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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넥슨, ‘게임 속의 오케스트라: 마비노기, 유저 ‘향수’를 일으키다
작성자 : 등록일 : 2019-05-04 오후 2:16:16


넥슨은 5월 3일 마비노기 15주년 기념 ‘게임 속의 오케스트라: 마비노기’를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진행했다. 넥슨을 대표하는 인기작 중 하나인 MMORPG ‘마비노기’가 보유한 대표 OST 16곡을 80인으로 구성된 대규모 오케스트라단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가 연주를 맡았다.

이번 공연은 오케스트라 연주와 함께 게임 영상이 나와 게임과 음악이 어우러지는 선율을 선보여 유저들에게 ‘마비노기’ 속 과거 추억을 떠올릴 수 있게 준비한 자리다. ‘선택과 시작’이라는 곡으로 시작되고 공연 마무리 곡인 ‘소년 모험가’는 ‘마비노기’와 유저가 더 긴 여정을 함께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마비노기’ 최초로 개최되는 이번 오케스트라 공연은 지난 4월 4일 티켓 오픈 1분 만에 전석 매진됐고, 유저 초청 이벤트는 경쟁률이 18대1로 나타나 인기를 실감케 했다.

공연에 앞서 ‘마비노기’ 오케스트라 현장 공동 인터뷰가 진행됐다. ‘마비노기’ 음악 콘텐츠 담당자 김형선 리더와 ‘마비노기’ OST 오케스트라 편곡 담당자 김가해 편곡가가 공동 인터뷰에 나섰다.



김형선 리더는 2010년 ‘마비노기’ 기획을 시작으로 같은 해 ‘메이플 스토리’ 일본 서비스를 담당했다. 이후 2014년부터 현재까지 ‘마비노기’ 콘텐츠 기획을 맡아 활동해오고 있다. 김가해 편곡가는 2016년부터 현재까지 ‘메이플 스토리’, ‘카트라이더’ 등 넥슨 게임 음악을 다수 제작해오고 있다.

다음은 김형선 리더와 김가해 편곡가가 함께한 Q&A이다.



Q. 오케스트라 형식으로 마비노기 OST를 준비한 이유는
A.
김가해 편곡가: 오케스트라는 대중 음악과 달리 접하기 힘든 점은 사실이다. 작게는 60인조 크게 100인조까지 웅장한 사운드를 낼 수 있다. 오케스트라가 만들어내는 웅장한 음악은 관람객들로 하여금 특별한 감성을 불러일으키는 효과가 있다. 15주년을 맞이한 ‘마비노기’를 즐긴 유저들 향수를 자극하고 싶어서 오케스트라 장르로 준비하게 됐다.

Q. 편곡 과정에서 어떤 부분이 가장 힘들었는지
A.
김가해 편곡가: 기존 음악이 캐주얼하고 가벼운 컴퓨터 사운드이기에 오케스트라로 풀어내는 부분이 힘들었다. 어떻게 원곡 감정들을 살려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

Q. 공연을 준비하 게된 계기는
A.
김가해 편곡가: 매년 다른 프로젝트로 오케스트라 공연을 게임과 접목해 대중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프로젝트다. 음악 공연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게임 장르를 소개할 수 있고 게임 유저들에게는 음악 공연을 접하게 할 수 있는 긍정적인 프로젝트라 생각한다.

Q. 많은 곡 중에16곡을 선택한 기준은
A.
김가해 편곡가: 편곡을 위해 모든 곡을 다 살펴봤다. 10년이 넘는 게임이다 보니 곡이 상당히 많아 고심이 많았다. 유저마다 취향도 다르기 때문에 대중성 있는 곡을 찾고자 많이 고민했다. ‘마비노기’ 관계자분들과 상의해서 가장 대표성 있는 음악을 골랐고 그중에서도 선곡이 어려운 곡들은 탈락했다. 멜로디가 잘 살아있으며 인기가 많고 향수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곡을 기준으로 했다.

Q. 오케스트라와 게임 음악 가장 큰 차이점은
A.
김가해 편곡가 게임 장르마다 다르다. 요즘 게임은 오케스트라를 기반으로 하는 음악이 맞다. 규모가 큰 MMORPG 같은 경우는 게임이 장엄하기 때문에 오케스트라와 잘 어울리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작곡가들이 애용한다.

Q. 16곡 중 가장 애착 가는 곡은
A.
김가해 편곡가: 앙코르곡으로 준비한 ‘어릴 적 할머니가 들려주신 옛 전설’이다. 직접 편곡했기 때문에 제일 기대되는 음악이다. 이 곡은 ‘마비노기’가 오픈할 때부터 사용된 음악이기 때문에 편곡된 버전도 20개 이상이 있다. 모든 장르로 다 편곡이 됐지만, 오케스트라로는 처음이기에 잘 표현할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했다. 가사도 함께 준비했는데 마비노기가 유저들에게 하고 싶은 말로 가사를 썼다.



Q. 공연 영상은 어떻게 제작했는지
A.
김형선 리더: ‘마비노기’는 많은 콘텐츠가 있고 유저들이 추억하는 장면이 많다. 유저들이 게임 속에서 추억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영상 위주로 준비했다.

Q. 연습 과정에서 교향악단 반응이 어땠는지
A.
김가해 편곡가: 게임 음악은 사실 합을 맞춰온 음악이 아니기 때문에 연주자분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편곡했다. 조금 더 퓨전스럽게 준비했다. 편곡한 곡들 멜로디가 클래식 음악과 다르게 훨씬 더 강한 느낌이 있다.

Q. 악기 선택은 어떻게 했는지
A.
김가해 편곡가 악기마다 다른 소리를 낸다. 작곡가마다 취향이 다르기 때문에 악기를 선호가 다르다. 각자의 색깔보다는 게임 테마를 고려해 악기 선택을 했다.

Q. 해외에서는 게임 음악 오케스트라 많은데 국내는 그렇지 못한 이유는
A.
김가해 편곡가: 저도 해외 오케스트라를 자주 보는 입장에서 보다 많은 문화가 생겼으면 좋겠다. 게임 콘텐츠가 게임 밖으로 나와 확장돼 많은 대중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기회가 많아지길 기대한다.

김형선 리더: 다른 게임 회사들도 함께하면 좋겠다. 이를 계기로 클래식을 즐기시는 분들이 게임 음악에 관심을 가지고 게임 유저들은 클래식 음악에 관심을 가질 수 있다.

Q, 향후 활용될 방안은
A.
김형선 리더: 오늘 행사에 참여하지 못하신 유저분들을 위해 게임 속에서 제공될 예정이다. 5월 중 NDC 공연을 통해서 만나보실 수 있다. 마비노기는 음악과 절대 떨어질 수 없는 게임이라는 생각이 든다. 많은 분이 고생하셨는데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고 즐겁게 들어주시면 감사하겠다.

김가해 편곡가: 저도 마비노기 유저다. 한 유저로서 콘텐츠를 준비하는 동안 유저들이 정말 좋아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선물이라고 생각해주시면 좋겠다. 앞으로도 많은 콘텐츠를 제작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공연뿐만 아니라 녹음을 진행해서 5월 중순안에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다.

겜툰 서단 기자(dans@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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