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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함영철 실장, "'검사 모바일' 상식적이고 빠른 운영하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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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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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8-02-23 오후 1:38: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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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가 오는 28일 '검은사막 모바일'의 정식 출시를 앞두고 상식적이고 빠른 운영을 통해 출시 이후 문제를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펄어비스는 2월 22일 서울 강남 토즈타워점에서 오는 2월 28일 '검은사막 모바일'의 정식 출시를 앞두고 펄어비스 서비스를 총괄하는 함영철 사업실장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함영철 실장은 먼저 '검은사막 모바일' TV CF 2종을 공개했다. 이번 '검은사막 모바일'의 TV CF에는 많은 故 신해철의 팬이 있는 펄어비스가 신해철의 유족과 연락이 닿아 그동안 공개된 적 없던 '네가 진짜로 원하는 게 뭐야' 2003년 라이브 버전 음원이 삽입됐다.
이어서 2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진행한 프리미엄 테스트 결과를 발표했다. '검은사막 모바일' 프리미엄 테스트 당시 가장 인기 있던 캐릭터는 '위치'로, 남성의 32%, 여성의 48%가 플레이했다. 테스트에 참여한 이용자들은 그래픽, 사운드, 전투, 튜토리얼 등에 90% 이상 만족하고 있으며 영지, 생활 콘텐츠는 80% 이상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정식 론칭 이후 98.8%의 이용자가 플레이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다양한 수치가 공개됐다. 프리미엄 테스트 참여자 중 11%는 돌파 성공 확률 50% 이하에서 잠재력 돌파를 시도했으며 친밀도 시스템을 이용하지 않은 사람은 67%에 달했다. 특히, 13세부터 24세의 여성 이용자는 아무도 자이언트 캐릭터를 생성하지 않았다.
프리미엄 테스트 당시 가장 아쉬웠던 점으로 꼽힌 것은 크게 '시야', '안개', '안정성 보완' 3가지로 나타났다. 펄어비스는 아쉬웠던 점을 개선하기 위해 '카메라 시야 제한'을 풀고, '안개'도 조정한다.
시야 제한이 해제되며 터치를 통한 카메라 조작만으로 다양한 각도에서 플레이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또한, 시야 제한을 풀며 화면에 담게 되는 양이 많아지면서, 쾌적한 플레이를 위해 최적화 작업도 진행한다.
펄어비스는 '안정성 확보'를 위해 프리미엄 테스트 동안 인증/서버/DB 등 각종 부하를 검증했다. 또한, '검은사막 모바일' 사전예약자가 400만명을 돌파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는 만큼 정식 론칭 시 서버 문제를 줄이기 위해 클라우드 서버 200대 이상의 론칭 서버 15개 군 이상을 준비했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2월 28일 정식 론칭 시 5종의 캐릭터와 '검은사막' 고유의 커스터마이징 시스템, 발레노스-세렌디아-칼페온 지역과 함께 고대인의 미궁, 토벌전, 1:1 대전, 친선대전 등의 PVE-PVP 콘텐츠 및 영지·생활 콘텐츠(채집, 벌목, 채광, 낚시, 포획)를 선보인다. 함영철 실장은 이어서 오는 3월 내 월드보스 크자카와 길드보스, 거점전 및 점령전을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검은사막 모바일'의 비즈니스 모델은 기존의 발표대로 '게임성을 해치지 않고, 시간 단축 및 편의를 위한다'는 기본 원칙을 바탕으로 모든 이용자가 게임 본연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도록 프리미엄 테스트 때 공개된 상품과 패키지 등으로 구성된다.
펄어비스는 오는 2월 28일 '검은사막 모바일'의 국내 첫 자체 서비스를 앞두고 '서비스 준비 태세'를 갖춘다. 특히, '상식적인 개념 운영'을 서비스 모토로 개발, 사업, 운영, 마케팅, 홍보가 한 팀인 것처럼 움직이며 빠른 의사 결정 시스템을 갖춘다.
펄어비스 함영철 실장은 "'검은사막 온라인'을 3년째 매주 업데이트하고 있듯이 '검은사막 모바일'에서도 즐길 거리를 꾸준히 제공하기 위해 계속 개발을 하고 있다"며 "상식적이고 빠른 운영을 통해 론칭 이슈를 극복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이어서 "캐릭터를 확대해서 볼 수 있는 '검은사막 모바일' 세로 모드가 개발 중"이라며 "세로 모드 전용 UI를 추가할지, UI 없이 스크린샷 모드로 추가될지는 아직 논의 중"이라고 개발 소식을 전했다.
다음은 펄어비스 함영철 사업실장과의 일문일답이다.
Q: CBT 당시 밸런스는 그대로 가는지
A: 캐릭터나 스킬 등 기본 밸런스는 그대로 간다. 퀘스트 보상 등은 상향할 예정이다.
Q: 직업 선호도는 어떤 직업이 가장 선호되는지
A: 위치가 가장 많았다. 발키리와 레인저가 그다음이고, 워리어와 자이언트가 적었다.
Q: 은화 판매는 계획하고 있는지
A: 패키지로 판매될 예정이다. 정액제 패키지 개념으로 매일 소량의 은화를 얻을 수 있도록, 인게임에서 얻을 수 있는 것과 과금으로 얻을 수 있는 양의 밸런스를 맞춰 판매할 예정이다.
Q: 생활 콘텐츠는 어떤 방식으로 조정되는지
A: 제작 공방 콘텐츠를 많이 이용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 정식 출시 당시에는 영지를 통해 할 수 있는 제작 콘텐츠 등을 조정해 전투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부분과의 밸런스를 맞출 예정이다.
Q: 선형적으로 진행되는 초반 구간은 그대로 유지되는지
A: 모바일게임의 특성상 칼페온 지역 넘어가는 시점까지는 그대로 선형적 진행을 유지할 예정이다. 플레이 동선을 처음 제시하고, 이후에 알림을 통해 어떤 콘텐츠를 즐길 것인지 선택할 수 있도록 해 플레이 분기점을 주게 된다.
Q: 자동전투 방식이 효율이 너무 높다는 의견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지
A: 초반에는 아무래도 자동전투 효율이 좋은 부분이 있다. PVP는 수동으로만 제공하고 있고, 중후반 콘텐츠인 고대인의 미궁이나 토벌전에서는 수동 전투를 하는 것과 효율 차이가 크게 날 것이다.
Q: 고대인의 미궁이나 토벌전의 매칭 시스템은 추가할 계획이 있는지
A: 프리미엄 테스트 당시 파티를 인게임에서 계속 구하는 경우가 있었다. 론칭 이후 고대인의 미궁은 이번에 친구가 만들면 다음에는 본인이 직접 만드는 식으로 번갈아 하는 방식으로 될 것으로 보인다. 다른 협동 콘텐츠 부분은 자동 매칭 시스템이 추가될 예정이다.
Q: '검은사막 모바일'에서도 '검은사막 온라인'처럼 숨겨진 콘텐츠가 많은지
A: 지식 콘텐츠는 있다. 탐험의 재미가 '검은사막 온라인'보다 약한 부분은 있는데 고려해보겠다.
Q: '검은사막 온라인'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모바일에 추가할 것이 있는지
A: '검은사막 모바일'에 추가한 영지 시스템이 있다. 영지 시스템을 어떻게 하면 더 재미있게 만들지 고민하고 있다.
Q: '크자카'의 공격 패턴이나 공격 범위 표시가 직관성이 부족한 느낌을 받았는데 개선 예정이 있는지
A: 없다. 오픈 이후 곧 '크자카'가 추가되기 때문에 보스 능력치 밸런스를 조정하고 있다.
Q: '검은사막 온라인'의 이용자가 '검은사막 모바일'로 넘어가며 PC 이용자 수가 줄어드는 것에 대한 대비책이 마련되어 있는지
A: 3년 이상 쌓인 '검은사막 온라인'의 캐릭터를 놔두고 '검은사막 모바일'로 넘어갈 것 같진 않지만, '검은사막 온라인'과 '검은사막 모바일' 각각의 매력이 있어 둘 다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검은사막 온라인'의 방대한 콘텐츠를 '검은사막 모바일'로 그대로 넣을 수는 없어서 각자 취향에 맞게 즐겨주시면 될 것 같다.
Q: 목표로 하는 매출 순위는 어떻게 되는지
A: 2위나 3위 정도를 달성하면 좋을 것 같다. 애정을 갖고 만든 게임인 만큼 '롱런'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Q: 인기는 많지만 매출 순위가 떨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어떤 전략이 있는지
A: 펫도 여러 마리를 구매하면 효율이 올라가고, 무게 등 이런 편의성 부분을 통해 과금하게 되면 '이런 부분들이 편해졌다'고 생각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검은사막 온라인'처럼 '헤비과금러'의 과금보다는 중소 과금 이용자들에게 박리다매하는 방식을 취할 예정이다.
Q: 패키지에는 기존에 보지 못했던 특징 있는 아이템이 포함되는지
A: 특별한 것은 없다. 은화나 물약 등 인게임 재화를 패키지를 통해 편하게 얻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Q: 가방이 과금을 통해 더 늘어날 수 있는지
A: 우선 프리미엄 테스트 당시 그대로 론칭하고, 추가 확장은 이후에 논의될 예정이다.
Q: 기기 최적화는 어느 기종까지 진행됐는지
A: 갤럭시 S5 LTE-A, 아이폰6 정도까지 진행됐다.
Q: 서버군을 15개 이상 준비했다고 했는데, 400만을 넘은 사전예약자를 원활하게 수용할 수 있다고 보는지
A: 2018년이 되면서 DB 성능이 굉장히 좋아졌다. '검은사막 온라인'에서는 서버 하나로 북미 지역을 수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모바일 환경에서는 '검은사막 온라인'처럼 하나의 서버로 하기는 어려울 것 같아서 15개 이상 준비한 서버군을 통해 수용할 예정이다.
Q: 해외 진출 계획은 어떻게 되는지
A: 현재 목표는 지사가 있는 곳을 먼저 활용하는 식으로 1년 안에 다 론칭하는 것이다. 최종 목적지는 일본과 북미, 유럽이 될 것 같다.
Q: 신규 캐릭터 업데이트 순서는 어떻게 되는지
A: 아직 구체적인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소서러'는 '소서러'라는 캐릭터명과 그 캐릭터의 전투 방식이 맞지 않아 캐릭터명이 변경돼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Q: 장기적으로 어떻게 업데이트 계획은 어떻게 되는지
A: 3월 내 월드보스 크자카, 길드보스, 거점전 및 점령전을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론칭 이후 기존 콘텐츠를 고도화하는 것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Q: 출시 전 사전 다운로드 계획은 있는지
A: 어려울 것 같다. 대신 아침 7시에 론칭할 예정이다.
Q: 발열 문제는 없었는지
A: 발열에 관해 많은 호평을 받았다. 발열 문제는 CPU와 GPU를 모두 최적화해야 하는 것이라 굉장히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Q: 많은 캐릭터들이 상점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옷만 입고 있었는데, 스킨 변경 등의 계획은 없는지
A: 출시 이후 업데이트를 통해 시스템이 추가된 '검은사막 온라인'과 마찬가지로 출시 이후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추가될 예정이다.
Q: 캐시 의상에 붙어 있는 능력치가 특별히 유용하지 않은데, 계속 이런 방식으로 판매될 예정인지
A: '검은사막 온라인'에서도 경험치 추가 획득 10%로 유지 중이다. '검은사막 모바일'도 같은 방식으로 갈 예정이다. 오히려 특정 콘텐츠에 유용한 능력치가 없는 점 덕분에 많은 사람이 좋아해 준다고 생각한다.
Q: 출시에 임하는 각오가 있다면
A: 펄어비스가 국내에서 자체 서비스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왔던 대로 하는 것을 싫어하는 펄어비스의 의도가 '검은사막'을 플레이하는 많은 분께 원활하게 전달돼 '검은사막 모바일'도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
겜툰 변인호 기자(araysian@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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