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덴티티모바일은 7월 28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토즈비즈니스센터에서 여름 신작 발표회를 가지고, 신작 <그랜드체이스M>과 <원더5마스터즈> 론칭 및 이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아이덴티티모바일 유창훈 실장, 김우현 PM, 이훈 PM을 비롯해 개발사인 다빈치게임즈와 젤리오아시스 개발진이 참석해 사업 발표 및 시연회를 가졌다.
먼저 아이덴티티모바일 이훈 PM과 다빈치게임즈 김원균 PD가 <그랜드체이스M>에 대한 설명에 나섰다.
▲아이덴티티모바일 이훈 PM(좌측), 다빈치게임즈 김원균 PD
다빈치게임즈가 개발한 <그랜드체이스M>은 인기 온라인 게임 <그랜드체이스>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이다. 13년 동안 글로벌 서비스를 진행하며 전 세계 2천만 명이 즐긴 원작의 세계관을 차용했으며 ‘지크하트’, ‘엘리시스’. ‘라스’ 등 인기 캐릭터가 그대로 등장한다.
이와 함께 모바일 환경에 맞춰 진화한 게임 콘텐츠를 선보인다. UI와 조작 역시 모바일 환경에 맞췄다. 액티브 · 패시브 · 스페셜 스킬 5개를 사용해 상황에 따른 전략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며, 궁극기인 ‘체이스’를 활용한 화려하고 시원한 액션을 지향한다.
▲<그랜드체이스M> 보스 레이드 영상
여기에 다섯 명의 유저가 파티를 이뤄 진행하는 25명 레이드, 원작에서도 등장한 무한 던전 ‘차원의 틈’과 같은 PVE 콘텐츠를 선보인다.
아이덴티티모바일은 게임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4월 23일부터 7월 25일까지 한국, 일본, 필리핀, 베트남 4개국에서 소프트론칭을 진행하고 담금질에 들어갔다. 이 기간 동안 네 차례의 업데이트를 통해 밸런스 조정 및 유저 플레이 동선 수정, 아이템 시스템 개선 및 유저 가이드 시스템을 보강해 나갔다.
론칭은 7월 30일에 글로벌 원빌드로 진행하며, 총 12개국 언어를 지원할 예정이다.
8월부터는 본격적인 업데이트에 들어간다. 8월 경 신규 시스템 ‘초월’과 신규 종족 ‘다크엘프’가 추가되며, 9월에는 다수의 층을 공략하는 ‘시련의탑’을 비롯해 캐릭터 3종이 추가된다. 11월에는 길드 시스템 및 ‘제로’ 외 신규 캐릭터 2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아이덴티티모바일 김우현 PM, 젤리오아시스 김창훈 대표가 <원더5마스터즈>를 설명했다.
▲젤리오아시스 김창훈 대표 (좌측), 아이덴티티모바일 김우현 PM
이 게임은 주요 특징으로 ‘드래그 스킬을 통해 실시간 전투를 즐기는 재미’. ‘캐릭터를 모으고 보는 재미’를 내세웠다. 드래그 스킬은 원하는 곳에 스킬을 사용하도록 지시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를 이용해 위험한 스킬을 사용하는 특정 몬스터를 집중 공격하도록 스킬을 쓰거나, 특정 캐릭터를 힐링하도록 지시해 상황을 타개할 수 있다.
여기에 다양한 퀘스트를 통해 캐릭터들을 수집하고 육성하는 요소가 더해졌다. 캐릭터는 육성과스킬 승급 등에 따라 외형이 변경되며, ‘스킨’ 같은 요소를 이용한 꾸미기도 준비되어 있다.
<원더5마스터즈> 역시 5월 8일부터 진행된 소프트론칭을 통해 게임성과 안정성을 확보한 사례다. 이 기간 동안 세 차례의 클라이언트 패치와 한 번의 서버 패치를 통해 스테이지 구성 및 밸런스를 개선했으며, 드래그 스킬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몬스터 추가를 통해 전략성을 강화해 나갔다.
아이덴티티모바일은 8월 13일 <원더5마스터즈>를 론칭하고 8월 내로 연속된 업데이트를 통해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전망이다. 8월에는 유저들이 가장 큰 관심을 보인 길드 시스템 및 길드간 대규모 PVP가 업데이트된다. 캐릭터 역시 20개 정도를 이미 개발 중에 있으며, 론칭 후 2주마다 1개씩 추가할 예정이다.
9월에는 ‘에메스’, ‘포세이돈’ 등 거대 레이드 보스가 추가된다. 이어 11월에는 승격/강등 개념이 도입된 길드 PVP 리그제를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이명희, 최재호, 안현서, 이상범 등 유명 성우를 기용해 음성 더빙도 추가해나갈 것을 밝혔다.
Q. 게임 방식에서 원작과는 다소 차이가 있어 보인다. 김원균 PD: 원작의 전투 시스템이나 조작감이 모바일에 맞지 않는다 판단해 스핀오프 타이틀로 개발했다. 그렇지만, <그랜드체이스>의 세계관이나 느낌 등은 잘 옮겨냈다고 본다. 그러면서도 원작의 캐릭터나 특징을 녹여냈고, <그랜드체이스M>만의 재미요소를 느낄 수 있다 생각하고 있다.
Q. 기존 미드코어 RPG와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김원균 PD: 원작처럼 ‘평타캔슬’, ‘슈퍼아머’, ‘논캐스팅 스킬’ 등의 시스템이 있다는 점이 다르다. 또한, 궁극기인 ‘체이스’는 자동 전투를 하더라도 전략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이템이나 대전 요소 같은 디테일한 부분에서도 심화를 이뤘다. 아이템의 무작위 옵션, 배틀아레나 등에서 상대방 장비 보기 등을 통해 정보를 많이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Q. 원작에서는 PVP가 메인 콘텐츠였는데, <그랜드체이스M>의 주력 콘텐츠는? 이재영 대표: 원작은 PVP가 주력 콘텐츠였으나, 네트워크 환경상 원작과 같은 PVP 액션을 구현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런 이유로 PVE가 주류가 될 것이다.
Q. 시연 중 프레임이 불안정해 보였다. 최적화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 ‘갤럭시S3’와 ‘아이폰4S’ 정도에서 충분히 플레이할 수 있도록 최적화될 예정이다. 시연 불안정 현상은 테스트 기기가 이보다 사양이 낮아 생긴 일이다.
Q. 업데이트는 모든 국가에 동일하게 진행되는가? 글로벌 원빌드 전략으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국가별 유저 요구에 맞춰 현지화된 업데이트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Q. 원작의 스토리 요소 계승된 부분이 있다면? 이재영 대표: 모바일 게임이다 보니 속도감이 필요하다는 요청이 있었다. 예전 버전에는 스토리를 많이 집어넣었는데, 개발 과정에서 지루하다는 요구사항이 있어 상당부분 덜어냈다. 카드 시스템 쪽에서 원작에서 애정 관계가 있는 캐릭터들 사이에 추가 버프 등을 준다던가 하는 계획을 잡고 있다.
<원더5마스터즈> 질답을 맡은 아이덴티티모바일 유창훈 실장, 김우현 PM, 젤리오아시스 김창훈
Q. OBT 기준 최고 레벨이 몇인지 궁금하다. 김우현 PM: 최고 레벨은 80까지 준비할 예정이다.
Q. 주요 콘텐츠는 언제쯤 모두 체험할 수 있는가. 김우현 PM: 주요 콘텐츠인 고대 던전, 레이드인 ‘차원의 포식자’, 1000층 콘텐츠, PVP 콘텐츠 등이 모두 41레벨에 오픈된다. 여기에 고레벨 유저를 위해 길드전 등의 PVP, 고레벨 전용 레이드 등의 콘텐츠를 추가해나갈 것이다.
Q. <그랜드체이스>와 달리, <원더5마스터즈>는 알려진 IP가 아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어떻게 홍보를 해 나갈 것인지. 유창훈 실장: 아이덴티티모바일이 보유한 유럽 지사와 동남아, 싱가포르 지사를 통해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강철의기사>와 같은 타이틀도 IP 파워로 성공하지는 않았다 본다. 게임성이 있고, 이를 유저들에게 잘 어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Q. 소프트론칭 당시의 성과는 어떻게 이룬 것인지 궁금하다. 김우현 PM: 대륙 별로 8개 국가에 소프트론칭해 다양한 의견을 받았다. 설문을 진행해 만족하는 콘텐츠와 부족하다 느끼는 콘텐츠 의견을 들었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의 리뷰 의견도 함께 수용해 개발팀과 상의하며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유럽이나 협력사에서 운영하는 직원들도 피드백을 주고 있어 이에 대한 개선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
Q. 전략을 중시한다면 RTS처럼 캐릭터를 지정해서 공격이나 다른 지시를 할 수도 있어야 할 것 같은데, 왜 스킬로만 이런 지시가 가능한가? 김창훈 대표: 처음 만들었던 때에는 다 지원됐지만, 유저들에게 많은 선택을 열어 두는 것이 옳은지 의문이 들어 현재는 기능을 막아 둔 상태다. 아직도 논의 중이며, 유저들의 피드백을 통해 변경할 기회는 충분히 열려 있다 생각한다.
Q. 자동 전투시에는 어떤 방식으로 스킬이 적용되는지 궁금하다. 김창훈 대표: 자동으로 가장 강한 캐릭터에게 사용하도록 셋팅된 상태다.
Q. 빠른 업데이트를 약속했는데, 살펴보면 론칭 시점에 모두 포함해 내도 문제가 없는 콘텐츠 같다. 서로 유사해 보이는 게임을 한 달 간격으로 출시한 이유는? 유창훈 실장: 두 게임은 비슷한 전략 RPG 같지만, 핵심 재미는 서로 다르기에 유저층도 다르다 생각한다. 동시 출시만 아니면 괜찮다고 판단했다. 대표님들과도 의논을 거쳐 출시한 만큼 한 달에서 보름 정도 차이로는 큰 문제가 없다 본다.
인터뷰/업체탐방
아이덴티티모바일, 신작 RPG 2종으로 글로벌 본격 진출
총 2699의
게시물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