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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10년 흥행질주 던파, 액션 강화로 다음 10년 준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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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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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5-07-26 오전 2:18: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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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은 7월 25일 과천 서울랜드 삼천리대극장에서 <던전앤파이터> 10주년 생일 파티 ‘던전앤파이터 열파참(열 번째 파티에 참석하세요)’를 개최하고, 본 행사 이후 네오플 윤명진 디렉터와의 공동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는 10주년 업데이트에 대한 추가적인 질문 및 이에 대한 윤 디렉터의 답변이 오갔다.
Q. 통합 서버는 어떤 계기에서 진행하게 됐는지 궁금하다.
사람이 적은 서버들은 성장 구간에서 파티가 불가능한 상태가 오랫동안 유지됐다. 또한, 경매장 에서 재화의 불균형 현상이 일어났던 부분도 정리하고 싶었다. 우선 내 스스로도 불편했던 것이 있었다. 올해 초부터 준비해 왔고, 이후로는 성장구간에서 다른 유저들과 파티를 자연스레 이뤄 플레이할 수 있도록 진행하고 있다.
구현하는데 있어 가장 어려웠던 게 예전의 채널 구조, 그리고 이에 연관된 시스템이 너무 복잡하게 얽혀 있었다는 점이다. 그래서 이번에 수정할 때 10년 전 코드부터 고치며 서버와 채널 구조를 많이 개선했다. 튕김 현상이나 랙과 같은 문제는 줄어들었지만, 아직도 수정 중인 만큼 완전하다 말할 수는 없을 것 같다.
Q. 채널 개념은 유지되는가?
통합 서버가 되면 채널 선택 UI가 없어진다. 지역 이동 일러스트가 뜰 때 자동으로 알맞는 채널로 이동이 진행되며, 채널이나 서버 선택의 불편함도 없어질 것이다.
Q. 통합서버가 등장하면 경매장 등에 시세혼란이 올 수도 있다.
적용 시점에는 큰 혼란이 올 것이라 본다. 서버마다 시세가 다르고, 이를 이용해 장사를 하는 유저도 있었다는 것은 알고 있다. 적용 직후에는 잠깐의 혼란이 있겠지만, 안정화까지는 오래 걸리지 않으리라 본다. 서버 시세차익을 이용했던 소수 유저를 제외한 유저들에게는 좋은 면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Q. 서버간의 골드량 차이가 있는데, 이 때문에 통합 서버에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은?
서버 단위로 보면 골드 차이가 있지만, 유저 별로 보자면 평균 골드량은 그렇게까지 차이가 나지 않는다. 한계선을 넘진 않았기에 문제 없으리라 본다.
Q. 남마법사와 여귀검사의 2차 각성 콘셉트에 대해 설명해 달라.
남마법사 2차 각성 중 ‘엘레멘탈바머’는 마법을 들이 붓는다는 컨셉으로 제작했다. 광역 공격은 더욱 강화해 폭격하는 느낌이 들 것이다. ‘빙결사’의 2차 각성에서는 ‘얼음’이라는 콘셉트를 강화해 크고 강해 보이는 무기를 들고 있게 하고 싶었다. 여귀검사 2차 각성은 아직 논의중인 관계로, 콘셉트에 대해 이 자리에서 이야기는 어려울 것 같다.
Q. ‘조각’을 모아 무기를 만드는 시스템을 추가한 이유는?
노력에 대한 최소한의 보상은 줘야 한다는 의도다. 노력하는 유저가 확률을 넘을 만큼의 노력을 할 경우도 있지 않은가. 예를 들어 ‘로드 오브 레인저’는 모든 레인저의 로망격인 무기지만 1천분의 1 확률이라고 해서 천 번을 돈다면 나온다는 보장이 없다. 확률이라는 게 많이 플레이한다고 높아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노력을 아무리 해도 운 좋은 유저만 획득하는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 이럴 경우 불합리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봐 추가했다.
Q. 에픽 무기 하나를 모으기 위해 조각을 얼마나 모아야 하는가?
회당 7~10개 정도를 모은다 치고, 조각 1,000개 정도를 모으면 교환하는 식이 될 것이다
Q. ‘블랙 로즈’의 도트가 개편됐다. 다른 캐릭터, 혹은 중복되는 모션의 도트를 변경할 계획은?
도트 개편에는 작년부터 꾸준히 신경을 쓰고 있다. 도트를 변경해 이 캐릭터의 액션이 강화되고,재미가 더해진다 생각하면 어떤 작업이라도 진행할 것이다.
Q. 스토리북은 어떻게 구현되어가고 있는지.
마지막으로 세부 사항들을 조정 중이다. 읽는 방식을 떠나, 유저가 직접 참여하는 방식이 될 것 같다.
Q. 10주년을 달려왔는데, 향후 10년에 대한 밑그림은 어떤지.
<던전앤파이터>의 핵심 가치는 ‘키보드로 빠른 액션을 세밀하게 조작하는 액션 게임’, 그리고 ‘2D’에 있다. 예전 <던전앤파이터>는 굉장히 어려운 게임이었는데, 그 동안 많은 유저를 끌어오기 위해 액션은 쉽게 하는 대신 성장이나 아이템 획득에 집중해 왔다. 하지만, 재미있는 게임을 위해서는 액션 플레이를 다시 강화해 나가야 한다 본다.
Q. 유저들에게 한 말씀.
오늘 행사 때 비가 많이 와서 오지 않는 분이 많을 거라 생각했는데, 본래 오기로 하셨던 인원이 거의 다 오셨습니다. 업데이트나 방향성에 대한 호응도 뜨거웠습니다. 비가 이렇게 오는데도 아무도 자리를 비우지 않고 끝까지 같이 해 주신데 정말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10년이나 함께 한 유저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10년 된 게임이라는 의미는 그저 ‘10년 게임을 운영한 경우’도 있지만, ‘10년간 성공해 온 게임’도 있습니다. <던전앤파이터>는 다행히 후자였습니다. 현재도 유저들의 성원에 힘입어 인기를 끌고 있는데, 감사함을 잊지 않고 불편했던 부분은 개선하며 더 재밌는 게임으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겜툰 양재모 기자
ny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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