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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CCP ‘이브 온라인 한국어판’ 연내 출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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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9-03-07 오후 4:47: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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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는 3월 7일 서울 강남 슈피겐홀에서 ‘펄어비스 X CCP 미디어 토크’ 간담회를 열고 PC MMORPG ‘이브 온라인(EVE-Online)’ 한국어 지원 계획을 공개했다. 현장에는 펄어비스 정경인 대표와 CCP 게임즈 힐마 베이가 페투르손(Hilmar Veigar Pétursson) 대표가 나와 자세한 내용을 발표했다.
연단에 오른 CCP 힐마 대표는 “CCP는 2017년 아이슬란드에서 청년들이 가장 입사하고 싶은 회사 1위로 뽑힌 바 있는 대표적인 IT 기업이다”라며 “큰 잠재력을 지니고 빠르게 성장한 펄어비스를 접하고 놀라움을 느낀 후 함께하면서 더 큰 성장을 이루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2018년 9월 펄어비스가 2,524억 원 규모로 지분 100%를 인수하면서 경영권을 확보한 CCP는 인구 약 34만 명인 국가 아이슬란드 수도 레이캬비크(Reykjavik)에서 1997년 설립된 후 2003년 5월 6일 PC SF MMORPG ‘이브 온라인’을 서비스하면서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린 게임 개발사다.
전 세계 누적 가입자 4천만 명을 보유한 ‘이브 온라인’ IP를 활용해 소니 콘솔 게임기 PS3용 SF FPS ‘더스트 514(Dust 514)’를 개발, 서비스했고, VR FPS ‘이브 발키리(EVE Valkyrie)’, ‘이브: 건잭(EVE: Gunjack)’ 등을 서비스 중이다.
또한, CCP는 ‘이브 온라인’과 연계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포탈 1.0’과 VR 스포츠 대전 게임 ‘스파크(Sparc)’를 운영 중이고 ‘이브 온라인’ 모바일 버전 ‘이브 에코즈(EVE Echoes)’를 중국 넷이즈와 개발 중이다. 전략 게임 ‘워 오브 어센션(War of Ascension)’과 SF FPS ‘프로젝트 노바(Project Nova)’, ‘포탈 2.0’도 제작하고 있다.
CCP 힐마 대표는 “’이브 온라인’은 유저가 원하는 대로 플레이할 수 있는 자유도를 구현한 게임으로, 경쟁 게임도 없고 다른 개발자가 따라잡으려 시도를 한 적도 없다”며 “현실 사회와 같이 전 세계 유저가 함께 즐길 수 있어 사회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힐마 대표는 “펄어비스와 CCP는 각자 MMORPG를 개발하면서 축적한 지식을 공유하면서 서로 서비스 중인 게임이 탄탄해지리라 기대하고 있다”며 “1년 동안 약 20시간 비행해야 올 수 있는 서울을 7번이나 방문했는데, 매번 새로운 걸 배울 수 있었고 파트너십을 통해 ‘이브 온라인’이 영원이 존재할 수 있는 비결을 발견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브 온라인’은 유저가 아마르, 칼다리, 갈란테, 민마타 등 4개 국가 중 하나를 선택한 후 신인류 ‘캡슐리어’가 돼 78.34 x 15.09 x 95.64 광년 이상으로 무지막지하게 큰 우주를 탐험하면서 자원을 캐 판매하고, 다른 유저와 교류하거나 전투를 벌이는 등 자유롭게 생활하는 게임이다.
동시 접속자 수 3만여 명을 유지하는 전 세계 단일 서버로 운영 중이고 첫 출시 때는 월정액으로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2016년 11월 15일부터 부분 무료화로 변경됐다. 펄어비스와 협력해 한글화를 진행 중이고, 2019년 연내 한글화 버전을 출시할 계획이다.
펄어비스 정경인 대표는 “CCP는 자체 게임 엔진에 대한 자부심, MMORPG를 향한 열정, 글로벌 IP 등 펄어비스와 닮은 점이 많다”며 “아시아와 유럽에서 각자 성장한 양사가 글로벌 공략 노하우를 협력해 세계 시장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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