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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유니티, "게임에 집중하며 非게임도 지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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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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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8-05-02 오후 6:27: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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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티 코리아가 유니티 엔진은 게임을 중심으로 게임 개발자를 지원하면서 비(非) 게임 분야로 확장한다고 밝혔다.
유니티 코리아는 5월 2일 오는 4일까지 3일 동안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개발자 컨퍼런스 '유나이트 서울 2018(UNITE SEOUL 2018, 이하 유나이트)'에 앞서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유니티 코리아는 유니티의 주요 파트너사가 유니티 엔진을 어떤 곳에 적용했는지도 함께 공개했다. 유니티의 오리지널 영상 시리즈 '아담', '직쏘'의 '버추얼 룸' 인터랙티브 광고, 한국에서 개봉 3주 차 만에 관객 200만 명을 돌파한 '레디 플레이어 원', 2016년 개봉한 '정글북', 픽사(Pixar) 최초의 VR 스토리텔링 콘텐츠 '코코 VR'과 같은 영화, MARZA 애니메이션 플래닛의 애니메이션 'The Gift', 바오밥 스튜디오의 '아스테로이드!' 같은 애니메이션을 비롯한 영상 콘텐츠에 유니티 엔진이 사용됐다. 이외에도 가상의 가구를 배치하는 기능을 제공하는 이케아나 한샘과 아우디, 제네시스, 기아자동차 등에서도 언리얼 엔진을 사용한다.
SK텔레콤 전진수 미디어기술원 이머시브미디어랩 팀장은 VR 기기를 쓰고 가상공간 속에서 다른 참여자와 동영상 콘텐츠를 보면서 대화하는 '옥수수 소셜 VR'과 사람 모습의 아바타와 마주 보며 대화할 수 있는 '홀로박스(HoloBox)'를 소개했다. 스마트스터디 이주현 부사장은 '핑크퐁 상어가족'에 유니티 엔진이 활용된 사례를 발표했다.
다음은 유니티 존 쳉 애널리틱스 총괄 매니저, 김인숙 유니티 코리아 대표, 존 엘리엇 기술 이사, 칼 캘러워트 글로벌 에반젤리즘 최고 책임자, 폴 마뉴엘 멀티플레이 총괄, SK텔레콤 전진수 미디어기술원 이머시브미디어랩 팀장, 스마트스터디 이주현 부사장과의 일문일답이다.
Q: 비게임 분야를 많이 강조했는데, 다른 엔진보다 유니티 엔진의 강점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김인숙 : 게임 엔진 자체가 다른 산업의 워크 플로우 상에서 생산성 향상을 위해 쓰이고 있다. 유니티 엔진은 언리얼 엔진과 비교해 장점을 찾자면 유연성이 조금 낫다고 본다. PC도 많은 파일을 포용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게임 엔진 자체가 많이 쓰이고 있고, 많이 쓰이고 있는 점이 중요하다고 본다.
Q: 올해 1분기 매출은 어느 정도 되는지와 언리얼 엔진을 전면에 내세운 게임은 있는 반면 유니티 엔진을 마케팅에 활용하는 경우가 적은데, 어떻게 생각하는지
김인숙 : 상장 회사가 아니어서 매출을 공개적으로 제출하는 것은 할 수 없다. 작년, 재작년에도 질문이 나왔지만, 특정 게임을 밀어주기에는 한계가 있고 차별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굳이 유니티로 만들어진 게임이라는 것을 마케팅 조항으로 넣고 있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노출이 적다. 개발사가 게임을 개발하면서 굳이 어떤 엔진으로 만들었다고 언급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게임성과 서비스가 중요한 것이지 엔진 자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Q: 유니티가 비게임 분야에 집중하는 것 같은데, 게임 기능에 소홀한 것 아니냐는 반응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김인숙 : 본사 사장님이 오늘 코어는 게임이고, 이걸 기반으로 확장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게임을 기반으로 비게임 영역으로 진출한다. 게임을 종합엔터테인먼트이자 최고의 예술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게임 개발자와 유저를 만족시키기 위해 개발하고 있어서 실망하는 일은 없을 것 같다.
Q: 2018.1에 추가되는 기능을 일반 대중이 알아들을 수 있도록 설명한다면
존 엘리엇 : 2018.1 버전에서 초점을 맞춘 분야는 렌더링 엔진을 강화해서 유연하게 개발자에게 지원하는 것이다. 프로그래밍을 몰라도 유니티 툴을 사용할 수 있다. 코드를 만들지 않아도 비주얼을 개선할 수 있는 툴도 제공한다. 또한, 굉장히 빠르게 간단한 무대를 만들 수 있다. 동시에 이걸 맥스나 마야에 넘겨 개발을 개선하고 다시 유티로 가져와서 개발하는 순환 구도가 만들어졌다. 시네머신을 이용해 카메라 작업도 수월하도록 했다. 2018.1에서는 시네머신 스토리 모드를 추가해 더 발전된 작업환경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AR과 VR 통합을 가능해 여러 VR 헤드셋을 지원하도록 했다.
Q: 게임이 코어라고 말했는데, 이번에 비게임 분야에 초점을 맞춘 이유가 있는지
김인숙 : 애니메이션이나 영화 같은 곳에서 이미 쓰이고 있었다. 굳이 유니티 엔진으로 만들었다고 이야기하지 않기 때문에 잘 알려지지 않았다. 게임에 최적화된 엔진이라 비게임 분야에서 몇몇 사항을 개선해달라는 이야기가 계속 오고 있었다. 미디어 엔터테인먼트를 집중적으로 도와주려고 하고 있다. 그 이외 분야는 찾고 지원할 계획이다. 세계 시장에서 게임은 B2B, B2C 시장이 모두 성장하고 있어서 여전히 게임에 집중할 예정이고, 게임에 집중하는 동안 다른 분야도 지원할 예정이다.
칼 캘러워트 : 게임과 비게임에 대해 많은 질문을 받는다. 유니티 엔진은 게임이나 영화, 자동자 등 다양한 산업에서 스토리텔링의 역할을 담당한다. 유니티 엔진을 이용한 회사가 고객에게 시제품을 선보이는 기간이 3개월에서 2개월로 단축됐다고 한다. 결국에는 툴을 이용해서 스토리텔링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Q: 유니티 엔진을 작업해본 소감이 어떤지
전진수 : 모바일에 최적화된 자체 엔진을 써서 개발했는데, 타켓팅 이용자층에 매력 있어 보이기 힘들다고 봤다. 14년도부터 유니티를 도입해서 본격적으로 서비스하는 것들을 연계했다. 유니티를 통해 기간이 많이 단축됐다. 반신반의하면서 유니티 엔진을 사용하다가 나중에는 적극 채용하게 됐다. 통신회사여서 모바일 고객에게 어필할 필요가 있었는데, 유니티 도움으로 AR/VR 서비스를 준비할 수 있었다. 더 협력할 계획이다.
Q: 옥수수 소셜 VR 상용화 시기는 언제인지
전진수 : 개발한 지는 1년이 넘었다. SK텔레콤의 기술 노하우가 집약됐다. 처음 기획할 때만 해도 고객 손에 간다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상용화는 올해 안에 할 예정이다. 서비스 안정도나 완성도가 중요하기 때문에 날짜를 확정하지 않았지만, 올해 안에 '옥수수'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Q: 2018.3에 추가되는 기능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한다면
존 엘리엇 : 네스티드 프리팹스라는 것은 더 큰 규모의 팀이 협업하고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게 한다. 네스티드 프리팹을 이용하면 아티스트와 프로그래머가 긴밀하게 협력할 수 있게 된다.
Q: 2018 버전 전체를 아우르는 키워드가 있다면
존 엘리엇 : 너무나 많은 일이 진행되고 있어서 한마디로 정의하는 것은 불가능해 보인다. 굳이 꼽는다면 유니티라고 말씀드릴 수밖에 없을 것 같다.
김인숙 : 버전이 계속 달라져도 추가되는 것은 개발자 지원이다. 키워드는 개발자 지원이라고 본다.
겜툰 변인호 기자(araysian@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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