자기한 2D 그래픽과 영웅 중심 성장의 재미를 더한 캐주얼 RPG다.

인터뷰이로 만든 개발사 트윈게임즈의 신동현 파트장과 이경목 기획팀장은 ‘몬스터친구들’에 대해 “실시간 전투와 영웅 기반의 다양한 콘텐츠 그리고 몬스터 동료 400여 종이 등장해 소유욕을 자극한다. 특히 합성이 아니라 고유 개성으로 확립된 몬스터 콘텐츠에서 차별화를 꾀했다.”고 소개했다.

▲ 캐릭터의 귀여움과 앙증맞음을 표현하는 데 있어 3D보다는 2D가 제격
‘몬스터친구들’에서 눈에 띄는 것은 역시 2D 그래픽이다. 귀여운 3D도 많지만, 물리적인 시간과 작업량이 동반되더라도 2D만의 강점에 더 주목해 개발을 진행했다는 후문이다. 또, 현재까지 2D 게임 리소스를 모바일로 구현해낸 게임이 적었기에 오히려 틈새시장으로서의 가능성도 엿보였다고 설명했다.

“첫인상에서는 3D 그래픽이 더 매력적이겠지만, 캐릭터의 귀여움과 앙증맞음을 표현하는 건 2D의 풍부함을 따라올 수 없다. 여기에 피격할 때나 쓰러질 때도 캐릭터나 몬스터들의 익살맞은 행동을 계속해서 볼 수 있는데, 여타 2D 게임들과 비교해 ‘몬스터친구들’은 정교함에서 그 차이가 명확하다.”

특히 ‘몬스터친구들’은 주 타겟층을 여타 모바일게임처럼 과금 결제율이 높은 2030세대가 아닌, 10대 청소년을 목표로 해 전략이라는 이름하에 무조건 학습하도록 유도하는 여타 게임들처럼, 거추장스러운 부분은 빼 진입 장벽을 더욱 낮췄다.

▲ 청소년 타겟층의 게임답게 단순하면서 쉽게, 그렇지만 콘텐츠는 풍부하게
대표적으로 게임에서는 캐릭터별 속성이나 상성 및 진형 배치에 따른 밸런스 변화가 없다. 단지 중심이 되는 리더 캐릭터의 활용과 지속적인 대미지를 입히는 화상이나 기술을 갑자기 사용할 수 없는 등, 돌발적인 상태이상 상황에 적절히 대처하는 정도의 전략만 추구한다.

이 같은 설명을 들으면서 가장 와 닿은 것은 10대는 공부하게 만드는 시스템을 최대한 배제한다고 설명한 부분이었다.

“10대는 계속 공부하도록 하는 것보다 최소한의 학습으로 게임에 적응 및 지속해서 플레이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관건이다. 이를 위한 UI, 버튼 배치, 색감에 이르기까지 화면상의 모든 것들이 그들의 시선에 맞게 꾸몄다.

▲ 여기에 그들만의 개그코드도 게임 내 녹여 자동전투에서도 보는 맛을 더했다
여기에 일종의 개그코드로, 약간의 허세가 가미된 그들만의 방식도 그래픽과 텍스트로 구현했다. 대표적으로 스킬을 쓰면서 굳이 대사를 외치는 방식으로, 자동전투에서도 보는 맛을 한층 높였다.”

최대 5명의 파티가 참여해 실시간 턴 제 방식으로 전개되는 전투 시스템은 360개에 달하는 스테이지(PvE)와 신전, 결투장, 보스전(PvP)까지 여타 게임 못지않게 풍부하게 즐길 수 있다. 이중 PvP 콘텐츠는 조만간 선보이며, 길드나 보스레이드 역시 업데이트될 계획이다. 육성하는 영웅 캐릭터는 으레 있는 1성부터 6성까지 외형과 능력치에서 성장을 거듭하면서 애정도 역시 더 커지게 된다.

▲ 뽑기로 바꾸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캐릭터와 몬스터를 계속해서 키워나가 정도 커진다
“뿐만 아니라 타 게임은 친구를 위험한 순간을 모면하는 일회성으로 사용했지만, ‘몬스터친구들’은 친구와 함께 파티하면서 미션을 클리어할 수 있도록 해 함께 즐긴다는 느낌을 더 받을 것이다.”

청소년을 위한, 청소년을 위해, 청소년만을 위한 ‘몬스터친구들’, 출시와 함께 이제 출사표를 던졌다. 앞서 예정된 업데이트 내용 외에도, 작게는 반 및 크게는 학교 대항전도 기획 중이라니 개발 기간만큼이나 앞으로 해나갈 거리도 풍성하다.

“기존 인기작들은 3D가 주였다. 그런 치열한 경쟁 속에서 오히려 2D에 초점을 맞춰 게임을 개발해왔다. 제대로 된 2D 게임을 원했을 이들에게는 충분히 호기심을 자극할 것이고, 또 줄기차게 즐길 수 있도록 많은 콘텐츠를 선보이려 하니 많은 기대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