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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카카오게임즈 패스 오브 엑자일 Q&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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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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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9-04-29 오전 11:42: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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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가 5월 30일부터 PC MMORPG ‘패스 오브 엑자일(Path of Exile, 이하 PoE)’을 국내 사전 오픈하고, 6월 8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에 앞서 카카오게임즈는 4월 27일 경기도 판교 카카오게임즈 본사에서 서비스 세부 계획을 공개하고 게임 콘텐츠 전반에 대한 의문을 해소하는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 현장에는 개발사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 (Grinding Gear Games, 이하 GGG) 조나단 로저스(Jonathan Rogers) CTO와 카카오게임즈 김상구 PC 퍼블리싱 본부장이 참석했다. 기자 간담회가 끝난 후에는 유저 간담회가 이어졌다.
다음은 GGG 조나단 로저스 CTO, 카카오게임즈 김상구 PC 퍼블리싱 본부장과 함께한 일문일답이다.
Q.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가 국내 서비스에서 얻을 수 있는 이점은?
A.
조나단 CTO: 한국은 굉장히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시장으로 생각하고 있다. 특히 한국 유저는 ‘PoE’ 같은 장르 게임을 즐겨 하고 규모도 커 다른 지역보다 이점이 있을 거라 생각하고 있다.
Q. 국내 게임 시장에서 목표는?
A.
김상구 본부장: 기본적으로는 한국 시장, 특히 PC 게임 시장은 많이 바뀌고 있다. 유저 구매 패턴이 많이 바뀌어 글로벌 게임 수용성이 좋아졌다. 한국형 유료화에 대한 거부감도 크다.
그런 면에서 오랜 기간 사랑받았으면서 탄탄한 게임성을 갖고 있는 게임을 찾아왔고, ‘PoE’가 적합한 게임이라 생각했다. 게임 자체는 어렵지만, 충분히 어필할 수 있는 시점이라 생각한다. 지속적으로 이런 사업 모델을 발굴해 나가는 게 미션이다.
Q. 클라이언트 접속 방식은?
A.
김상구 본부장: 카카오게임즈 별도 클라이언트를 받으셔야 한다.
Q. 한국 PC방에 가본 적이 있는지, PC방 문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A.
김상구 본부장: GGG 측에서 이미 PC방에서 따로 돈을 받는 점을 알고 있었다. 추상적으로 한국에서는 PC방 유저가 많다는 점, 특이한 부분을 인식하고 있었다. 오늘 저녁에 강남역 부근 PC방에 가보지 않을까 계획 중이다.
조나단 CTO: PC방 과금 시스템에 대해 흥미 있게 생각 중이다. F2P를 운영 중인 게임사에게는 도움이 많이 되는 비즈니스 모델이라 생각한다. 전 세계에서 많이 사용됐으면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PC방 비즈니스 모델은 P2W이 없는 게임에서는 많은 유저가 접근하기 좋은 방식이라 생각한다.
Q. 오래된 게임이 아니냐는 의견에는 어떤 생각인지?
A.
김상구 본부장: 출시된 지 7년째 접어든 게임이므로, 오래된 게임은 맞다. 그런데 오래된 만큼, 탄탄한 게임성을 갖췄고, 핵&슬래시 게임에 대한 깊은 내공이 있다.
Q. 주요 유저층은?
A.
김상구 본부장: 한국 게임에서 보던 예쁜 캐릭터와는 다른 캐릭터를 소비하는 유저층을 생각 중이다. ‘PoE’는 생각 밖으로 카카오게임즈 직원 60~70%도 모르던 게임이었다. 실제로 GGG에서 공유된 한국 IP 계정만 15만 개 정도로, 사실은 더 적은 유저가 기존에 게임을 즐겼다 생각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아직도 국내에서 기회가 많이 남아있다 생각한다. 기본적으로 이런 장르를 좋아하는 유저가 많다고 생각하기에, 오랫동안 잘 해 나가다 보면 좋은 성적을 거둘 거라 생각한다.
Q. 그래픽을 전반적으로 리마스터할 계획은 있는지?
A.
조나단 CTO: 출시 후부터 게임 엔진과 그래픽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중이다. 초반 부분은 그래픽이 낮다 생각하고 있다. 11월에 열리는 엑자일콘에서 자세한 내용을 발표할 계획이다.
Q. 청소년 이용 버전 제작할 계획이 있는지?
A.
김상구 본부장: 게임 자체도 고어하고, 잔인한 장면도 많다. 이에 대해 녹색 피로 바꾸는 정도를 생각해볼 수 있는데, 셧다운제, 각종 15세에 있는 안전장치는 사실 글로벌 버전과 달라 일손이 커져 고려하지 않기로 했다. 게임 속성도 청소년 버전과는 다르다. 과감하게 포기하는 게 낫다 생각했다. 계획이 없을 거 같다.
Q. e스포츠를 계획 중인지?
A.
조나단 CTO: e스포츠는 현재 최우선 목표가 아니다. 향후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생각은 있다. 더 많은 e스포츠 콘텐츠를 추가하고 싶다.
Q. 한국 유저는 게임을 파고들면서 즐기는데, 글로벌 서버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예상 중인지?
A.
조나단 CTO: ‘PoE’를 즐기는 기존 유저도 하드코어한 게이머라 경쟁심리 자극으로 더 좋아할 거라 생각한다.
Q. 사전 오픈 참여자 보상, 계정 정보 이어지는지?
A.
김상구 본부장: 사전 오픈 데이터 유지는 확정되지 않았다. ‘PoE’ 자체가 챌린지, 스탠다드 리그로 구분돼 있는 상태로, 챌린지 리그는 3개월 단위로 리셋된다. 긴 기간 플레이가 아니다 보니 순수하기 테스트 용도로 생각 중이기도 하다. 구체적으로 결정되지 않았다.
테스트 후 참가 유저에게 추가적인 아이템을 지급하는 부분도 고려하고 있지 않다.
Q. 카카오게임즈 한국 고객 센터에서는 유저에게 어떤 부분을 지원하는지, 개발사에 대한건의 사항 등 피드백을 GGG에 전달할 수 있는지?
A.
김상구 본부장: GGG에 한국인 직원이 2~3명 있긴 했다. 기존에는 문의 자체도 영어이므로 답변이 쉽지 않았다. 질문에 대해서는 1차적으로 카카오게임즈에서 취합, 계정 문제나 결제 문제는 카카오게임즈에서 피드백할 계획이다.
그 외에 게임성에 관한 부분은 정기적으로 취합해서 개발사에 전달하고 같이 논의해서 공지, 답변 등을 거치려 생각 중이다. 추가적으로 운영에 대한 부분은 글로벌 운영 방식을 따를 예정이다.
Q. 캐릭터 빌딩이 방대한 만큼, 이를 미리 살펴볼 수 있는 캐릭터 빌더 제공 예정인지?
A.
조나단 CTO: 빌드를 테스트할 수 있는 커뮤니티 중에서 ‘PoB’ 커뮤니티가 있다. 여기에서 다양한 빌드를 미리 테스트할 수 있다. 최근 ‘PoB’를 개발한 개발자를 고용해서 한국어도 지원해볼 수 있는 부분을 고려 중이다.
Q. 마지막으로 한국 유저에게 한 마디 부탁드린다.
김상구 본부장: 개인적으로는 게임 쪽 일을 하면서 좋은 게임을 선보일 때가 가장 기쁘고 행복한 순간이다. ‘PoE’라는 좋은 게임을 론칭하는 소식을 알려드릴 수 있어 감사하다. 카카오게임즈 내부 직원도 게임에 빠져 일정이 딜레이 되고 있을 정도이니, 출시 후 재미있게 즐겨 주셨으면 한다.
조나단 CTO: 마침내 한국 유저 분들을 만날 수 있어 영광이고, 즐겁게 생각한다. 어떤 특별하고 새로운 빌드를 만드실 지 고대하고 있다. 즐겁게 즐겨 주시길 바란다.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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