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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카루스, 벌써 1년? 아직도 갈 길은 멀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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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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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5-03-30 오전 10:18: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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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카루스' 노규일 기획 총괄 파트장(좌)과 석훈 PD(우)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의 온라인 MMORPG ‘이카루스’가 곧 국내서비스 1주년이다. 시작은 서비스 안정화와 펠로우 시스템 강점 살리기를 필두로, 보스레이드와 불사의 사막 등 신규 콘텐츠를 선보여 완성도를 높였다. 그 사이 골드와 아이템 복사 그리고 잦은 점검으로 진땀을 빼기도 했다.
인터뷰이로 만난 ‘이카루스’ 석훈 PD와 노규일 기획 총괄 파트장은 “계획과 달리 개발이 늦어져 아쉬움이 있지만, 해외에서도 큰 관심을 받아 서비스 지역이 확대되는 시점”이라며, 2015년은 해외서비스도 본격적으로 시작돼 글로벌하게 완성해 나갈 것을 피력했다.
지난 1년을 되돌아볼 때 당시와 현재 ‘이카루스’가 달라진 건 진입장벽이다. 특정 레벨 구간 막연한 노가다를 줄이고 현재 트렌드에 맞게 짧게 즐기고 빠지는 흐름으로 달라졌다. 어느덧 온라인게임 주 플레이어들의 평균 나이대가 올랐고, 시대변화에 따라 성향도 바꾸자는 판단에서다. 쉽게 말해 하향평준화다.
“캐릭터 레벨업과 던전을 클리어하는 플레이 자체가 쉬워졌다. 그리고 생각하기에 따라 불공평한 확률에 의한 아이템 획득 방식이 아닌, 누구나 플레이 시간에 비례해 고급 아이템을 얻을 수 있도록 했다. 반대로 이를 더 강력하게 만드는 데 노력이 필요하게끔 시스템을 짰다”
■ 기존 50에서 55레벨 상향과 ‘엘로라의 성역’ 베일 벗어 ■
 ▲ 최고 레벨 상향과 함께 공개되는 '엘로라의 성역'과
 ▲ '바람의 협곡', 공중 플레이 조작의 부담을 줄인 맵 디자인이 특징
‘이카루스’ 1주년 기념 대규모 업데이트는 최고 레벨 상향, 신규 지역 추가 그리고 하위 지역과 인던 개편을 병행한다. 앞서 공식 홈페이지 개발자노트를 운영하면서 펠로우가 장점이면서 부담으로 작용한 부분들, 즉 성장이 오래 걸리고 재소환까지 시간이 길었던 부분들을 최근 조정했다.
이번 대규모 업데이트로, 캐릭터 레벨이 기존 50에서 최고 55로 확장된다. 이와 함께 ‘엘로라의 성역’이 베일을 벗는다. 이곳에서는 새로운 인던과 펠로우 그리고 몬스터도 만날 수 있다. 지형적 특징은 공중 플레이 조작의 부담을 줄이고자 적절하게 배분해 설계됐다. 한 가지, 아직 55레벨대 전설 등급 아이템 추가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
“50레벨부터 55까지는 대략 20시간 정도면 쉽게 달성할 수 있다. 신규 인던 역시 30분 내로 깰 수 있도록 구성했다. 플레이 타임을 늘리기 위해 난이도로 붙잡아두는 것이 아니라 재미있게 즐기고 그다음을 기대할 수 있도록 했다. 앞으로도 단순히 레벨을 올리는 재미가 아니라 더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데 집중해나갈 방침이다”
 ▲ 신규 펠로우 '딕툼'
 ▲ 신규 펠로우 '바니체'
 ▲ 신규 펠로우 '토르카이'
 ▲ 신규 정예 펠로우 '베누투스'
또한, 1주년 대규모 업데이트를 기념해 신규, 복귀, 기존 유저들이 만족할 파격적인 이벤트도 시작된다. 40레벨까지 영웅 등급 아이템 풀세트 제공과 50레벨부터 전설 아이템 제작 레시피 지급, 접속 일수에 따라 캐시 아이템도 제공하면서 결제도 적극적인 열혈 유저들에게 ‘추가 보상’도 계획됐다.
 ▲ 1주년 기념 펠로우 '드래곤 라이더'
마지막으로 서비스 1주년 기념 펠로우 ‘드래곤 라이더’도 증정한다. 펠로우 카라샤를 모티브로 한 외형과 2인승에 이동속도까지 탁월한 것이 특징. 여기에 올 하반기 기대를 모은 신규 클래스 ‘궁수(레인저)’를 선보이면서 엑자란 무법지대를 이은 새로운 PvP 전용 경기장과 서버 통합 인던도 준비 중이다.
 ▲ 하반기 공개되는 신규 클래스 궁수(레인저)
 ▲ 그리고 PvP 전장
■ 해외서비스 병행, 나라별 다른 게임이 되지는 않을 것 ■
 ▲ 두 번의 테스트를 거쳐 올 봄 일본에서 정식서비스되는 '이카루스'
‘이카루스’는 상반기 일본에서 첫 해외서비스를 시작한다. 현지 비공개와 오픈형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국내와 비슷하게 2030대 직장인 남성의 관심이 많았다. 더불어 앞으로의 개발 방향 참고를 위해 진행한 테스터 설문조사에서는 캐릭터와 펠로우 시스템에 대한 호평도 많았다.
“플레이하면서 펠로우 활용에 대한 만족도는 비슷했다. 국내는 취향으로 시작해 수치에 민감해졌지만, 일본은 순수하게 자신의 취향을 따르더라. 작지만 세세한 부분에서 반응이 많았다. 현재 파티 플레이 없이 혼자서도 플레이할 수 있도록 난이도를 낮추는 작업들이 한창인데, 그렇다고 나라별 다른 게임이 되지는 않을 것이다”
최고 레벨 상향과 신규 지역이 포함된 ‘이카루스’ 1주년 기념 대규모 업데이트 일자는 4월 말로 계획됐다. 개발을 총괄하는 석훈 PD는 이제 막 첫 돌을 맞은 게임이라며, 무럭무럭 커 대학에 보낼 때까지 멈추지 않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지난 1년은 앞으로 나아갈 거리와 비교하면 이제 막 발걸음을 뗀 정도다. 계속해서 그다음이 더욱 기대되도록 ‘이카루스’를 만들어가겠다. 해외서비스를 병행하는 시기이지만, 국내시장 역시 지금 이상의 성과를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계속해서 노력하겠다”
겜툰 임진모 기자
jinmo@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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