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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파판 14는 테마파크, 언제 어디서든 즐겁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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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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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4-11-21 오후 8:57: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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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퀘어에닉스 '파이널 판타지 14'의 요시다 나오키 프로듀서 겸 디렉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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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토즈소프트에서 국내 서비스하는 온라인 MMORPG ‘파이널판타지 14’ 개발을 책임지고 있는 스퀘어에닉스 요시다 나오키 프로듀서 겸 디렉터가 부산에서 열린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14’ 현장을 찾았다.
미디어 일정과 함께 액토즈소프트 B2C 부스에서 그는 국내 팬들과 만나 질문에 직접 답하는 시간도 가졌다. 무엇보다 한국 게임쇼에서 ‘파이널 판타지 14’를 기대 중인 팬들과 만나는 것은 처음인지라 그의 표정엔 긴장한 기색이 엿보였다. 막간을 활용해 B2B 부스에서 그를 간담회 이후 다시 만났다. 아래는 그와의 일문일답이다.
Q. 지스타에서 유저들과 만난 소감을 듣고 싶다
그저께 부산에 도착해 ‘지스타’에 온 것은 처음이다. 오늘 오전에 유저들과 만났는데 ‘파이널판타지’에 대한 기대감을 느낄 수 있었고, 이미 글로벌 서버에서 즐기는 팬들도 발견해 기뻤다. 무엇보다 한국은 젊은 게이머들이 많아 열기가 더 크게 와 닿았다. 주말에는 더 많은 관람객이 올 거라 기대가 더 크다.
Q. 액토즈소프트 ‘파이널 판타지 14’ 부스에 대한 인상은?
부스 구성 역시 마음에 들었다. 엔씨소프트가 바로 앞에 있어 개인적으로는 액토즈 분들이 더 긴장하시지 않았을까(웃음) 싶다. 오히려 ‘리니지 이터널’ 플레이를 기다리면서 ‘파판 14’를 봐주셔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게임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시리즈를 홍보해주신 것에 감사한다. 본사 대표님도 보시고 흡족해하시더라.
Q. 일본과 국내가 다른 PC 사양, 국내에서는 더 고품질로 선보일 생각이 있는지?
현재 다이렉트 11에 걸맞은 버전을 준비 중이라 추후엔 원하는 설정으로 그래픽 품질을 선택할 수 있다. 변화라면, 실제 플레이하면서 느껴질 퍼포먼스 측면에서 더 강화되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Q. 간담회에서 하지 못했던 ‘파판 14’에 대한 소개나 강조하고 싶었던 부분은?
‘파이널 판타지 14’가 지향하는 것은 ‘테마 파크’다. 예를 들어 실제 테마 파크를 하루 만에 즐기기는 쉽지 않다. 여기에 커플이나 가족 단위처럼 누구와 함께하느냐에 따라 즐기는 방법도 다를 것이다.
이에 비유해 ‘파이널 판타지 14’는 PvE나 PvP, 그리고 커뮤니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성향의 유저들이 즐길 수 있도록 콘텐츠가 풍부하게 준비되었다. 여기에 시리즈 대대로 영화와 같은 스토리와 흡인력도 강점이다. 온라인게임 특정상 그냥 넘기는 이들도 있겠지만, 그렇게 되지 않도록 더욱 보강해나갈 계획이다.
Q. 국내 첫 비공개테스트는 어떤 버전으로 즐기게 되는지?
최근 글로벌 버전에 2.4 업데이트가 진행된 상태다, 내년 첫 한국에서의 테스트가 어떤 버전이 될지는 현재로썬 불확실하지만, 2.3 혹은 지금의 2.4가 될 것 같다. 이 부분은 한국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액토즈소프트와 협의 중이다. 그리고 오픈 이후 커뮤니티가 형성된 다음에 차근차근 글로벌 버전과의 격차를 줄여나갈 계획이다.
Q. 월정액제와 추가 콘텐츠 판매를 겸하는 유료화 정책에 변화되는 부분이 있는지?
기존 밝혀진 부분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일단 지금은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단계라 안정적인 서버 상태를 확보하는 것을 우선시했다. 유저들 역시 그것을 더 원할 것이다. 한 가지, 종족 변경과 같은 옵션 아이템의 경우 한국에서도 판매되지 않을까 싶다. 반대로 경험치를 사고파는 형태의 아이템은 없을 것이다.
Q. 현재 준비 중인 국내 피시방만의 혜택이 있다면?
한국에서 피시방의 중요성은 인지하고 있다. 유저들의 게임 플레이 성향에 대한 사전 조사가 진행 중이며, 이에 필요한 준비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다.
Q. 스퀘어에닉스는 뛰어난 영상미로도 유명한 회사다. ‘파판 14’도 많은 관심을 받았는데, 이에 제작되는 인력과 시간은 어느 정도인가?
스퀘어에닉스에서 선보이는 영상은 크게 CG와 플레이 장면으로 꾸며진다. CG의 경우 비주얼웍스라는 전문 부서가 존재한다. ‘파이널 판타지 14’ 영상 역시 해당 팀이 제작했다. 외주 특정상 정확한 비용과 어느 정도의 인력이 움직이는지는 잘 모른다. ‘어 뉴 비기닝’ 영상의 경우 제작에만 1년 정도의 시간이 투자되었다고 알고 있다.
Q. 지스타에 선보인 많은 MMO 경쟁작들이 있다, 그중에서도 ‘파판14’의 강점은 무엇인지?
‘파이널 판타지 14’는 세 가지 요소가 주축인 게임이다. 하나는 ‘스토리’, 두 번째는 ‘그래픽’, 세 번째 ‘사운드’다. 이 모든 조건을 포함해 25주년 이상 시리즈를 이어오면서 쌓은 노하우가 다른 곳에는 없는 스퀘어에닉스의 자부심이다.
Q. 다른 게임의 이것은, 우리 게임이 추구한 방향과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 부분은 있었나?
PvP는 MMORPG에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 부분인데, 일본에서 일부 유저는 이 시스템이 필요 없다고 반대 의사를 보이기도 했다. 확실히 짚고 넘어갈 부분은 어디까지나 PvP이여야지, PK는 안 된다는 것이다. 게임의 주인공은 세상을 지키는 영웅이기 때문이다. 물론 이것은 보는 관점에서 선과 악의 경계가 모호한 부분이 있을 수 있다. 여기서 분명한 것은 이것을 결정하는 것은 순수하게 유저의 몫이 될 것이라는 점이다.
Q. ‘파이널 판타지 온라인’이라는 제목이 직관적인데, 왜 ‘파이널 판타지 14’인가에 대한 궁금증이 있다. 왜 온라인이 아닌 14였나?
나 역시 그 질문에 100% 동감한다. 실제로는 ‘파이널 판타지 온라인’으로 제목을 짓고 싶었지만, 나의 경우 오리지널을 받아서 다시 새롭게 만드는 입장이라 이전의 실패를 그냥 덮을 수 없었기에 그대로 이어가기로 했다. 우스갯소리로 차기작 15가 출시되면 그때 14를 뺄까 생각하고 있다(웃음) 그것이 더 알기 쉽지 않겠나
Q. 마지막으로 ‘파이널 판타지 14’를 기대 중인 유저들에게 한 마디
지스타를 처음 방문해 한국 팬들과 만났다. 영상을 보거나 게임을 플레이할 때 어떤 기분을 가졌는지 궁금하다. 주말 이벤트 시간 등에서 편하게 여러분과 만나고 싶다.
겜툰 임진모 기자
jinmo@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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