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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KOG "'그랜드체이스 for kakao' IP 정통 잇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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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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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8-01-29 오후 2:06: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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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온라인 액션 게임 ‘그랜드체이스’가 모바일로 돌아온다. 지난 2003년 출시 후 2015년 서비스를 종료할 때까지 섬세한 판타지 세계관과 귀여운 캐릭터, 간편한 조작으로 즐기는 속시원한 액션을 선보였던 만큼, 3년 만에 부활을 예고한 ‘그랜드체이스’가 어떤 모습일지 궁금할 유저가 적지 않다.
이에 개발사 KOG와 서비스를 담당한 카카오게임즈는 ‘그랜드체이스 for kakao’ 개발 과정과 그에 따른 여러가지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인터뷰 자리를 마련했다.
현장에서 KOG 이창우 디렉터는 “’그랜드체이스 for kakao’ 개발진은 PC 버전을 만들던 동료들이 대부분이어서 재미있게 게임을 개발할 수 있었다며 “CBT에서 보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기다려 주시고, 의견도 내 주셔서 개발하는 데 재미있고 만들면서 보람도 느꼈다”고 운을 뗐다.
이어서 이창우 디렉터는 “‘그랜드체이스 for kakao’는 기존 원작 PC 게임 캐릭터와 세계관을 이어받아 새로운 캐릭터와 이야기를 펼쳐나가므로, 스토리가 가장 큰 특징이다”라며 “여러 캐릭터와 함께 새로운 모험 장소에서 과거 이야기, 앞으로 미래 이야기를 볼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이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창우 디렉터는 “두 번째 특징은 조금 새롭다고 볼 수 있는 전투 방식인데, PC 버전은 조작이 중심이 되는 횡스크롤 액션 게임었으므로 이 부분을 계승하기 위해 신경 썼다”며 “모바일 버전은 대부분 주요 콘텐츠는 자동 플레이보다는 수동 전투, 조작과 전략을 잘 세운 부분에 집중돼 있어 조작하는 재미를 느끼실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KOG 김효중 PM, 이창우 디렉터, 윤승원 기획팀장과 함께한 일문일답이다.
Q. ‘그랜드체이스 for kakao’ 개발 목표는?
A.
이창우 디렉터: ‘그랜드체이스’ 원작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스토리를 보여주고, 새로운 콘텐츠를 제공하고 싶었다. 이 부분에 대해 유저 분들이 돌아오셔서 확인하고 이 과정에서 모바일에 적합한 형태로 구현된 새로운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Q. 액션 장르를 선택한 이유는?
A.
이창우 디렉터: MMORPG가 강세인 시장에서 부담이 된다고 생각은 하지만 최근 MMRPG는 켜놓고 있는 게임이 많다고 생각한다. 직접 플레이하려는 유저 분들도 많다고 보기에 저희 게임을 좋아해 주시지 않을까 생각한다.
Q. 액션을 자주 만든 KOG가 이번 작품에서 액션 부분에 신경 쓴 부분은?
A.
이창우 디렉터: 액션은 빠른 판단과 조작이 필요하다. 하지만 PC 게임처럼 칼타이밍이 필요한 부분보다는 어느 정도 액션성을 살리려고 최대한 노력했다. 단순히 캐릭터가 스킬을 사용하거나, 어떤 행동을 할 때 고유성을 가진 채로 이런 점을 녹이려고 노력했다.
Q. 게임 내 반복 요소가 있는지?
A.
이창우 디렉터: 노가다 없이 성장 가능한 시스템, 즉 같은 던전을 계속 도는 부분이 불필요하다고 생각했다. 특별한 파티를 꾸려서 캐릭터를 원정 보내 놓으면 보상을 가져오는 시스템을 구현했다. 보상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원정을 보내 놓고 기다린 후 다시 성장시킬 수 있다.
Q. 퍼블리셔로 카카오게임즈를 선택한 이유는?
A.
이창우 디렉터: 연령대나 게임 폴리싱이 완전히 되기 전에 계약하려고 노력했다. 카카오게임즈는 게임성 부분을 좋게 봐주셨다.
Q. 개발사가 대구에 있는데 어떻게 카카오게임즈와 소통하는지?
A.
이창우 디렉터: 카카오톡 같은 메신저로 소통을 하거나, 큰 이슈가 있으면 서울에 올라가거나 대구에 내려오시거나 하면서 큰 문제는 없었다.
Q. 해외 서비스 계획은?
A.
이창우 디렉터: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올 한해 글로벌 서비스를 진행하려고 노력 중이다.
Q. 플레이 분량은?
A.
이창우 디렉터: 하루 10시간을 플레이한다고 하면 스토리는 일주일 정도 할 수 있다. 스토리는 추후 업데이트되고 콘텐츠 플레이 분량은 내부 테스트 결과 200시간 정도 플레이하면 전체 콘텐츠를 클리어할 수 있는 정도가 됐다.
Q. 특징적인 소셜 콘텐츠가 있는지?
A.
이창우 디렉터: 카카오 플랫폼을 특별히 이용하는 커넥션은 없다. 다만 최근 게임이 소셜 커뮤니티를 강조한다고 생각하지만 핵심 콘텐츠는 길드다. 길드에 소속돼 길드원간 서로 거대 몬스터를 사냥하고 교환하는 과정에서 결속과 같이 플레이하는 부분을 유도하고 있다. 길드 콘텐츠는 패치되는 부분에 있어서도 중점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Q. PvP 콘텐츠에 대해 설명 부탁드린다.
A.
이창우 디렉터: 대전 플레이에 공을 많이 들였다. 특정 영웅을 OP로 만들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어떻게 컨트롤 하느냐, 어떻게 상성을 활용하느냐에 따라 향방이 많이 바뀌리라 예상한다. 전술이 대중화되는 모습에서 유저 분들이 만족감을 느끼실 수 있도록 신경 썼다.
Q. PvE 콘텐츠 설명 부탁드린다.
A.
이창우 디렉터: PvE는 모험, 레이드 던전이 게임 내 큰 축이다. 두 게임 모드는 스토리를 풀어나가는 곳이지만 모험 던전은 핵&슬래시 플레이만을 요구한다. 레이드 던전은 특별한 전략이 필요하다. 스탯이 특별히 높지 않는 한 자동 사냥으로는 클리어가 어렵다.
탑 층을 클리어하는 콘텐츠와 길드원들과 큰 몬스터를 공략해 나가는 ‘차원계수’ 모드도 존재한다.
몬스터와 PvP 플레이를 연습할 수 있는 ‘용사의 탑’, 매일 랜덤으로 던전이 선택되는 ‘환영의 미궁’, ‘섬멸전’, 요일 던전 등이 있다. 각 콘텐츠마다 요구하는 플레이 방식이 다르다.
Q. ‘그랜드체이스 for kakao’만이 가진 어필 포인트는
A.
윤승원 기획팀장: 지금까지 개발했던 게임 중 가장 재미있는 게임이다. 조금만 더 노력하고 이해하기 시작하면 어려운 부분을 풀어낼 수 있어 전략적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캐릭터 디자인에 대한 만족도도 높다.
이창우 디렉터: 전투뿐만 아니라 스토리 부분에서도 시나리오를 검토한 후 확인하는 과정에서 다음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재미있었다. 다음 이야기가 궁금했다. 개발자나 유저 입장에서 이런 부분이 재미있었다.
김효중 PM: 개발에 직접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지켜보면서 지루할 틈 없이 꽉 차있는 콘텐츠를 느낄 수 있었다.
Q. BM 모델이 궁금하다.
A.
이창우 디렉터: 좀 더 편하게 게임하고 싶으신 유저 분들은 작은 과금만으로도 만족하실 수 있도록 디자인 했다.
Q. 스토리 전개는 어떻게 되는지?
A.
이창우 디렉터: 개발 처음부터 많이 고민했다. 그렇게만 하기에는 서비스가 잘될 때 당시 유저 분들 성향도 변했다고 생각하면서 다른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시작해서 그랜드체이스 이야기로 흘러가도록 시나리오를 잡았다.
시작점은 기존 원작을 즐기셨던 유저 분들이 좋아하실 만한 부분이고, 새로 플레이하는 분들도 호기심을 가지고 뒷부분 내용을 궁금하실 수 있게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Q. KOG가 생각하는 ‘그랜드체이스’ IP 우수성은 어느정도인지?
A.
이창우 디렉터: CBT 전에는 이제는 잊혀진 IP구나 하고 생각했다. 그러나 CBT이후 반응을 보면 적지 않은 유저 분들께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주셔서 아직 나쁘지는 않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 애니메이션을 좋아하고 이런 류 게임을 좋아하시는 유저 분들께는 아직 어필할 수 있구나 하고 생각하고 있다.
Q. 마지막으로 유저 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린다.
A.
이창우 디렉터: 20대를 보낸 게임을 보내면서 여러 감정이 겹쳤다. 함께 일했던 동료들과 헤어지는 점과 유저 분들께서 보내주신 성원에서도 많은 생각을 가질 수 있었다. 게임 업계에서 종료하는 그 순간까지 환호하는 게임은 많지 않다고 생각한다. 개발자로 아쉬운 점이 많았다. 유저 분들과 많이 소통하며 게임을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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