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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누구나 쉽게 즐기는 야구 게임 엔씨소프트 ‘프로야구H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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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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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7-03-24 오전 10:58: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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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는 3월 23일 판교 사옥에서 오는 3월 30일 출시되는 모바일 야구 게임 ‘프로야구H2’의 그룹 인터뷰를 개최했다. 온라인 게임으로 서비스 됐던 ‘프로야구매니저’가 31일 문을 닫는 시점에서 차기작으로 발표되는 모바일 게임 ‘프로야구H2’인 만큼 다양한 질무들이 오갔다.
‘프로야구H2’는 엔트리브소프트의 ‘프로야구매니저’ 개발진들이 제작한게임으로 7년간 서비스를 이어오면서 얻었던개발 노하우가 담긴 게임이다.
다음은 엔씨소프트 고유호 사업 PD와 엔트리브소프트 심재구 개발 PD와 함께한 일문일답이다.
Q. 첫 공개가 2014년인데 이제 출시하게 된 이유는?
A. 2014년 당시 공개된 프로젝트는 프로야구 630이며, 현재 ‘프로야구H2’는 1년 전에 시작된 프로젝트로 서로 다른 프로젝트다.
Q. 아다치 미츠루의 ‘H2’ 만화가 있는데 이름을 ‘프로야구H2’라고 지은 이유는?
A. 네이밍에 관한 문제는 정말 많은 고민이 있었다. 현재 ‘프로야구H2’를 개발한 개발진은 ‘프로야구매니저’를 개발한 팀이 주축으로 구성되어 있다. 정말 많은 야구스러운 단어를 고민한 끝에 대중들에게 함축된 의미를 알려드리고 싶었다. 따라서 ‘프로야구H2’는 엔트리브 소프트가 제작한 2번째 하이라이트 게임, H2로 정하게 되었다.
만화를 의식해서 네이밍을 결정한 것은 아니며 한 번 재미있게 뭔가 같이 해볼까 하는 생각도 있었지만 만화 네이밍을 너무 의식한 것 아이냐는 의혹이 커질 것 같아 지양했다.
Q. 3월 30일 서비스를 종료하는 ‘프로야구매니저’ 개발진이 개발한 모바일 게임인데 어떤 개발 노하우가 담겨있는지 궁금하다.
A. 핵심 개발진이 모두 함께 있다. ‘프로야구 630’ 인원과 ‘프로야구매니저’의 개발 인원들이 함께 개발하는 터라 아무래도 ‘프로야구매니저’를 7년간 운영하면서 얻었던 유저분들의 피드백들이 반영된 부분이 많다.
개발진이 가지고 있는 노하우는 충분히 개발지 안쪽에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과거에 만들었던 게임들에 대해 유저분들이 어떤 피드백을 하셨는지에 대해 잘 아는 개발진이기 때문에 게임이 가지고 있는 시스템 등을 유저 분들께 잘 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들은 다 비슷하다는 의견이 있는데 ‘프로야구H2’만의 차별점은 무엇인지 궁금하다.
A. ‘프로야구H2’는 론칭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시장 분석을 다시 한 번 했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쉽게 즐길 수 있는 승부 예측 요소와 숫자에서 오는 매니저 시스템의 딱딱함을 텍스트 형태의 기사 시스템으로 도입해 야구를 좋아하는 유저 분들이 쉽게 즐기실 수 있는 리얼 베이스 야구 게임이 될 수 있도록 했다. 전체적인 데이터가 시각적으로 잘 보여질 수 있도록 했다.
Q. PC에 비해 모바일 개발의 난점은 무엇인지?
A. 온라인에서는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경기를 구성할 때 리소스에 대한 제약이 없어 수월했는데 모바일에서는 모바일 환경을 위해 리소스 제한도 필요하고 유저 데이터도 유지시켜야하기 때문에 난점이 많았다.
Q. 홍보 모델을 레드벨벳으로 선정한 이유는?
A.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에서 홍보 모델이 갖는 역할은 친숙하게 게임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모든 화면에서 한 명만 등장해 브리핑을 진행하는 것은 너무 딱딱하고 식상하다고 생각했다. 각 화면에서 다양한 매니저가 설명할 수 있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 아이돌로 방향을 잡았고 우연한 기회에 레드벨벳이 2월에 복귀하고 타이틀 곡이 ‘루키’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현재 ‘프로야구H2’도 모바일 야구게임의 ‘슈퍼 루키’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많은 설득을 거쳐 모델로 선정하게 됐다.
Q. ‘프로야구H3’와 ‘프로야구H2’의 연관성이 궁금하다.
A. ‘프로야구H3’는 현 프로젝트의 테스트 명이다. 최초의 프로야구 매니지먼트 게임이었던 ‘프로야구매니저’는 ‘프로야구H1’이었고 이후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엔트리브의 3번째 타이틀로 ‘프로젝트H3’로 정리를 한다는 생각이 있었다. 정확하게 따져보니 다른 점이 있었다. ‘프로야구매니지먼트’와 ‘프로야구H2’는 하나의 줄기로 이어서 보기에는 다른 점이 있었기 때문에 ‘프로야구H3’가 ‘프로야구H1’과 개발진도 같고 정통을 잇는다고 봤기 때문에 이름을 정리하게 되었다.
Q. ‘프로야구매니저’는 팀 컬러 시스템이 있었는데 ‘프로야구H2’는 어떤 시스템이 있는지?
A. 1군 라인업이 아니라도 영입한 선수들이 있다면 그들을 소비하여 배지를 얻고 배지를 장착하면 다양한 버프를 얻을 수 있는 ‘팀 배지’ 시스템이 도입되었다.
Q. 유저 피드백은 어떤 방식으로 반영이 되었는지가 궁금하다.
A. 라인업에 올려야 사용할 수 있는 ‘팀 컬러’ 시스템 대신 ‘팀 배지’ 시스템을 도입하고 팀 코스트의 경우에도 도입하지 않았다. 중복 선수들의 경우에도 선수 앨범을 통해 외형 변화와 버프를 제공하는 등의 시스템을 도입하고 좀 더 빠른 진행을 하는 리그 도입, 야구에 매니아한 유저분들 보다 좀 더 친숙한 화면을 위해 조언하는 시스템과 그래픽 적으로도 인포그래픽을 보여줘서 좀 더 게임에 몰입할 수 있도록 게임을 설계했다.
Q. 세로 방향을 선택한 이유가 궁금하다.
A. 요즘 모바일 게임들이 가로 형식이 많은 것 같아 특이성을 위해 세로 방향을 선택하게 되었다.
Q. 스포츠 모굴의 엔진을 계속 사용하는 이유와 개량한 부분이 궁금하다.
A. 스포츠 모굴과 공동 개발한 엔진은 기존의 엔진이 아니라 3D를 도입한 새로운 버전이다. 엔지이 구현한 기록이나 작전 방침, 성향, 경기 내용 등을 수정하고 기존의 데이터 형식을 전반적으로 수정했다.
Q. ‘프로야구H2’를 개발하면서 중점을 둔 부분은?
A. 보기 쉽게 전달하는 것과 친근하게 다가서는 것을 목표로 개발을 진행했다. 시합이 진행되고 시즌이 진행되다 보면 결산 리포트가 나오는데 간단하게 1등과의 승점 차나 팀의 평가 등을 매니저가 브리핑해 준다. 좀 더 친숙하고 쉽게 알 수 있는 단어를 이용해서 구단의 활동에 관심을 가지게 하는 것이 개발 중점이었다. 경기 이후 기사 형식으로 나오는 구단의 평가를 통해 숫자에 대한 감각이 없는 사람이라도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야구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Q. 사전 예약을 진행 중인 ‘프로야구H2’의 유저 반응이 궁금하다.
A.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야구 게임은 역성장을 진행하고 있었다. 내부적인 만족 수치가 있었는데 이미 그 수치는 달성했고, 야구 게임이라는 특정 장르에도 신작에 뜨거운 반응을 하는 유저 분들과 시즌별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하시는 유저 분들을 볼 수 있어 놀라웠다. 야구 게임의 전성기였던 2,400억 규모에서는 앞자리가 빠진 현재 상태지만 야구를 좋아하시는 모든 분들이 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지향하는 ‘프로야구H2’는 전체 야구 게임 시장을 키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
Q. 회사에서 운영 중인 야구단과의 협업이 가능한지?
A. KBO에서는 공평하고 평등하게 모든 구단을 대하기를 바라고 있다. 그러나 마산 홈구장에서 간단한 브랜드 광고 등은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Q. 예측 시스템은 얼마나 맞는지?
A. 예측 시스템은 경기 전에 가능한 콘텐츠다. 한 라운드 당 2~3연전이 진행되는 라운드에 대한 승 수 예측과 현재 보유하고 있는 선수가 어떤 기록을 낼 지에 대한 기록 예측 시스템이 있다. 에측을 미리 하고 경기 결과를 봤을 때 적중에 대한 보상이 있고 이런 시스템은 일주일에 한 번씩 초기화 된다. 예측 포인트에 대한 경쟁 시스템도 존재한다.
Q. 유저분들게 어필할 방법이 궁금하다.
A. 신작이기 때문에 ‘프로야구H2’에 대한 브랜드에 집중할 것이다. 기본적으로 야구 게임이 가진 정교함을 전면에 내세우면 일반 잠재 유저 분들께는 허들로 다가갈 수 있어 이를 완화하는 수순으로 어필하고 있다. 어떻게 하면 유저가 시합에 관여도를 높일 수 있을 지에 대한 고민에서 예측 시스템을 도입하게 되었고 어떤 행동을 하더라도 잘 하고 있거나 못 하고 있는지 그래픽적인 부분으로 바로 알아볼 수 있기 때문에 게임을 즐기기 쉽도록 했다.
시합 직전에 양 팀의 전력차가 그래픽적으로 표시되기 때문에 예측 시스템의 진행도 좀 더 유심히 살펴볼 수 있고 각 선수들의 활약도도 표시되기 때문에 경기 결과는 물론 경기 과정에 대한 집중도도 높을 것이다.
Q.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하지 않은 이유는?
A. 일정이 많이 촉박했다. 비공개 테스트를 꼭 진행해야 한다고 생각했던 이유는 많은 유저분들이 게임을 즐기실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인데 내부에서는 과거부터 쌓아온 노하우가 이어 괜찮다는 평가가 많았다.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하지 못한 대신 내부적으로는 많은 점검을 진행했다.
Q. 상점에서 판매하는 아이템과 게임 내 재화가 궁금하다.
A. 선수 영입보다 육성 쪽에 플레이 타임의 비중을 두고 있기 때문에 선수들을 육성하기 위한 훈련 포인트가 따로 존재한다. 상점에서는 영입을 하기 위핸 스카우트 팩 등이 존재하며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필요한 것들을 빠르게 얻을 수 있는 상품들이 존재한다.
Q. 선수들의 포지션 제한이 없다는 부분은 불이익은 없는지?
A. 타선을 변경하거나 수비 포지션에서 서브 포지션이 있는 선수들은 디버프를 받지 않고 다른 포지션을 갈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선수들은 경고 마크와 함께 디버프를 받게 된다. 택티컬 엔트리를 통해 타선이나 불펜을 운용할 때 웬만한 야구 게임들처럼 상위 2명, 하위 4명, 클린업 3명 이런 식으로 분리하지 않고 유저가 원하는 대로 배치가 가능하다. 불펜 같은 경우에도 유저가 원하는 전술로 여러 가지 형태를 구성할 수 있다. 택티컬 엔트리를 강화할 수 있는 택티컬 마스터리 능력을 키워 나가면 궁극적으로는 경기 운영 방식이나 주력 선수의 버프 방식까지 바뀔 수 있도록 했다.
Q. 팀 배지 시스템이 궁금하다.
A. 팀의 배지이기 때문에 구단에 종속된다. 버프는 1군 라인업에 등록된 선수들에게 적용되며 총 500여 종의 버프들은 타자, 투수 등 다양한 부분에서 적용된다. 특정 연도, 특정 팀, 특정 선수들로 배지를 구성할 수 있으며 팀 배지의 슬롯은 최대 8개다.
Q. ‘프로야구H2’에 등장하는 선수 풀은 어느정도 될지 궁금하다.
A. 08년도부터 2016년까지 총 4천 장 정도의 선수 카드가 포함되어 있다. 업데이트는 계속해서 07년도부터 원년까지 진행할 예정이며, 클래식 선수나 레전드 선수들도 업데이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Q. 과거 퍼블리시티를 주장했던 선수들과 MLB에 진출한 선수들과의 퍼블리시티 진행 여부가 궁금하다.
A. 해외 진출한 분들 중 1분만 빼고는 모두 위탁을 진행해 게임 내에 사용할 수 있다. 선수협이나 한은회, 일구회 등에 소속이 안된 선수들은 가명으로 등장하며 그 외에는 실명으로 등장한다.
Q. 유저 분들게 한 말씀 부탁한다.
A. 곧 게임을 출시하는데 모바일 게임으로는 처음 개발을 진행한 게임이다. 걱정도 많이 되고 기대도 많이 되지만 원하는 것은 유저 분들로부터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 중에 가장 휼륭하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
게임을 상당히 많이 하는 편인데 일이라도 재미없는 게임은 하지 않는데 선수를 육성하는 부분이 재미있어 자다가도 깨면 생각날 정도로 ‘프로야구H2’는 재미있다. 많은 분들이 재미있게 즐기실 수 있는 게임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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