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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액션스퀘어, 블레이드 이을 차기작 2종 준비중

작성자 :	등록일 : 2015-01-09 오전 12:24:29

▲ 회사와 게임 양질 성장이 목표라 밝힌 액션스퀘어 김재영 대표
2014년 출시와 함께 그해 1,0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모바일 최초 게임대상도 거머쥔 ‘블레이드’ 개발사 액션스퀘어 김재영 대표를 인터뷰이로 만났다. 최근 액션스퀘어는 판교 투썬월드빌딩으로 사무실을 이전했고 더 큰 도약도 준비 중이다.

김 대표는 “‘블레이드’ 대상으로 2014년은 PC 온라인게임 중심 시장에서 모바일로 대세가 바뀌었음을 증명하지 않았나 싶다. 더 나아가 올해 목표는 회사와 게임 모두의 양질 성장이다. 여기에 현재 4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 중인데, ‘블레이드’ 해외 서비스와 차기작 개발까지 많게는 80명 이상 인원도 늘릴 계획이다”고 근황을 전했다.

■‘블레이드’ 글로벌 서비스, 중국은 텐센트와 일본은 라인과 협의 중■
올해 ‘블레이드’ 해외서비스는 중국은 텐센트가, 일본은 라인(LINE)과 최종 협의 중이다. 그 외 나머지 국가는 액션스퀘어가 직접 서비스하는데, 조만간 현지 테스트를 시작해 시장 상황을 살핀다.

“‘블레이드’ 해외 서비스는 용량과 네트워크 문제 등 기술적인 부분에 최적화를 더 신경 쓰고자 한다. 국내 역시 계속해서 좋은 콘텐츠를 선보여 꾸준히 인기몰이하겠다. 또, 네시삼십삼분과 연내 e스포츠도 협의 중이다”

모바일로 한정된 ‘블레이드’의 플랫폼 확장 서비스는 현재로썬 고려 대상이 아니다. 기술적으로 충분히 가능하지만, 하드웨어 특성과 조작의 차이가 존재하고 성공 역시 장담하기 어렵다. 결정적으로 플랫폼만의 재미가 제각각이라 모바일게임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동안 콘솔, PC 온라인, 모바일게임을 만들면서 원 소스 멀티 플랫폼이 성공하기 쉽지 않다고 느꼈다. 조작이 다르고 받아들이는 유저 성향까지, 분명한 다름이 존재한다. 물론 한다면 할 수 있는 개발 환경은 갖췄다. 그렇지만 더 중요한 것은 ‘해당 플랫폼에 걸맞은 재미를 줄 수 있느냐’라 지금까지 해온 것에 더 집중하겠다”

■차기작 프로젝트는 2종, 하나는 ‘블레이드’ 장점 활용한 액션 게임■
현재 액션스퀘어가 준비 중인 차기작은 2종이다. 회사의 노하우를 잘 반영할 수 있는 ‘언리얼 엔진’, ‘액션’, ‘캐릭터’에 집중한다. 하나는 연내,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내년 상반기 출시된다. 퍼블리셔로 네시삼십삼분은 우선 고려 대상으로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

“언리얼 엔진 4를 사용하는 것 이외 아직 기획 단계라 어떤 게임인지 설명은 어렵다. 먼저 연내 출시될 차기작은 여름에 처음 공개한다. 모바일게임 역사상 새로운 획을 긋는 작품을 목표로, 국내를 시작해 글로벌 서비스할 계획이다”

차기작 출시까지 터울이 긴 이유는 글로벌 서비스를 고려한 만큼 나라별 문화를 파악하고 게임 내 반영하기 위해서다. 여기에 김 대표는 올해 모바일게임 시장을 좀 더 많은 이들이 참여해 즐기는 멀티 플레이 확산이 주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캐주얼에서 미드코어로 넘어왔지만, 미드코어에서 하드코어로 넘어가진 않을 것이다. 지금의 단계에서 퀄리티만 더 높아지지 않을까 싶다. 새로운 트렌드가 분위기를 주도하는 것이 아닌, 특화된 하나의 콘텐츠가 더 고도화될 것이다. 예를 들어 더 강렬한 액션, 더 뛰어난 그래픽 등이다”

결과적으로 올해 액션스퀘어는 ‘블레이드’ 글로벌 서비스와 차기작 2종 개발에 매진한다. 더불어 기업 공개(IPO)도 준비 중이다. 그렇지만 당장이 아니라 내실을 충분히 다진 다음 천천히 진행된다. 최근 발표된 넷마블게임즈 개발 자회사 3곳의 상장 시기보다 늦다는 입장이다.

“액션스퀘어 상장이 가지는 의미는 함께 고생한 팀원들에 대한 보상이다. 다음 노력을 위해 그전 단계에서 고생한 보상은 반드시 필요하다. 스타트업에서 기업으로 크는 만큼 대표로서 수많은 사람을 관리하는 책임감은 커질 것이다. 기업공개가 단점도 안고 있지만, 그만큼 혜택도 많다. 회사의 가치를 키우면서 직원들도 만족하는 행복한 상장이 되길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