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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언리얼 엔진 사용자 전 세계 167%-국내 223% 증가

작성자 :	등록일 : 2018-04-18 오후 12:47:17

지난해 언리얼 엔진 사용자가 2016년 대비 167% 증가해 500만 명을 돌파했다. 에픽게임즈는 빠르게 증가하는 언리얼 엔진을 사용하는 개발자들을 위해 '언리얼 서밋'을 개최하고, 2018년 올해는 5월 18일 코엑스에서 진행한다.

에픽게임즈의 한국법인 에픽게임즈 코리아는 4월 18일 서울 논현동 글래드 라이브 강남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2017년 언리얼 엔진과 관련한 실적을 발표하고 올해 로드맵을 공개했다.

에픽게임즈는 지난해 전 세계 언리얼 엔진 사용자가 2016년 300만 명 대비 167% 증가한 5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해 스팀 톱셀러 게임에 가장 많이 사용된 상용 엔진이 언리얼 엔진이었으며, 언리얼 엔진으로 개발된 게임들의 스팀 매출이 스팀의 전체 매출 중 25% 이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팀뿐만 아니라 '블레이드', '히트', '리니지2 레볼루션' 등 한국에서 시작된 모바일 게임 트렌드가 북미 시장으로 확대되면서 지난 3월 북미 앱스토어 무료 게임 차트에서 언리얼 엔진을 사용한 포트나이트와 PUBG 모바일이 각각 1, 2위를 차지하며 모바일 플랫폼에서 언리얼 엔진이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내 역시 엔리얼 엔진 사용이 증가했다. 지난해 국내 사용자는 2016년 대비 223%가 증가했으며, 일간순방문자(DAU, Daily Active Users)는 145% 늘어났다. 특히, 지난해 언리얼 엔진 에디터 총 사용시간은 전 세계에서 서울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성남시가 8위를 기록했다.

이어서 에픽게임즈 코리아 박성철 대표가 대형 게임 개발사를 포함해 국내에서 언리얼 엔진으로 개발 중인 게임을 소개했다. 엔씨소프트의 '프로젝트 TL', '리니지2M', 넥슨의 '프로젝트D', '파이널 판타지11 모바일', 넷마블의 '세븐나이츠2',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모아이게임즈의 '프로젝트 라파누이', 트라이팟 스튜디오의 'M.A.D 8' 등의 AAA급 게임이 언리얼 엔진으로 개발되고 있다.

또한, 박성철 대표는 네오스트림 인터랙티브의 '리틀 데빌 인사이드, 메시브 휠의 '렐릭 시커: 하이포지엄', 머스트게임즈의 '로그 유니버스', 넥스트 스테이지의 '울트라 에이지' 등 다양한 국내 인디 게임들도 언리얼 엔진으로 개발되고 있다고 밝혔다.

'포트나이트'의 개발사이기도 한 에픽게임즈는 개발자와 함께 하는 철학을 담아 서로 다른 플랫폼에서 같은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크로스 플레이 기능, 누구나 트레일러 급의 고퀄리티 영상 제작을 가능하게 한 리플레이 시스템 등 '포트나이트' 개발에 사용된 기술들을 언리얼 엔진 업데이트에 추가해 다른 개발자들과 공유하고 있다.

특히, 개발이 중단된 '파라곤'의 20개 캐릭터, 1,500개 이상의 배경 에셋 등 약 1,200만 달러(한화 약 127억) 상당의 콘텐츠를 조건 없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무료 공개했다.

이외에도 에픽게임즈 코리아는 '언리얼 서밋', '언리얼 서밋 전국투어', '언리얼 서밋 프리미엄' 등 1년 내내 난이도에 맞춘 언리얼 엔진 교육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매년 참가자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새롭게 언리얼 엔진을 시작하는 개발자들을 위한 '시작해요 언리얼'의 경우 매 해 100% 이상 성장하고 있어 신규 언리얼 엔진 사용자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