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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월탱’ 한국대표 아레테, 세계최강에 한발 더

작성자 :	등록일 : 2014-10-25 오후 5:33:07

▲ 시즌1에 이어 시즌2 우승도 거머쥔 한국 대표 아레테
온라인 전차 전투게임 ‘월드 오브 탱크’ 아시아·태평양 지역 e스포츠 최강자전에서 한국의 아레테(ARETE)가 지난 시즌에 이어 또 한 번 우승을 차지하면서 내년 폴란드에서 열리는 그랜드 파이널 진출을 확정 지었다. 지난 시즌부터 막강한 팀워크와 실력으로 팬들의 눈도장을 찍은 아레테이기에, 아시아를 넘어 세계최강도 머지않았다는 기대감이 만연하다.

‘WGL APAC 2014 시즌2' 파이널이 오늘(25일)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렸다. 워게이밍 주최로 내년 2월까지 총 3개 시즌으로 진행 중인 아시아·태평양 지역 e스포츠 대회는 어제 한국의 아레테(ARETE), 일본의 샤를로트 타이거(Charlotte Tiger), 중국의 일롱(Elong)의 풀리그 순위결정전에 이어 오늘 한국과 중국의 결승전으로 시즌2 일정이 일단락됐다.

7판 4선승제로 진행된 경기에서 한국의 아레테는 중국 일롱의 극단적 수비 전략을 돌격으로 격파하는 극적인 장면을 연출하면서 초반 2대 1로 밀리던 경기를 4대 2로 역전하는 이변을 만들었다. 특히 마지막 다섯 번째 경기에서 언덕을 두고 치고 빠지는 전략이 아닌, 그대로 상대팀 진영까지 전진해 컨트롤로 제압하는 모습에서 기량 차이를 확실히 보여주었다.

지난 시즌에 이어 아시아 최강임을 재입증한 한국 대표 아레테의 송준협 팀장은 “여기까지 오는데 꽤 힘든 시간이었다. 중국과 일본, 우리와 다른 스타일의 팀들과의 접전 끝에 이겨 기쁘다”며, “이 기세를 몰아 내년 폴란드에서도 꼭 우승하겠다”고 그랜드 파이널에 대한 각오를 덧붙였다.

시즌2를 마무리 지은 ‘월드오브탱크’ 아시아·태평양 지역 e스포츠 대회 ‘WGL APAC 2014’의 세 번째 시즌은 대만 현지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구체적인 개최 일자는 미정이다.

‘WGL APAC 2014 시즌2’ 상금 규모
1등. 아레테 6만 달러(한화 약 6천3백만 원)
2등. 일롱 2만 달러(한화 약 2천1백만 원)
3등. 샤를로트 타이거 8천 5백 달러(한화 약 916만 원)

한국 아레테와 중국 일롱의 7판 4선승제 결승전
첫 번째 경기. 타임오버 무승부(1대1)
두 번째 경기. 중국 일롱 승 (2대 1)
세 번째 경기. 한국 아레테 승 (2대 2)
네 번째 경기. 한국 아레테 승 (3대 2)
다섯 번째 경기. 한국 아레테 승, 우승 확정(4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