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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고졸이든 대졸이든, 개발자는 개발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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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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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4-10-31 오전 1:04: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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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메이드 고졸인재선발 프로젝트의 입사자 중 한 명인 스마트N팀 원유성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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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판교에 있는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이하 위메이드) 스마트N팀에서 기획자로 근무 중인 원유성 연구원을 인터뷰이로 만났다. 수백 명이 근무 중인 이곳 위메이드 개발자 중에서 특별히 그를 만난 이유는 위메이드 사회공헌의 하나로 진행 중인 고졸 인재채용의 첫 입사자이기 때문이다.
사실 만나기 전까진 나이가 너무 어리지 않나, 사회초년생들과 비교해 아직 모르는 것이 더 많지 않을까 등 막연한 편견에 사로잡혀 있었다. 그렇지만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느낀 건 게임 개발자는 게임 개발자라는 것이다. 좋은 개발자가 되고자 노력을 아끼지 않는 모습은 고졸이든, 대졸이든, 경력자든 하등 차이가 없음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
먼저 원 연구원은 위메이드의 사회공헌 프로그램 ‘주니어스쿨’과는 당시 재학 중인 학교에서 체결한 산학협약을 통한 평범한 만남이었지만, 교육과 실무의 차이를 확연히 느끼게 해줘 꽤 놀랐다고 회고했다.
“학교에서의 교육이 도움이 전혀 안 된 것은 아니다. 개인적으로는 누구나 갖춰야 할 기본기의 기초를 다지는 부분의 역할을 맡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위메이드 주니어스쿨’에서는 그것만이 아니라 전혀 다른 부분들에 대해서도 일깨워주면서 실무의 차이와 중요성을 알려주었다”
여기에 원 연구원의 경우 자신의 직무인 기획을 예로 들면서 같은 어휘 능력 평가라 해도 실무에서의 다른 점은 회사에서 원하는 규격이나 양식들이 존재한다는 점과 그에 맞는 수준에 대한 부분까지, 학교에서 배우기 힘든 부분을 알려줘 그런 경험들이 학생 입장에서는 굉장히 소중했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팀의 소통이 굉장히 중요한 부분임을 자각했다. 학교에서는 주로 혼자나 소규모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면, 회사에서는 수십 명이 함께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돼 얼마나 업무 소통의 역할이 큰지 실감하게 된다”
올해 초에 입사한 원 연구원은 위메이드에서 신입사원으로 일하면서 업무 능력도 좋지만, 나이 차이가 제법 있는 직장 상사들과의 원만한 교류를 위한 스스로의 노력도 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런 와중에 선배의 따끔한 격려의 한 마디가 자기 스스로 주위의 편견을 깨트리고 싶다는 좋은 자극제가 되기도 했다.
“입사한 지 몇 개월 지나지 않아 선배에게 ‘넌 아직 아마추어다’라는 말을 들었다. 실력의 문제가 아니라 생각하는 것 자체가 프로답지 못하다는 뜻이었다. 흔히 말하는 학생티를 못 벗은 느낌이라는 뜻의 따끔한 격려였다”
또한, 앞으로 ‘위메이드 인’으로 입사해 함께 근무하게 될 미래 후배에게 입사 선배로서 “전공 외의 분야도 하나 이상은 배워두면 좋다. 그리고 회사원이면 회사원에 걸맞은 마인드도 꼭 갖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원 연구원은 과연 게임학과가 있는 대학교에 꼭 가는 것이 더 좋은가에 대한 질문에 “대학이냐 아니냐는 결국 개인의 노력여하에 달렸다. 대학에서 정말 배울 게 있다면 입학을, 실무에서 길을 찾겠다면 조금이라도 빨리 경력을 쌓는 것이 좋을 것이다. 어차피 어떤 학력이든 연봉에 큰 차이는 없으니 말이다”고 솔직한 감상을 밝혔다.
겜툰 임진모 기자
jinmo@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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