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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NDC2018] 넥슨, "전 세계의 아이들이 좋아할 게임 IP 만들겠다"
작성자 : 등록일 : 2018-04-25 오후 3:30:23


넥슨코리아 신임 경영진이 '전 세계의 아이들이 보면서 좋아할 만한 게임 IP', ''올해의 게임' 후보가 될만한 게임'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넥슨은 4월 24일부터 26일까지 성남 판교 넥슨 사옥 및 인근 발표장에서 ‘NDC 2018’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25일 넥슨 사옥 1층 1994홀에서 에스콰이어 신기주 편집장이 사회를 맡아 넥슨 이정헌 대표, 정상원 부사장, 강대현 부사장과 함께 '넥슨코리아 신임 경영진 미디어토크'를 개최했다.

미디어토크에 앞서 신임 경영진의 인사말이 있었다. 이정헌 대표는 "사원으로 입사해서 이 자리에 이르기까지 많은 변화를 직접 겪고 지켜봤다"며 "지난 발자취를 돌아보며 어떤 교훈을 얻을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했고, 조직 개편에 반영했다"고 말했다.

정상원 부사장은 "지난 미디어토크 이후 4년 동안 이런저런 시도를 했다. 그동안 좋은 게임을 만들었으면 좋았겠지만, 그쪽에서 큰 성과를 내지 못한 게 아쉽다"며 "앞으로도 게임 자체에 집중해서 개발하는 것을 잘 할 수 있도록 개편해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대현 부사장은 "인텔리전스랩스와 라이브 서비스를 총괄하고 있다"며 "넥슨이 가지고 있는 여러 강점 중에 큰 강점이 라이브 서비스를 오래 해왔다는 부분이라고 생각하는데, 거기서 얻어지는 데이터를 노하우로 실체화해서 신규 게임을 오픈했을 때 양질의 라이브 서비스를 돕는 역할을 맡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후 본격적인 미디어토크가 진행됐다. 다음은 넥슨 이정헌 대표, 정상원 부사장, 강대현 부사장과 함께한 일문일답이다.

Q: 언제 대표로 내정됐다는 것을 알게 됐는지
이정헌 : 박지원 전 대표에게 이야기 들은 건 지난해 12월 초였다. 듣자마자 10초 정도는 좋았지만, 그 후엔 부담이 컸다. "고생해"라는 말을 들었다. 그 이야기를 듣고 금요일에 휴가를 써서 가족들과 제주도로 놀러 갔다. 그랬더니 김정주 사장에게 연락이 올 거라고 해서 그때 처음 뵙게 됐다.

Q: 김정주 사장과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이정헌 : 무엇을 하고 싶은지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했다. 어찌 보면 면접이어서 나름대로 준비했던 정제된 답변을 드렸다. 앞으로 무엇을 할 거냐는 질문에 게임도 중요하고 AI도 중요하고 여러 분야에 관심이 많다고 대답했더니, "정말 회사가 변화하려고 하면 지금보다 매출이 1/10, 1/100이 되면 변할 수 있지 않겠어요?"라고 이야기하셨다. 저에게 임기 내 권한이 주어졌고, 그 기간에 해보고 싶은 모든 것을 시도해보라는 이야기였다고 생각한다.

Q: 넥슨이 추구하는 인재상이나 사내 문화는 어떤지
이정헌 : 나와 좀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들, 그것을 실행하는 사람들이 전반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강대현 : 외적으로 드러나는 스펙보다는 정말 일을 잘 하는가를 본질적으로 깊이 보는 문화가 있다고 생각한다. 저도 병역특례로 게임회사 들어와서 말뚝박은 케이스다. 아무것도 없이 회사 들어와서 일했는데, 그런 것을 인정해주는 것이 회사 문화인 것 같다. 잘하는 사람을 계속 중요시하는 문화가 이정헌 대표

Q: 강대현 부사장이 보기에 이정헌 대표는 어떤 사람인지
강대현 : 네오플 시절부터 같이 일했다. 넥슨코리아보다는 네오플이 더 작은 회사라 더 가까이 지낼 수 있었다. 같이 쇼핑도 다니고 주로 쇼핑을 조언하는 사이다. 다른 사람과 가장 큰 차이점은 사람에 대해 훨씬 더 깊이 이해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용자의 감정과 필요로 하는 것을 잘 파악한다.



Q: 대형 신규 흥행작이 특히 모바일 쪽에서 많지 않다는 이야기에 동의하는지
정상원 : 동의한다. 똘똘한 것 하나 제대로 해서 1년 장사를 하면 좋을 텐데, 왜 이렇게 여러 개를 해서 제대로 못 하냐는 이야기가 있다. 넥슨은 다른 게임사와 다르게 김정주 사장이 뒤로 빠져 있으면서, 경영진이 자주 갈려왔다. 그러면서 하나에 집중해서 회사의 사활을 걸고 달리는 그런 문화가 매우 적은 형태였다. 개발진이 이거 하겠다 저거 하겠다 손들고 나서는 경우가 많았다.

2~3년 사이에 대규모 투자와 대규모 IP와 사활을 걸고 승부하는 게임들이 나오면서 재무적인 성과는 부족한 모습이 됐다. 하지만 회사가 잘하는 것을 하다가 시장과 맞았을 때 성공한다고 생각한다. 잘하는 조직들이 생겨나면 똑같이 진행하겠으나 인위적으로 그래야만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한 사람의 머리에서 나오는 것이 완벽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여러 개 스튜디오로 나눠서 진행하게 됐다.

어떤 환경에 몰두하고 있다가 환경이 변화했을 때 한 번에 훅 가는 경우가 있다. 모바일 시장에 빨리 따라가지 못하는 것에 대해 아쉬움은 있지만, 여러 개 대응을 하고 있을 때 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정헌 : 100% 동의한다. 지난 4년 동안 정상원 부사장이 오고 나서, 다양성 있게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제 임기 동안에는 다양성 안에서 더 잘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번 스튜디오 개편을 진행했다.

Q: 보고를 직접 받지 않는다고 하던데, 사실인지
정상원 : 저도 사람이라 제 입맛이 있고, 좋아하는 게임 스타일이 있다. 요즘 트렌드에 빠진 게 아닌가 하는 고민이 있기 때문에 게임이 처음 프로토타입 만들었을 때 이걸 왜 하냐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 쉽다. 내부에서 리뷰를 계속 거치면서 초기 게임이 나쁜 평가를 받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 결정은 스튜디오 내에서 하도록 어느 정도 권한을 넘겼다.

Q: 가장 마음에 들지 않는 스튜디오는 어디인지
정상원 : 마음에 드는 곳이 없어서 꼽기 어렵다. 과정은 마음대로 할 수 있고, 그 결과에 따라 보상이 있다. 중간에 조언 정도만 들어가고, 판단과 결정은 스튜디오가 직접 한다. 게임이 좋은 결과를 못 마주칠 때는 위로를 많이 한다. 현실적으로 개발자들에게는 엄청난 좌절이기 때문에 성공에 있어서 마케팅, 타이밍, IP 등 시장 상황에 따라 잘 안될 수 있다. 끝까지 게임 출시를 했다면 다시 한번 기회를 주려고 노력한다.

Q: 네오플이 2017년 게임 업계 최초로 영업 이익 1조를 돌파했다. 지나치게 네오플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것은 아닌지
이정헌 : 저도 기분 좋지만, 한편으로는 제일 두려운 숫자다. 회사로서도, 개인적으로도 좋지만, 정상에 있다면 내려가는 길도 있기 마련이다. 그래서 어떻게 대비할 것인지가 가장 고민하고 있는 것 중 하나다. 어쨌든 넥슨도 게임 회사로서 다른 IP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위대한 IP를 탄생시키는 것이 중요하고, 그 최전선에 신규 개발 스튜디오가 있다고 본다. 해외 유수 개발사들과 당당히 겨뤘을 때 넥슨만 가지고 있는 무기가 무엇일까 하고 생각해보면 넥슨은 유일하게 20년 이상 PC 온라인게임 라이브 서비스를 해온 경험이 있다.

PC 온라인에 한정된 경험을 다른 플랫폼에 적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기존 PC 온라인의 사람을 다른 플랫폼에 투입하는 것이 아니라 좋은 좀 더 고도화되고 체계화된 프로세스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인텔리전스랩스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Q: 5년 후의 넥슨의 모습은 어떨 것 같은지
이정헌 : 문화는 지금 같았으면 좋겠다. 이런 문화는 앞으로도 계속되길 바란다. 게임은 늘 세상에 없는 것을 만들어내려고 한다. 넥슨은 끊임없이 탐구하고 만들어내려는 열정이 남아있는 회사였으면 좋겠다. 글로벌 나가서 경쟁력 있게 열심히 해서 좋은 성과와 실적을 내고 싶다.

정상원 : 게임 게시판 같은 곳에서 넥슨에서 게임이 나왔을 때 대다수의 이용자가 욕하지 않는 그런 게임을 만들고 싶다. 궁극적으로는 희망사항으로 다른 나라에서도 '올해의 게임' 후보가 될 수 있는 정도의 게임을 회사 그만두기 전에 만들고 싶다.

Q: 스튜디오 체제에서 스튜디오 장에게 어느 정도 권한을 줬는지
정상원 : 제가 좋아하는 취향도 있고, 새로운 트렌드도 있기 때문에 폭넓게 지원을 한다. 예산 안에서는 채용도 알아서 하는 구조고, 게임을 어느 정도 알릴 수 있는 정도 전까진 내부에서 알아서 하는 정도다. 스튜디오 브랜드화를 강하게 추진할 예정이다.

Q: 개발 중이던 기존의 게임을 어떻게 배정했는지
정상원 : 스튜디오가 원하는 방향에 따라 배정했다. 롤플레잉 게임을 하겠다는 곳은 롤플레잉을, 전략은 전략 등으로 분배했다.

Q: 스튜디오 체제에서 정상원 부사장의 역할이 무엇인지
정상원 : 띵소프트에서 남아있는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 그 외에는 스튜디오 간 조율을 담당하고 있다.

Q: 넥슨은 사업 출신과 개발 출신이 번갈아 대표를 맡아오고 있는데, 넥슨에 사업자 출신이 대표를 할 때와 개발자 출신이 대표를 할 때 어떤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는지
이정헌 : 공교롭게 왔다 갔다 하는 것 같다. 사실 전 개발자로 입사해서 중간에 사업으로 전직했다. 그 사이 굉장히 개발자였던 대표와 사업가 출신의 대표가 번갈아 상생했던 것 같다. 그 중간에서 회사 내부적으로 기조가 바뀌거나 방향이 달라진 것은 없었다. 하지만 밖에서 봤을 때 성과는 다르긴 했겠지만, 방향성이 달라진 것은 못 느꼈다. 지금은 사업적인 부분도 잘 해야겠지만, 게임 개발사이자 퍼블리셔인 넥슨이 어떤 게임을 개발하고 서비스할지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Q: 돈슨이라는 이미지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말을 했다. 대작으로 '야생의 땅: 듀랑고'가 잘 나왔는데 매출이 잘 나오지 않는 것이 이전 약속때문에 사업을 진행에 주저하는 부분이 있는 것은 아닌지
이정헌 : 정확히 언제인지 기억은 나지 않는다. 다른 분들께 선언한 부분이기도 했지만, 내부에 좀 더 강한 메세지를 주기 위해 경영진 합의로 말한 부분이었다. '듀랑고' 매출이 많이 나오진 않지만, 지금도 트래픽은 상당히 많다. 글로벌 출시부터 시작해서 한국 출시까지 어떻게 서비스를 이어갈지 고민하고 있다. 처음부터 10년을 서비스할 예정으로 개발했기 때문에 치열하게 고민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천년만년 랜덤 아이템 같은 BM으로 실적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런 고민은 전 세계의 게임사가 고민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부분에 대한 투자나 의식은 전혀 바뀌지 않을 것 같다.

Q: 특정 장르나 플랫폼에 투자할 계획이 있는지
이정헌 : 투자에 대한 방향은 어떤 장르, 어떤 플랫폼이 잘 될 것 같다고 전략을 세워 움직이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럴 것 같다. 재미있는 게임을 만드는 멤버가 있다면 그런 부분에 대한 투자는 언제나 열려있다. 최근에는 작은 회사도 많이 보고 있다. 전략이나 방향을 잡아놓고 움직이는 것은 아니고, 신선함에 집중해서 보고 있다.

정상원 : 현재 매출보다 넥슨이 가지고 있지 않은 것에 대해 투자한다. 플랫폼은 콘솔 쪽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IP가 왕이라는 생각이 강하긴 하지만, 너무 그쪽만 탐닉하다 보면 새로 만드는 것에 소홀해질 수 있어서 새로 만드는 것에도 집중하고 있다. 해외는 LA 쪽에 스튜디오를 세팅해서 대응하려고 하고 있다. BM이 요즘 트렌드에 안 맞는 것 아니냐는 말이 있어서 북미 쪽에 맞춰서 준비하고 있다.



Q: 인텔리전스랩스는 어떤 조직인지
강대현 : 인텔리전스랩스라는 이름은 박지원 전 대표의 한 표로 선정됐다. 창의적인 게임을 개발하려고 하다 보면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가 의미가 없어지는 케이스가 생길 수도 있을 거로 생각한다. 성공적인 서비스를 굉장히 오래한 것이 넥슨의 강점인데, 그 많은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고 본다. 창의적으로 넥슨의 '엣지 포인트'를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연구 조직이라고 보면 된다.

Q: 빅데이터와 AI를 통해 '맹점'을 찾을 수 있고, 그 기술을 모든 넥슨 게임에 적용하겠다고 했다. 넥슨 게임은 장르가 다양하기도 하고, AI를 동원해서 숨겨진 과금 요소를 찾으려고 한다는 이야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강대현 : 축구 게임 같은 경우와 FPS는 완전히 장르가 다르지만, 공통적인 노하우를 찾아보자고 한다면 생각보다 많이 찾을 수 있다. 적을 죽였다는 것을 치환해보면 골을 넣는 것으로, 패스를 했더니 상대 선수를 제쳤다는 것을 FPS에서는 공격을 가하는 것 등 정형화된 알고리즘으로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게임이 전체적인 메커니즘만 같으면 된다고 본다.

AI를 동원해서 숨겨진 과금 요소를 찾는 것이냐는 것에 대해서는 인텔리전스랩스에 BM 부서가 없다는 것을 말씀드린다. 요새 안타까운게 일단 이용자가 한번 들어오면 최대한 과금을 많이 시키고 이용자가 실망해서 나가는 케이스가 반복되고 있는데, 이런 경우가 반복되면 될수록 게임 자체에 흥미를 잃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최대한 재미있는 게임을 만드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정상원 : 제가 바라보는 시각에서 인텔리전스랩스의 역할은 모든 사람이 다르게 살아가지만 건강검진을 받으러 가듯 각기 다른 게임이 건강검진처럼 데이터를 통해 게임의 이런 부분이 약하고 이런 부분에서 이용자가 힘들어한다는 것을 미리 파악하는 것이다.

Q: AI 연구기관을 설립할 계획이 있는지와 블록체인 기술에 진출할 예정이 있는지
이정헌 : 가상화폐와 게임을 연계할 계획은 전혀 없다. 블록체인 기술이 가지고 있는 원천은 게임에서도 이용할 여지가 많다. 그 부분에 대한 게임 개발팀의 연구는 계속 진행 중이다. 비트스탬프 인수와 관련해 넥슨코리아는 저도 사실을 확인할만한 정보가 없다. 넥슨코리아의 AI 연구기관은 인텔리전스랩스다. 인텔리전스랩스는 게임 개발에 관련된 R&D 기관이다.

Q: 확률형 아이템에 대해 인텔리전스랩스에서 연구해볼 생각이 있는지
강대현 : 몬스터가 어떻게 생성되는지에 대한 연구는 진행한다. 가챠나 이용자가 민감하게 생각하고 법적으로 정해져 있는 확률이 제대로 이루어졌는지에 대한 연구는 진행하겠지만, '유료 아이템의 확률 연구'라고 오해할만한 것은 하지 않는다.

Q: 라이브 서비스 쪽으로 AI 연구가 치중된 것 같은데, 개발 자동화 쪽으로 AI를 활용할 계획은 없는지
강대현 : 두 가지 다 하고 있다. 서비스에 접목된 AI를 우선시하고 있다. 이미 무형으로 가지고 있는 노하우를 유형으로 시스템화하고 다른 게임들이 특별히 노력하지 않아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려고 한다. 노하우라는 것이 서비스를 진행 중인 사람에게 있는 것이라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AI 딥러닝 압축시스템 같은 것을 연구하고 있다. 넥슨은 2D 게임이 많고 2D 게임은 용량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그런 특이한 부분을 최적화할 수 있는 부분을 만드는 등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다만 축적한 노하우를 시스템화하는 것이 시급해 90% 비중을 가지고 있다.



Q: 주 52시간제 시행에 대해 내부적으로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이정헌 : 이 건에 맞춘 인사제도나 정책을 활발하게 논의하고 있다.

Q: 4년 전의 넥슨이 말한 '다양성'과 지금 조직개편의 '다양성'이 차이점이 있는지
정상원 : 이전에는 각각 팀이 소규모로 모바일에 대응하는 것이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빠르게 이것저것 해보는 것이 방법이었다고 생각했다면, 그동안 모바일이 PC 게임 이상으로 커지고 있기 때문에 팀 하나가 아니라 같은 것을 추구하는 팀 여러 개가 연합해 스튜디오 체제를 만들게 됐다.

Q: 스튜디오 분사 가능성이 있는지
정상원 : 자회사로 분사시킨 이후 떠나보내는 것이 아니냐는 의심의 시각이 있는데, 따로 분사시켜서 책임을 떠넘긴다거나 하는 계획은 전혀 없다. 같은 회사 안에서 게임을 만들 때 결정 라인을 단순화시키고 빠르게 하려고 조직 개편을 진행했다.

Q: 콘솔 쪽으로 진출 계획은 어떻게 되는지
정상원 : 현재 PVP 베이스의 게임을 만들고 있다. 엔딩이 있어야 감동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그런 게임도 염두하고 있다.

Q: 신임 대표로서 포부가 있다면
이정헌 : 저를 믿어주는 동료가 많은 것이 가장 큰 장점인 것 같다. 10년이 넘게 게임 서비스를 하면서 같이 꿈을 꾸는 직원들이 많다. 같이 순수한 열정으로 프로젝트에 임했던 사람이 많았다. 그렇기 때문에 혼자 의사결정을 하지 말자, 조직도 그렇게 만들자는 생각을 많이 한다. 임기 동안 많은 검증된 사람들과 좋은 토론을 통해 의사결정을 한다면 앞으로도 오래갈 수 있는 회사가 될 것 같다. 임기가 끝날 때 매출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 임기가 끝날 때 전 세계의 아이들이 보고 좋아할 만한 게임 IP가 넥슨에도 있길 바란다.

Q: 올해 회사가 준 KPI는 무엇인지
이정헌 : 정말 솔직하게 없다. 그래서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할지 두렵기도 하고 고민도 많이 됐다. 제가 가진 기조나 철학은 오늘 다 말씀드린 것 같다. KPI는 정말 없다. 게임을 처음 접했을 때부터 넥슨에 꼭 입사하고 싶다고 느꼈다. 넥슨은 첫사랑인 것 같다. 이제 제 인생에서 넥슨을 떼고 생각할 수 없다.

겜툰 변인호 기자(araysian@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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