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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국내보다 해외가 체질이라면, 게임빌!
작성자 : 등록일 : 2014-11-04 오전 12:16:06
▲ 게임빌 우병선 인재개발팀 팀장

관련 기사 : [게임빌] 컴투스와 2014년 하반기 공동 공개채용 (클릭)

지난해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의 양대산맥이자 라이벌 게임빌과 컴투스가 손을 맞잡았다. 올해 통합 플랫폼 하이브를 시작으로, 양사의 시너지 영역이 넓어졌는데 지난달 서류 전형을 마감한 하반기 공동 공개채용 역시 그중 하나다. 좋은 인재를 선발하기 위한 선의의 경쟁이면서 서로의 장점을 벤치마킹해 방식에 변화를 주기도 했다.

인터뷰이로 만난 게임빌 우병선 인재개발팀 팀장은 “동시대를 살았지만, 전혀 다른 비즈니스를 해온 양사가 이제는 하나의 목표를 두고 유동적으로 움직이게 됐다. 통합 플랫폼 하이브가 그랬듯, 앞으로 업무적으로 서로 협력할 부분들을 확대해나가고 있다”고 이번 공동 공동채용 역시 양사가 좋은 인재를 선발하기 위한 시너지라고 설명했다.

유례없던 두 기업의 공동 채용의 파급력은 지원자수에서 확연히 나타났다. 지난해 지원자수의 최대 4배 이상 많은 서류가 접수되었는데, 이는 과거와 달리 필요한 역량과 기술이 온라인게임과 비등해져 관련 개발자들의 지원도 잇따랐기 때문. 게임빌 역시 많은 경험을 가진 이들은 채용하고자 내부적으로 목표 채용 인원을 따로 정해놓지 않았다.

이처럼 컴투스와 시너지를 낼 수 있었던 게임빌만의 장점에 대해 우 팀장은 ‘제노니아’와 ‘프로야구’ 시리즈 등 글로벌 히트작을 만든 개발 역량을 갖추면서 퍼블리싱 사업 노하우까지, 국내를 넘어 해외에도 확장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회사라는 점을 꼽았다.

“막연한 이야기처럼 들리겠지만, 급변하는 시장 변화에 발맞춰 모바일 하나만으로 오랜 시간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는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것에 도전하는 정신에서 비롯됐다. 지난해 컴투스를 인수한 이후부터는 장점을 배우면서 더 좋은 방향으로 우리만의 개성도 살리고 있다”

양사의 공동 공개채용에 앞서 컴투스는 올해에만 자기소개서가 필요 없는 원클릭과 온라인게임 개발자를 대상으로 공개채용을 진행한 바 있다. 그리고 게임빌은 지난해 2월 이후 올해 처음 진행하는 공개채용이다. 게임빌도 컴투스처럼 독자적으로 진행해도 무방했는데, 함께 진행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일단 가족회사이니까(웃음) 플랫폼과 사업에 이어 인적 인프라까지 같이 해보고 싶었다. 결과적으로 더욱 좋은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서다. 이번 공동 채용 슬로건이 양사의 목적이기도 한데, 중복 지원이 가능해 컴투스와 좋은 인재를 두고 선의의 경쟁을 하면서 서로서로 인재를 추천하는 등 좋은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았다”

공동 공개채용 분야를 살펴보면 직군에서 작년과 큰 차이는 없지만, 국내 이상으로 글로벌 시장에 주력하고 있는 게임빌인 만큼 ‘글로벌 서비스 PM’의 역할이 여느 때보다 크게 작용할 것이다. 그런데 업계 관계자라면 모를까, 일반 시각으로 볼 때 어떤 업무인지 생소한 분야이기도 하다.

“이전에는 GM이라 불린 직군이 좀 더 고도화된 것이 지금의 서비스 PM이다. 서비스 PM은 온라인게임사에서는 오래전부터 자리 잡은 직무인데, 모바일게임에서는 생소했다. 이제 모바일게임도 출시 이후 서비스가 더욱 중요해진 만큼 소통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고 있다. 우리에게 필요로 하는 글로벌 서비스 PM은 주로 해외 지사에서 서비스하는 게임들을 관리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이다”

▲ 인재상이 확실한 게임빌의 업무내용과 지원 자격

한 가지 공동 공개채용에서 놀란 것은 모집 부문에 업무내용과 지원 자격을 꽤 상세히 적어놓은 것이다. 근래 채용 문화는 서류 전형은 간소화하고 이후 테스트나 면접에서 옥석을 가려내고 있다. 하지만 게임빌은 그렇지 않았다는 점에서 지원을 망설인 입사 희망자가 있었을지도 모를 일이다.

“작년까지 그렇게 구체적으로 표기하지는 않았다. 그러다 올해는 좀 더 적확한 인재를 찾아 적시 적소에 배치하고자 했다. 그것이 회사나 직원 모두에게 더 바람직하지 않을까 싶었다. 직군에 따라 신입과 경력을 모두 채용하는데, 부족한 부분은 면접 시 다른 강점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에 부담이 아니라 좀 더 유연하게 생각해 주었으면 한다”

서류 전형을 마친 게임빌이 필요로 하는 신입은 탄탄한 기본기와 성장 가능성을 겸비한 인재로, 추상적인 부분은 다른 업체와 크게 다르지 않다. 그렇지만 우 팀장은 공모전 입상자, 인턴십 경험, 열혈 게이머, 분석가 타입 등 다양한 입사 희망자를 만나면서 쌓은 경험을 토대로, 다음과 같은 신입을 희망했다.

“신입의 경우 입사 지원에 앞서 먼저 세 가지를 생각해봤으면 한다. 뭘 하고 싶은지, 그리고 찾았다면 얼마나 오랜 시간 성장할 수 있을지 미래의 자신을 생각해본다. 마지막으로 그 능력을 펼칠 회사 중 어디를 선택해야 하는지 말이다”

경력자는 업무적인 깊이와 경험, 전문성과 직업관이 투철했으면 한다고 조언했다. 경력 사항과 포트폴리오에 묶어 평가하면서 게임빌이 추구하는 인재상과 배치될 프로젝트에 적합한지도 살핀다. 이처럼 평가하는 이유인즉 게임을 좋아하지 않으면 일할 수 없는, 특수한 DNA를 가진 조직이기 때문이다.

기업들의 하반기 공개채용 진행의 가장 큰 목적은 경력자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키워나갈 신인 발굴에 있다. 이번 컴투스와의 공동 채용에서도 직군에 따라 신입과 경력자를 고루 채용하는데,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과연 첫 직장으로서 게임빌은 어떨까? 어떤 경험이든 처음은 잊을 수 없는 추억이자 거름이다.

“본인의 열정과 반대로 회사의 사정이 나를 만족하게 해줄 수 없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 경력자라면 이 상황에서 다른 선택권이 존재하겠지만, 신입에겐 그런 바탕이 없기에 선택폭이 적을 수밖에 없다. 그런 이유에서 기회가 열려 있는 회사로는 게임빌이 첫 직장으로 꽤 적합하지 않을까 싶다”

으레 그렇듯 게임빌의 면접 과정은 다른 업체들과 비슷하게 서류 심사, 직군별 테스트, 체계별 면접(실무자와 임원)을 거쳐 채용에 이른다. 이 과정에서 응시자의 창의성과 분석력, 그리고 사업적 역량까지 포괄적으로 파악하기 위함이다. 독특하게 게임빌에서도 이번에 컴투스의 양식을 빌려 기획 직군에서도 처음 테스트를 거친다.

“면접 중 인상 깊었던 사례를 들자면, 한 입사 희망자가 자신이 해왔던 게임을 100여 개 나열해 별점을 매겼는데, 왜 그 별점을 주었는지 정성스럽게 작성했다. 또, 질문을 모두 복기(기억)해 다음 면접에서 답변이 부족한 부분을 다시 글로 정리해 제출한 사례까지, 두 사례의 주인공 모두 합격해 재직 중이다. 이처럼 자신이 남들과 다른 방식으로 사고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면서 기억에 남을 만한 인상을 심어주는데 적극적이라면 그렇지 못한 이들보다 결과도 좋았다”

또한, 신입의 경우 긴장을 풀고 스스로 많이 이야기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살아온 이력과 경력 중심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게임빌에 입사하고자 하는 의지와 준비성을 확인한다. 경력은 이직과 경력 사유에 대해 혹시 있을 도덕적으로 문제가 없는지에 대해서 꼼꼼히 평가한다.

“떨어져서 다시 도전한다고 해도 상관없다. 재미있는 게 어떤 조직이든 TO는 반드시 생긴다. 그리고 적합한 인물을 찾는데 시기에 따라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다. 아쉽게 당시엔 탈락했는데, 지금 유사한 프로젝트에 필요한 인력이라면 재검토해 채용에 이르기도 한다. 물론,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지 않고 단순 재도전이라면 확률적으로 좋지 않을 것이다”

이윽고 채용에 이르면 게임빌에서는 일정 기간 비슷한 시기 입사한 신입과 경력자들을 위한 교육을 매월 1회씩 진행한다. 주로 제작과 사업 그리고 회사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오리엔테이션 형식으로 꾸며진다. 여기에 비정기적으로 직무 특강과 외부 교육 지원까지 입사자들이 계속해서 배움을 이어갈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생각해본 글로벌 인재상은 내가 만든 게임이나 서비스하는 게임이 누구에게나 재미를 줄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사고를 할 수 있는 사람일 것이다. 그런 글로벌 인재와 함께할 기회와 환경을 게임빌과 컴투스가 잘 만들어왔기에 앞으로의 비전을 같이 공유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여담으로 게임빌의 목표인 글로벌 넘버원이 처음엔 막연한 미래였다면, 지금은 손에 닿을 듯 가까운 현실로 보인다. 이 같은 시기에 함께할 수 있다는 점이 입사 희망자들이 생각해도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 재료는 국산을 사랑하는 게임빌 지하 식당

▲ 저렴한 가격이 장점인 게임빌 편의점

▲ 1층엔 게임빌의 슬로건과

▲ 주요 사안을 정리한 히스토리


▲ 그리고 직원 편의시설로 꾸며졌다


▲ 전반적인 건물 디자인은 친환경적인 녹색으로

▲ 첫 인상은 크고 아름답다

▲ 옥상에 있는 도심 속 힐링장소


겜툰 임진모 기자
jinmo@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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