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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게임즈 박성철 대표, "언리얼 엔진은 가장 강력한 창작 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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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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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8-04-18 오후 12:48: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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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게임즈 코리아가 2017년 성과와 2018년 국제게임개발저컨퍼런스에서 발표한 새로운 기술을 발표했다.
에픽게임즈의 한국법인 에픽게임즈 코리아는 4월 18일 서울 논현동 글래드 라이브 강남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2017년 언리얼 엔진과 관련한 실적을 발표하고 올해 로드맵과 지난 3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된 국제게임개발자컨퍼런스(Game Developers Conference 2018)에서 발표한 언리얼 엔진의 새로운 기술을 소개했다.
에픽게임즈 박성철 대표는 "2014년 본사와 협의를 통해 가격을 낮춰 진입 장벽을 낮추게 됐다. 2015년 3월에는 완전히 무료화를 진행했고 그 이후 급격하게 빠른 속도로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성장했다"며 "게임뿐만 아니라 일반 산업 분야에서도 언리얼 엔진이 도입되면서 성장세가 더 가파르게 오르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서 "'포트나이트'에서 최근 혁신적인 리플레이 시스템을 추가했다"며 "개발자들은 하는 재미도 중요하지만 보는 재미가 자생적으로 공급되는 재미가 있는 게임을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들이 많다. 리플레이 시스템은 이번 언리얼 엔진 업데이트에 추가되기 떄문에, 개발하고 있는 게임에 추가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또한, "파라곤은 대중적으로 만드는 것에 실패했다고 생각했다. 포트나이트는 빠르게 성장하면서 포트나이트에 인력을 투입하기로 결정하고, 파라곤의 에셋은 GDC에서 무료로 공개하기로 했다"며 "에픽게임즈는 황금 레시피를 찾지 못했지만, 파라곤의 캐릭터나 에셋을 사용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성철 대표는 "언리얼 엔진은 지난 2016년 역사상 최고 매충를 기록했는데 2017년 역시 이를 크게 상회하는 성장을 기록했으며, 이는 '개발자의 성공이 에픽게임즈의 성공'이라는 에픽게임즈 철학을 지켜나갔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에픽게임즈는 게임은 물론 일반 산업 분야에서 언리얼 엔진을 사용하는 개발자들의 성공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며 이런 에픽게임즈에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다음은 에픽게임즈 박성철 대표, 신광섭 차장과 함께한 일문일답이다.
Q: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어떻게 되는지
박성철 :엔진 시장 점유율을 집계하고 있는 기관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에픽게임즈 언리얼 엔진의 성장세만 알 수 있다. 500만 명을 돌파한 것은 빠르다고 생각한다.
Q:넷이즈의 포트 크래프트에 대해 본사에서 어떤 대응을 준비하는지
박성철 :공식적으로 취하고 있는 행동은 없다. 좋은 게임을 제공하면 게이머들이 선택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Q:500만 명이라고 표기가 되어 있는데, 법인 수인지 휘하 개발자 수를 합한 것인지
박성철 :언리얼 계정을 만들고 가입해 다운로드한 숫자다. 커스텀 계약을 한 숫자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 집계할 수 있는 최저 수다.
Q:'스타워즈 데모'에서 사용한 24프레임을 개인 PC에서 60프레임이나 144프레임으로 이용 가능한지
박성철 :영화에서는 24프레임이면 충분했다. 홈 이용자가 하기에는 아직은 힘들다.
신광섭 : 엔비디아의 RTX 기술은 볼타 GPU를 사용하는 곳에서만 쓸 수 있어서 일반 PC에서는 이용할 수 없다.
Q: 디지털 휴먼 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해 보충해야 할 것이 있는지
신광섭 : 앤디 서키스가 표정 연기를 잘 하는 것은 사실이다. 어떤 게임이나 영화를 만들 때 모션 캡처를 하게 되는데, 기존의 방식은 마커를 박아서 그 움직임을 캡쳐하는 방식이었다면 언리얼 엔진은 표정이나 모션을 기반으로 캡처하게 된다.
Q: 지난해 철권 디렉터가 최적화 부분에서 언리얼 엔진 특성상 선 로딩이 불가능하다고 했는데, 해결됐는지
신광섭 : 해결을 위한 여러가지 방법은 이미 있어서, 충분해 해결 가능할 것 같다.
Q: 언리얼 엔진 4에 추가되는 리플레이 기능이 PC에 기반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장르나 플랫폼에 상관없이 확장 가능한지
신광섭 : 리플레이는 자유롭게 보여줘야 하는 부분이 있다. 자유롭게 보여주는 부분 때문에 플랫폼 사양이 요구된다. 장르는 상관없는 부분이다.
Q: 닌텐도 스위치 개발사에서 언리얼 엔진으로 개발하기 어렵다는 말이 있는데, 대응책이 있는지
신광섭 : 퍼포먼스 옵티마이즈 가이드같은 정보에 접근하는 부분이 잘 이루어지지 않은 것 같다.
Q: 서울과 성남에서 사용량이 많은 이유가 있는지
박성철 : 국내 개발사들이 언리얼 엔진을 좋아하는 편인 것 같다. 성남은 판교 덕분인 것으로 보인다. 개발사들이 모여 있는 곳이고, 최근 들어 언리얼 엔진 프로젝트가 늘어난 것 같다고 유추하고 있다.
Q: 언리얼 엔진에서 게임개발 도구모음 이외에 어떤 제품이라고 정의할 수 있는지
박성철 : 홈페이지에 영어로 써있는데, 리얼타임 엔진 성능 면에선 가장 강력한 창작 툴이다.
Q: 성능이 많이 필요한 고급 기술인데, 모바일 게임에 이런 기술이 언제쯤 적용될 수 있는지
신광섭 : 포트나이트를 모바일로 만들면서, 모바일에서도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디지털 휴먼이나 그런 기술은 모바일로 언제 들어갈 지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클라우드 컴퓨팅이나 네트워크 속도가 빨라져서 올때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박성철 : 하드웨어 기술이 발전해 모바일 기기는 디스플레이 역할만 하는 방식으로, 서버에서 데이터를 전송하는 방식이 될 것 같다.
Q: 언리얼 스튜디오 유료화 이후에는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는지
박성철 : 월 49달러로 가격을 책정했다. 물론 무료 버전을 사용해도 된다. 공격적으로 가자는 생각에 49달러로 가게 됐다.
겜툰 변인호 기자(araysian@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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