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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부산시장, "센텀지구에 천억 원 들여 '게임융복합타운' 건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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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8-11-15 오전 9:26: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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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부산시장이 지스타 부산 개최 10년을 맞아 게임융복합타운 조성계획 및 게임특화단지 조성 방안 등을 포함한 게임산업도시 도약 비전과 계획을 밝혔다.
오거돈 시장은 11월 15일 '지스타 2018' 개막식에 앞서 부산 벡스코 프레스센터에서 '지스타 부산개최 10년 - 게임산업 부산의 새로운 도약'을 주제로 "지난 10년간 지스타를 글로벌 게임 축제로 성장시킨 저력을 바탕으로 부산을 게임 축제의 도시를 넘어 세계적 게임산업의 트렌드를 이끌어 가는 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서 "독일, 미국 등 세계적인 게임 전시회가 고정된 장소에서 개최되고 있다"며 "지스타 역시 부산이라는 정착된 이미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오거돈 시장은 게임산업 종합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부산의 최첨단 혁신 산업단지 센텀1지구에 오는 2022년까지 1,00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게임융복합타운을 건설한다. 게임융복합타운에는 e스포츠 경기장, 게임 전시 체험관 등 게임산업 지원시설과 연구개발 기반시설, 문화테마시설 등이 들어선다.
부산의 ICT 허브밸리로 부상하고 있는 제2센텀지구에는 국내외 게임 관련 기업을 집적화할 게임특화단지가 조성된다. 이전기업에게는 입지, 게임제작, 프로모션을 비롯한 후속지원까지 모든 과정에서 특화된 지원을 제공한다.
부산은 현재 게임산업 관련 대학교, 특성화 대학 등 게임 전문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교육 기반을 갖추고 있으며, 여기에 부산게임아카데미를 전문교육센터로 강화하고 각 학교, 게임사와 연계해 전문인력 양성체계를 고도화한다.
오거돈 시장은 "부산으로 이전하는 기업들이 일자리를 대거 창출해 부산의 청년을 고용하고, 기업은 지역 전문인력의 역량을 바탕으로 성장하는 게임산업의 선순환 체계를 완성해나갈 것"이라며 "부산을 세계적인 e스포츠 메카도시로 만들기 위해 2019년 80억 원을 투입해 e스포츠 경기장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센텀1지구 게임융복합타운 내에 대규모 아레나형 e스포츠 경기장을 건립해 아시아의 '블리즈컨' 같은 글로벌 게임대회를 유치해 연중 개최하겠다"며 "e스포츠 붐을 조성하고 스타 게이머를 양산해 세계의 이목을 부산으로 집중시키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는 e스포츠 국제 표준화 사업도 부산이 주도하겠다는 오거돈 시장은 "부산에서 개최하는 대형 e스포츠 행사와 게임연구개발 분야를 연계해 전 세계에 부산이 e스포츠 표준 '룰'을 제시하겠다"며 "부산은 이미 세계적인 마이스산업 도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굳히고 있으며, 마이스산업의 저력과 게임산업을 연계해 두 산업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며 동반 성장할 수 있게 만들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겜툰 변인호 기자(araysian@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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