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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에픽게임즈 '로보 리콜' 개발자들 VR 미래를 논하다
작성자 : 등록일 : 2017-04-21 오후 5:19:22


에픽게임즈코리아는 21일 서울 사옥에서 지난 3월 출시된 VR 액션 슈팅 게임 ‘로보 리콜’의 주요 개발진 3명과 함께 게임 및 엔진, VR과 관련한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인터뷰 자리를 마련했다.

이 날 인터뷰에는 에픽게임즈 언리얼 엔진 VR/ AR 개발 관리 닉 와이팅, 제롬 플래터스 리드 아티스트 겸 아트 디렉터, 닉 도날드슨 디자인 리드가 참석해 ‘로보 리콜’에 대한 의견과 VR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Q. ‘로보 리콜’과 관련해서 오큘러스와 계약 기간은 얼마나 되며 다른 플랫폼과의 계약은 있는지?
A. ‘로보 리콜’ 이전에 ‘불릿 트레인’이라는 작품을 제작하기도 했는데 아직은 VR 게임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원활하지 않다고 판단해 직접 판매하기보다는 오큘러스와 독점 계약을 체결했고 다른 플랫폼과는 계약이 없다.

Q. ‘로보 리콜’을 개발하면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A. 전용 터치 컨트롤러로 플레이 가능한 게임을 만들고 싶었다. 가장 먼저 돋보이는 것은 기술적으로 해결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었다. ‘쇼다운’과 ‘불릿 트레인’을 개발하면서 노하우를 쌓았고 이를 통해 개발을 진척시켰다.

Q. 게임을 개발하면서 느끼는 VR의 매력은 무엇인지 궁금하다.
A. VR은 자신이 안에 있는 느낌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러한 3D 작업은 모든 디테일이 1:1 사이즈로 실존적인 느낌을 준다. 이 때문에 예전처럼 2D 모니터로 개발하는 게임을 못 할 정도로 재미있는 경험이다.



Q. ‘로보 리콜’ 모드 킷을 이용해 실제로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한 사례가 있는지?
A. 제작하면서 실제로 걷는 것의 움직임을 구현하는 것과 360도 트래킹, 시간을 매우 느리게 만드는 모드나 고양이 소리가 나는 모드 등도 등장했다.

Q. 언리얼 엔진은 VR 개발에 어떠한 강점을 가지고 있는지?
A. 기술 개발하면서 직접 게임을 만들 때는 이해도가 부족하면 제대로 개발할 수 없다. 가급적 많은 사람들이 테스트를 할 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에 이런 점들이 언리얼 엔진을 사용하는 강점이다.

언리얼 엔진을 제작할 때 게임을 만드는 것을 염두에 두고 만들기 때문에 직접 VR 게임도 제작하고 있다. 따라서 여러 번 시도해서 VR 게임에 필요한 부분을 찾아 프로그래밍을 아는 누구나 블루프린트로 새로운 것들을 시도해볼 수 있어 다양한 아이디어를 테스트 해볼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Q. ‘로보 리콜’의 새로운 업데이트가 궁금하다.
A.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커뮤니티 피드백이다. 이를 통해 컷신을 스킵한다든지, 기지로 바로 돌아오는 기능 등을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기본적인 부분에서 개선해야 할 부분을 최대한 수정하고 있고 파트너사와 함께 모딩 킷을 통한 새로운 콘텐츠가 등장할 예정이다. 한국 로컬화도 진행하고 있다.

Q. 게임과 영화 산업을 모두 경험해 보셨는데 두 산업의 공통점과 차이점이 궁금하다.
A. 예전에는 렌더링 된 한 화면 만드는 데 10~20시간 정도의 오랜 시간이 걸렸는데 현재는 11초 정도면 한 화면을 얻을 수 있어 작업이 빠르다. 또한 예전에는 한 화면 안에 모든 것을 넣는 것을 집중해야 하지만 게임은 그럴 필요가 없어 한 화면에 집중하여 흐름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

게임은 렌더링에 더 많은 쉐이더와 폴리곤을 써야할지 영화보다 더 세심한 신겨을 써야 한다. 만드는 툴 자체는 같지만 만드는 방식은 크게 다르다.

프로그래밍 측면에 있어서도 VR에서는 좀 더 세심하게 해줘야 유저분들이 편하게 즐기실 수 있다.

Q. DLC 방식으로 무기나 스킬 등이 추가될 계획이 있는지?
A. 파트너사와 함께 진행할 새로운 콘텐츠는 준비되어 있지만 이러한 콘텐츠들의 유료화 계획은 딱히 없다.

Q. ‘로보 리콜’이 후속 VR 게임이 준비되어 있는지 궁금하다.
A. 1년간 열심히 만들었기 때문에 지금은 휴가 중이다. 하지만 이렇게 능력 있는 VR 팀을 회사에서도 그대로 해산하는 것은 손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추후에 어떤 일정이 있다면 발표할 예정이다.



Q. VR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으로 생각하는지?
A. VR은 마법과 같다. 지금까지는 기술적인 한계로 인해서 지금까지 가보지 못한 곳이나 경험을 하게 해주었지만 이러한 기술저 문제점은 단기적인 문제로 앞으로 10~20년 정도의 장기적인 전망을 통해 엄청난 발전을 이룰 것으로 생각한다.

아직은 VR이 상용화된 지 얼마 안 된 단계이고 대작들도 얼마 없는 상태이다. 2~3년 후면 시장이 성숙해지고 지금 나와 있는 게임들보다 새로운 가능성을 지닌, VR을 꼭 해봐야한다는 생각을 가질 만한 대작이 등장할 것이다.

일단 AR과 VR은 합쳐질 것으로 생각되지는 않는다. 겪고 있는 문제는 동일할 것으로 생각한다. VR이라는 것은 게임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를 통해 미래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

게임 보다는 엔터프라이즈 분야에서도 활양할 수 있다.건축 같은 경우 예전에는 시공비를 따로 들여 모델하우스를 제작했지만 이제는 VR을 활용해 좀 더 적은 비용으로 현실적인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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