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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카카오게임즈 큰일 낼 친구들 모였다, 개발 자회사 ‘프렌즈게임즈’ 출범

작성자 :	등록일 : 2018-02-07 오후 12:32:14

카카오게임즈가 캐주얼 게임 전문 개발 자회사 ‘프렌즈게임즈’를 출범했다. 독보적인 국내 캐주얼 게임 전문 개발사가 되도록 다년간 국내 게임 시장에서 적지 않은 성과를 낸 게임 개발진을 ‘개발 군단’으로 뒀다.

카카오게임즈는 2월 7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카카오게임즈 미디어데이: 2018 프리뷰’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 한해 출시 예정인 모바일 게임 라인업과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 현장에서 카카오게임즈 남궁훈 대표는 “2002년 월드컵 한창일 때 한게임에 근무 중이었는"데, 회사가 큰 빌딩으로 이주를 했다”며 “지하에 음식점이 대단히 많았는데 당시 유행했던 음식점, 프랜차이즈 일류급 식당가였고, 이런 식당가 속에서 눈에 띄는 식당을 발견했는데, 조그만 분식집이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남궁훈 대표는 “과연 그 분식점이 쟁쟁한 프랜차이즈 레스토랑, 대규모 음식점이 즐비한 곳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하며 지켜봤는데, 유행을 타지 않고 시간이 지나도 계속 선전하고 아주 많은 직원에게 사랑받은 분식집이었다”며 “이후 식당을 하면서 정말 중요한 부분은 무엇인가 고민하게 됐고, ‘대중성’이라는 키워드를 다시 생각하게 됐으며 ‘대중성’이 굉장히 중요한 포지션이라는 결론을 냈고, 이를 바탕으로 ‘캐주얼 게임’이 가진 강점을 다시 생각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음으로 남궁훈 대표는 “이에 따라 카카오게임즈는 ‘대중성’이 가진 키워드, 강점을 게임 시장에 강력히 적용할 수 있다는 믿음 하에 ‘캐주얼 게임’을 직접 개발하고 출시하는 도전을 하게 됐다”며 “다만 하드코어 장르는 제휴, 투자을 통해 외연을 확대하고, 캐주얼 게임은 직접 개발을 통해 2018년 한 해 회사를 성장시키려 한다”고 전했다.

프렌즈게임즈는 남궁훈 초대 대표를 중심으로 ‘프렌즈마블’ 권미진, ‘아틀란스토리’ 김동준, ‘놀라와마이홈’ 박영호 책임프로듀서 3명과 ‘프렌즈팝콘’ 권현미, ‘스낵게임’ 플랫폼 박우람, ‘오투잼’ 윤경옥, ‘피쉬아일랜드’ 김준현, ‘젬파이터’ 최웅규 PD가 각 개발 조직을 이끈다.

여기에 ‘헉슬리’를 개발한 ‘대흥개발’ 강기종 대표, ‘어스토니시아 스토리’, ‘화이트데이’, ‘다함께 차차차’를 개발한 ‘손노리’ 이원술 대표, ‘아크로드’, ‘로스트하바나’를 개발한 ‘피플러그’ 이재상 대표, ‘스타나이트’를 개발한 ‘레프트라이트’ 유정상 대표가 합류해 총 12명으로 구성된 프렌즈게임즈 ‘개발 군단’이 완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