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는 3월 7일 서울 강남 슈피겐홀에서 ‘펄어비스 X CCP 미디어 토크’ 간담회를 열고 PC MMORPG ‘이브 온라인(EVE-Online)’ 한국어 지원 계획을 공개했다.
현장에서는 펄어비스 정경인 대표와 CCP 게임즈 힐마 베이가 페투르손(Hilmar Veigar Pétursson) 대표, 펄어비스 함영철 전략기획실장이 무대에 올라 대담을 진행했다.
양사 협업에 대해 펄어비스 정경인 대표는 “’검은사막’을 글로벌 서비스하는 입장에서 CCP와 협업은 좋은 시너지를 내고 있다”며 “‘이브 온라인’이 관심 기울이지 못한 아시아 시장 진출에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음으로 정경인 대표는 “CCP게임즈 ‘이브 온라인’은 PC기반으로 16년 서비스를 한 오래된 게임으로, 여전히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며 “모바일 시장은 유럽에서 급성장 중이니, 한국에서 겪은 대로 모바일과 콘솔 시장에서도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와 같은 내용으로 CCP 힐마 대표는 “양사 협력 시작 후 CCP 직원들이 펄어비스를 방문해 몇 개월 동안 성공 사례를 살펴보고 서로 게임 지표와 노하우를 공유했다”며 “이와 함께 ‘이브 온라인’ 한글화 작업을 진행 중으로, 올해 말까지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힐마 대표는 “펄어비스와 함께 한국 유저를 이브 온라인 가족으로 초대하는 걸 기쁘게 생각한다”며 ”올해 말까지 기다리지 마시고 영어가 가능하시면 지금 바로 플레이하실 수 있으니 먼저 해보신 후 올해 말에 한글화 버전이 준비되면 제대로 즐기실 수 있다”고 전했다.
펄어비스 사업 게획에 대해 정경인 대표는 “지난해부터 ‘검은사막’ 플랫폼 확장을 시도해 모바일은 물론 Xbox One 버전까지 글로벌 확장 중이다”라며 “하이퀄리티 RGP가 모바일과 콘솔 시장에서도 성과를 내리라 예상해 몇 년 전부터 준비한 일이 이제 성과를 내고 있다”고 역설했다.
이어 정경인 대표는 “올해 펄어비스는 세계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AAA급 게임으로 세계 시장에서 경쟁을 목표하므로, 검은사막 엔진을 새롭게 차세대 엔진으로 바꾸는 작업 진행 중이다”라며 ”앞으로 출시되는 신작은 이 엔진으로 개발하고 있고, 올해 여름 내로 엔진 개발이 완료된다”고 공개했다.
신규 게임에 대해 펄어비스 함영철 실장은 “몇 차례 정보가 공개된 ’프로젝트K’는 슈터 장르로, 카운터스트라이크를 개발한 민 리(Minh Le)가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며 “이번에 공개할 ‘프로젝트V’는 캐주얼 RGP인데, 귀여운 캐릭터를 바탕으로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제작 중이다”라고 발표했다.
인터뷰/업체탐방
펄어비스 신규 엔진 제작, 캐주얼 RPG ‘프로젝트 V’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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