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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게임즈 '포트나이트' 1월 23일 OBT 시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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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8-01-19 오후 12:22: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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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나이트'가 1월 23일 국내 오픈베타(OBT) 서비스를 진행한다.
언리얼 엔진의 개발사이자 게임개발사인 에픽게임즈 한국법인 에픽게임즈 코리아가 1월 19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포트나이트'의 국내 서비스 관련 사항을 발표하는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에픽게임즈가 6년여에 걸쳐 개발한 '포트나이트'는 지난 2017년 7월 네 명의 플레이어가 전투와 건설에 맞춰 역할을 분담해 협동 플레이를 진행하는 신개념 액션 빌딩 시스템의 '세이브 더 월드' 모드가 에픽게임즈 자체 플랫폼 '에픽게임즈 런처'를 통해 얼리엑세스(앞서해보기) 버전으로 출시됐으며, 9월에는 '세이브 더 월드'와 별개의 독립된 PVP 모드 '포트나이트 배틀로얄'이 무료로 출시됐다.
에픽게임즈는 '포트나이트'의 서비스를 하며 전 세계에 동일 콘텐츠를 동시에 출시하는 '글로벌 원빌드' 정책과 함께 'Pay to Win' 아이템 등 게임의 공정성을 해치는 비즈니스 모델은 절대 도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에픽게임즈는 국내 서비스를 위해 영문 버전보다 가독성이 좋은 폰트를 사용하는 등 한국 이용자의 눈높이에 맞는 높은 퀄리티의 현지화에 중점을 뒀다. 특히 '포트나이트' 한국 OBT 기념으로 OBT 론칭부터 2주 내 플레이하는 한국 게이머 전원에게 무료로 배틀패스를 제공한다.
더불어 'SNL'의 정상훈 및 영화 '악녀' 촬영 감독이 글로벌 최초로 '포트나이트' 홍보영상 제작에 참여하는 등 국내 이용자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특히 에픽게임즈는 '핵 사용'과 같은 불법 이용자에 대해 "강력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에서 12세 이용가로 서비스되는 '포트나이트'는 전투와 함께 건설 요소와 액션이 결합된 '액션-빌딩(Action-Building)' 게임으로, 함정부터 부기밤 아이템까지 신개념 전투가 가능하다. 특히 '포트나이트'는 '배틀로얄' 모드 출시 2주 만에 1천만 사용자, 100일 만에 4천만 사용자를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했고, 현재 동시접속자 수가 200만에 달하는 게임이다.
'포트나이트'의 '세이브 더 월드' 모드는 전투뿐 아니라 좀비를 막기 위해 방어 건물과 함정을 설치하는 등 독특한 건축 요소와 액션을 결합해 네 명의 플레이어가 전투와 건설에 맞춰 역할을 분담해 협력하는 것을 강조했다. '세이브 더 월드'는 파운더스 팩을 구매하면 플레이가 가능하다.
지난해 9월에 추가된 '포트나이트 배틀로얄' 모드는 '세이브 더 월드'와는 별개의 독립된 모드로, 100명의 플레이어가 참여해 최후의 생존자 1명 또는 1팀이 승리자가 되는 배틀로얄 규칙과 기존 배틀로얄 게임에 없던 '액션-빌딩' 요소를 도입했다. '포트나이트 배틀로얄'은 별도의 구매 없이 무료로 플레이할 수 있다는 점과 뛰어난 최적화를 바탕으로 낮은 사양의 컴퓨터에서도 플레이가 가능해 출시 직후부터 많은 이목을 집중시켰다.
'포트나이트 배틀로얄'에서는 적의 공격을 피할 피난처를 찾을 필요 없이 적의 공격을 막아줄 요새나 장벽을 직접 건설할 수 있으며, 계단을 활용한 높은 건물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액션-빌딩' 시스템이 주는 새로운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 또 캐릭터부터 낙하산까지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기 때문에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꾸미는 것이 가능하다.
'포트나이트'는 최소 사양이 인텔 HD 4000, Core i3 24 Ghz, 4기가 RAM, Win7/8/10 64bit와 Mac OSX Sierra고, 권장 사양은 Nvidia GTX 660/AMD Radeon HD 7870/DX11 호환 GPU, 2기가 VRAM, Core i5 2.8 Ghz, 8기가 RAM, Win7/8/10 64bit다.
에픽게임즈코리아 박성철 대표는 "에픽게임즈코리아가 지난 2009년 한국지사를 설립한 이후 '포트나이트' 출시를 통해 비로소 에픽게임즈의 본업인 게임과 엔진을 모두 한국에 서비스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한국 게이머들이 최적의 환경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한글화, 다양한 한국 독점 혜택 제공 등 '포트나이트' 국내 서비스에 만전을 기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다음은 에픽게임즈 박성철 대표, 이원세 국내사업담당, 윤희욱 마케팅담당과 함께 한 일문일답이다.
Q: 핵 유저 관리를 어떻게 하는지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 부탁드린다.
윤희욱 : 컴퓨터 자체를 밴하는 '머신밴' 등 여러 방법을 통해 제재하고 있다.
박성철 : 해외에서 초강력 대응을 하고 나서부터 이용자들이 알아서 불법프로그램을 하지 않는 것으로 보고 있다.
Q: 국내에서도 PS나 Xbox로 플레이가능한지, 가능하다면 언제쯤 가능한지
윤희욱 : PC를 먼저 론칭하게 됐다. 최대한 빠른 시간내에 선보이고 싶어서 PC에 모든 리소스를 투자해서 먼저 하게 됐는데, 콘솔쪽은 나중에 기회가 되면 말씀드릴 수 있을 것같다.
박성철 : 국내 게이머들이 집집마다 모두 사용하는 플랫폼이 무엇일까 생각한 결과 PC여서 먼저 선보이게 됐다.
Q: PC방 네트워크와 연계할 계획이 있는지
이원세 : PC방 혜택과 일정에 대해 고려하고 있는 상태다. 정해지는 대로 자세하게 공개하겠다. PC방에서 즐겁게 플레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고, 친구들끼리 손잡고 PC방에 가면 꼭 포트나이트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게끔 혜택을 다양하게 준비하고 있다.
Q: 빠른 콘텐츠 업데이트 계획이 개발자들과 협의가 된 사항인지
윤희욱 : 신규 업데이트 계획은 촘촘하게 계획되어 있다. 개발자들과 협의가 됐고, 준비되어있다.
Q: 맵이 너무 작아 필요 이상의 전투가 벌어질 우려가 있는데 개선사항이 있는지
윤희욱 : 기본적으로 포트나이트는 쉽게 접근할 수 있지만 '액션-빌딩' 시스템을 통해 매우 전략적이고 창의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 단순한 패턴과 지형지물이 익숙해지는 순간 새로운 플레이가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포트나이트는 건설에 익숙해지면 더욱 더 창의적인 플레이가 가능해진다. 맵은 2.0 업데이트를 통해 더 많은 플레이 요소를 업데이트 하고 있으니 창의력이 폭발하는 게임이 될 것 같다.
Q: 캐주얼한 그래픽이 장르와 다르게 너무 캐주얼한 것이 아니냐는 얘기가 있는데 사운드 등으로 긴장감을 고조시킬 예정은 없는지
박성철 : 몇 년전 회의에서부터 어떤 나라에서도 싫어하지 않는 그래픽을 추구하자고 얘기가 나왔다. 전 세계를 타겟으로 나왔기 때문에 캐주얼한 그래픽을 추구했다. 에픽게임즈가 엔진을 잘 쓰기 때문에 최적화 부분에는 자신이 있어서 일부러 사양을 낮추기 위해 캐주얼하게 한 것은 아니다.
Q: e스포츠 관련해서 준비하고 있는 것이 있는지
이원세 : 유저가 늘어나며 자연스럽게 e스포츠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느정도 유저층이 확보된 상태에서는 e스포츠에 대한 준비와 지원을 할 예정이다.
박성철 : 탑-다운 방식으로 억지로 할 생각은 없고, 유저분들이 좋아해주시면 자연스럽게 할 예정이다.
Q: 게임 등급은 어떻게 되는지
이원세 : 12세 이용가로 확정됐고, 12세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Q: PC사양이 굉장히 낮은데 다른 플랫폼으로도 진출하는지
이원세 : 말씀하신거처럼 보급에 굉장히 좋은 역할을 할 것 같다. 캐주얼하다보니 남녀노소 더 많이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박성철 : 자세한 말씀은 드리기 어렵지만 언리얼 엔진은 멀티 플랫폼에 강하다는 말씀으로 답변드리겠다.
Q: 서버는 어떻게 구분할 예정인지
윤희욱 : 현재 아시아 서버가 있다. 한국 플레이어들 같은 경우에는 FPS를 정말 민감하게 플레이하는 경향이 있어 세계 어느 지역보다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고, 곧 좋은 소식을 전달해드리겠다.
박성철 : 지금도 좋은 핑을 가진 서버를 이용하고 있지만 극도로 쾌적한 한 자리수 핑을 위해 내부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매칭은 아시아 서버에 접속한 사람들과 다 매칭이 가능하다. 좋지 않은 핑을 감수하고 다른 서버에 접속해서 매칭하는 것도 가능하다.
Q: 세이브 더 월드에서 배틀로얄 모드로 빠르게 전환하게 된 계기가 있는지
박성철 : 많은 게이머들에게 더 많은 콘텐츠를 제공해주겠다는 의미로 하게 됐다. 떠오르는 배틀로얄 장르를 세이브 더 월드 이용자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제공하기 위해 실험적으로 만들어서 시작했고, 해보니 재미있어서 출시하게 됐다. 다른 의도는 없다. 이후 다양한 모드가 추가될 지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내부적으로 신나서 개발 경쟁을 하고 있으니 더 기상천외한 아이디어들이 많이 나올 것 같다.
Q: 핵심 비즈니스 모델은 무엇인지
윤희욱 : 배틀로얄 모드만 무료로 제공되고, 세이브 더 월드는 얼리억세스 그대로 간다. 주 비즈니스 모델은 스킨이나 감정표현 등 커스터마이징이다.
이원세 : 아이템 스킨류 판매를 주로 하고 있다.
겜툰 변인호 기자(araysian@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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