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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시공 리우후이청 대표 “매력적인 ‘뮤’ IP, 재해석으로 혁신 시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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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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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7-07-29 오전 1:03: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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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 출시된 웹젠 ‘뮤: 오리진(중국 서비스명 전민기적)’은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 MMORPG 열풍을 일으켰다. 중국 시장에서 출시 13시간 만에 매출 46억 원, 출시 3일 만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한 직후였다.
‘전민기적’이 이름 그대로 ‘기적’을 일으킨 지 3년이 지났다. 그동안 개발사 천마시공은 후속작을 준비했다. 하반기 중국 시장 출시 예정인 ‘기적MU: 각성’이다. 웹젠과 천마시공은 ‘기적MU: 각성’을 7월 27일 개막한 ‘2017 차이나조이’에서 처음 선보였다.
같은 날, 천마시공 리우후이청(刘惠城, 유혜성) 대표는 직접 게임에 대해 소개하고 업계 전망 등을 밝히는 자리를 마련했다. 리우후이청 대표는 “‘뮤’ IP는 지금까지 중국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매력적인 IP”라며 “이에 따라 ‘전민기적’이 큰 성과를 낼 수 있었고 후속작 또한 ‘뮤’ IP를 재해석해 혁신적인 작품이 될 수 있도록 개발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천마시공 리우후이청 대표와 함께한 일문일답이다.
Q. 전작(뮤: 오리진, 전민기적)과 비교해서 달라진 점은?
A. 가장 큰 차이는 아트적인 부분이다. 3년 전 게임과 비교해 당연히 그래픽 차이를 얻었다. ‘기적MU: 각성’은 올해 출시되는 게임 중에서는 최고라고 자부한다. 콘텐츠에 있어서도 통합 콘텐츠 등 전작과 다른 차이점을 선보인다.
Q. 개발 기간이 3년인데 구체적인 개발 인력과 내용이 궁금하다.
A. 지속적인 투자는 개발이 3년이 걸려기 때문에 개발 관련된 인원만 100명 규모이고 시장 마케팅, 텐센트 지원 인력까지 하면 100여 명 정도 된다. 가장 핵심은 장비에서 할 수 있는 최고의 퍼포먼스다.
지난해 있던 아트가 장비 업그레이드에 따라서 기존 아트를 다 포기하고 새로운 아트 디자인을 진행했다. UI 디자인 등 최고로 유저 분들께 체감을 드리고 싶다.
Q. 전작도 한국에서 성공했는데 이번 작품도 한국에서 성공하리라 예상하는지?
A. 한국 론칭 전 중국에서 성공을 얻은 상태였기 때문에 한국에서도 성공하리라 예상했지만 어느 정도 성공할지는 확신할 수 없었다. 웹젠에서 많은 노력으로 한국에서 큰 성과를 달성했다. 이번 작품은 아트와 콘텐츠가 현재 작품들에 비해 혁신을 이룬 상태이고, 텐센트에서 지원을 해 중국에서도 큰 성공을 거두리라 예상한다. 중국에서 성공한다면 한국에서도 성공하리라 예상한다.
Q. 3년 전과 비교해 한국 시장에 대한 인식은 어떻게 바뀌었는지?
A. 한국에 대한 정보를 많이 얻고 있다. ‘오리진’이 한국에서 얻었던 성공은 온라인 게임 IP를 모바일로 처음 출시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중국에서는 온라인 IP를 모바일 IP로 만드는 것도 있지만 여기에서 진보된 2세대 게임을 만드는 경우도 있다. 온라인 게임과 모바일 게임은 콘텐츠가 다르기 때문에 2세대 게임은 아예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것이다.
통합 서버 콘텐츠의 자동화 같은 경우 기술적으로 혁신을 이룬 것이다. 완전히 새로운 기준을 세웠다. 기술적으로 한 단계 진보한 것이다. 온라인 시절부터 통합 콘텐츠는 DB르 합쳐 다른 서버 유저를 만날 수 있게 했다면 ‘오리진’에서는 이런 것 없이 만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 발전된 기술이다.
다른 모바일 게임사는 아직도 구현 못하고 있는 경우도 있다. 당시에도 진보된 기술이었다. 쉽게 평행 세계로 이해하시면 된다. 아예 독자적인 다른 게임과 같은 세계관을 가지고 있는 게임이다. 다른 서버 유저와 만날 수 있는 월드 서버 개념이다. 다른 평행 세계로 넘어갈 수 있다.
Q. ‘뮤’ IP로 후속 작품을 만든 이유와 ‘뮤’ IP가 가진 매력은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A. ‘뮤’ IP가 가진 매력은 명확하다. 중국에 흔한 동양적인 개념이 아니라 서양 판타지 느낌이다. 장비를 획득하고, 레벨업 하면 화려한 이펙트가 있다. 장비 디자인도 ‘뮤’의 핵심 특징 중 하나다. 다양한 지형, 하늘, 바다로 이루어진 맵도 좋다. 전체적으로 다양하고 화려한 색감을 구현한 것이 매력이라 생각한다.
온라인과 ‘오리진’을 좋아한 유저들에게서 니즈가 있었고 이런 특징들을 최대한 담아내려 했다.
Q. 중국에서도 모바일 MMORPG 시장이 하락세를 그리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지?
A.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 않다. 한국만 봐도 ‘리니지’ IP 모바일 MMORPG가 역대급 성적을 이루고 있다. 중국에서도 ‘천룡팔부’, ‘드래곤네스트 모바일’ 등이 기존 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그러나 다른 관점에서 봤을 때는 맞기도 하다. 영국 학자 애덤 스미스의 말처럼 시장이 치열화되면서 일반 게임은 살아남기 힘들어졌다. 경쟁력이 훨씬 뛰어나야 한다. MMORPG 시장은 꾸준히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고 성공하기 위해서는 유명한 IP와 좋은 제작자, 좋은 서비스사 3박자를 갖춰 경쟁해야 치열한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다.
작은 업체나 품질이 낮은 작품에 대해서는 살아남을 가능성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고 본다.
Q. 이번 작에 e스포츠 관련 계획이 있는지?
A. e스포츠가 흥행하는 건 사실이다. 그러나 e스포츠는 제작하기 위한 코스트가 낮으리라 보이지만 잘 만들기 어렵다. 실제로 플랫폼에 대한 의지도 높아서 중국에서는 텐센트 플랫폼으로 성공한 게임밖에 없다. ‘뮤’ 특유의 특성을 살려 MMORPG에서 더 잘하려 하고 있고 e스포츠에 대해서는 계획이 없다.
Q. 텐센트와 함께하게 된 계기는?
A. 상황을 설명드리면 텐센트는 아시듯이 가장 큰 플랫폼으로 가장 많은 유저를 보유하고 있다. ‘오리진’은 텐센트로 서비스가 안됐는데 서비스 3년 동안 텐센트에서는 ‘오리진’ 홍보 당시 유치하지 못했던 더 많은 유저가 생겼다.
텐센트에서도 서양 판타지와 매우 화려한 색채를 가지고 있으면서 제대로 개발된 게임을 한 번도 출시한 적이 없어 개발사와 퍼블리셔의 니즈가 서로 부합한 결과다. 젊은 유저 층이 ‘뮤’ IP의 팬이 되기를 바란다.
Q. 중국 게임 시장 성장 기반은 무엇으로 보고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성장할지 예상은?
A. 2014년 이후 모바일 시장이 대폭발을 겪고 3년이 지났다. 계속해서 증가 추세이며 지금까지 MMO가 주요 매출 항목인 것이 사실이다. 이런 성장 동력으로는 온라인 게임 유저를 모바일로 끌어들인 부분과 새로운 시도가 이루어졌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현재 대부분 오리지널의 재현과 새로운 콘텐츠, 느낌을 추가하는 것이 성장 동력이다.
이런 방식이 얼마나 유지될 수 있을지가 리스크다. 대부분 콘텐츠를 재현하지만 세계관은 유지되는데 앞으로 2~3년 후를 생각하면 동력을 얻기 위해서는 두 가지 방향으로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첫 번째는 애니메이션 IP를 상품화 하는 방향과 모바일 IP를 재해석하는 것이다. 그리고 두 번째는 MMO에 국한하지 않고 시뮬레이션, 방치형 게임, ARPG 등으로 재해석하는 것이다. 이런 방향으로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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