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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조이트론 “게임 주변기기 시장 파이 키우려 노력”
작성자 : 등록일 : 2019-06-10 오후 2:16:44


게임패드, 마이크, 헤드셋 등 각종 게임 주변기기를 직접 제작하는 조이트론은 2003년 브랜드 마케팅을 시작한 후 2005년 법인을 설립해 PC, 콘솔, 모바일까지 다양한 플랫폼에서 두루 쓰이는 주변기기를 생산하고 있다.



PC를 비롯해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4, 닌텐도 스위치 등 콘솔 게임기와 안드로이드, iOS 같은 모바일 플랫폼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게임패드를 지속해서 연구해 온 조이트론은 지난 4월 26일 안드로이드, iOS, PC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블루투스 게임패드 ‘안디오스(andiOS)’를 출시하면서 다시 한번 개발력을 뽐냈다.



이와 관련해 조이트론 김주민 이사는 “게임 주변기기 시장은 게임 시장 규모에 비해 작고, 관심을 덜 받고 있다”며 “이 때문에 조이트론은 크기 10인 시장에서 5를 차지하기보다는 크기 50인 시장에서 10을 차지하는 게 더 크다는 생각으로 게임 주변기기 시장 파이를 키우는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설명에 따르면 조이트론은 콘솔 플랫폼 비디오 게임 위주로 게임패드를 출시하다가 시장이 워낙 작아 2000년대 중후반부터 PC 온라인 게임 시장으로 눈을 돌렸다. 이때 넥슨 ‘크레이지레이싱 카트라이더’와 ‘메이플스토리’ 전용 컨트롤러를 내기도 했는데, 2005년 출시된 ‘던전앤파이터’ 공식 컨트롤러를 개발 및 발매하면서 시장에 이름을 알렸다.

이에 대해 김주민 이사는 “당시 ’던전앤파이터’는 게임패드를 정식 지원하지 않아 조이트론에서 자체적으로 게임패드로 명령을 입력하면 PC에서 키보드로 신호를 인식해 입력을 주고받는 드라이버를 6개월 동안 개발했다”며 “이렇게 개발된 ‘하이브리온(Hybrion)’은 손맛을 내세운 공식 컨트롤러로 계약을 맺었고, 조이트론이라는 이름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회상했다.

이후 조이트론은 네오위즈 ‘피파 온라인’ 서비스에 맞춰 전국 PC방에 전용 컨트롤러 5만 개 정도를 배포하려 했는데, 일일이 손님에게 게임패드를 챙겨줘야 하는 불편함 등으로 인해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실패하고 개인 프로모션으로 제공했다. 실패하기는 했지만, PC 온라인 게임에서 게임패드를 중요한 컨트롤러로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PC와 콘솔 쪽 게임패드 개발에 집중하던 조이트론은 2010년 애플 ‘아이폰4’가 나오면서 MFI(Made For iPhone, iPad, 애플 성능 표준 충족) 인증 제품 개발에 집중하게 됐다. 케이스, 충전기 등 모바일 액세서리 시리즈 ‘엑스틸’ 브랜드를 론칭했으나 MFI 인증이 아닌 제품들이 시장에 많이 풀리면서 성과를 내지 못했다. 다만 이때부터 모바일 게임 시장이 활성화되고 게임이 발전하면서 모바일 시장에 눈을 돌리게 됐다.

새로운 시장인 모바일 게임용 게임패드 시장을 개척하면서 조이트론은 컨트롤러 하나로 150여 개가 넘는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도록 서로 다른 게임 신호 체계를 정립하는 데 애썼다. 이 과정에서 넷마블이 2016년 ‘리니지 2 레볼루션’을 출시하고 게임 주변기기 시장은 폭발적인 성장세를 맞이한다.

김주민 이사는 “’리니지 2 레볼루션’ 흥행과 함께 모바일 게임 주변기기 시장도 덩달아 성장할 수 있었다”며 “이때부터 모바일 게임 유저 분들도 주변기기 필요성을 인식하기 시작했고, 현재 펄어비스 ‘검은사막 모바일’, 펍지주식회사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등 세밀한 조작이 필요한 게임들에 이르기까지 그런 생각들이 이어져 오고 있다”고 전했다.



모바일 게임패드 개발 관련 부분은 조이트론 최종훈 부장이 설명을 이어갔다. 최종훈 부장은 “2013~2014년 안드로이드 2.0~3.0 시절에는 안드로이드 게임패드에 대한 표준이 정립되지 않은 상황이었다”며 “안드로이드 4.0 기준으로 개발자용 SDK(Software Development Kit,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에 컨트롤러 항목이 포함되면서 게임패드를 지원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종훈 부장은 “그동안 조이트론에서 개발한 게임패드를 세대별로 구분하면, 1, 2세대는 소프트웨어 방식으로 신호를 보내기 때문에 핵 차단 프로그램 등에 막혀 조작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3세대부터는 칩셋 회사와 협업을 통해 칩셋과 프로그램을 동시 개발, 하드웨어 방식으로 신호를 보내기로 했다”고 술회했다.

개발 중인 3세대 게임패드는 하드웨어 방식으로 신호를 구동하므로, 유저 다수가 동시에 플레이하는 멀티플레이 게임에서 문제 되는 핵 프로그램을 막기 위한 방지 프로그램과 충돌하지 않는다. 이렇게 개발된 게임패드를 통해 조이트론은 원래 게임패드를 지원하지 않는 모바일 게임이라도 PC에서처럼 자유롭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게 목표다.



마지막으로 조이트론 김주민 이사는 “최근 구글에서 스트리밍 게임 플랫폼 ‘스태디아’를 발표한 후, 모바일 환경에서 게임 주변기기를 사용하는 데 대한 인식이 크게 개선되리라 전망한다”며 “이런 상황에서 조이트론은 게임패드 개발 및 출시는 물론, 게임과 밀접한 1인 미디어를 위한 음향 기기 브랜드 TSG(The Sound Gear, 더 사운드 기어)를 론칭하면서 게임 주변기기 시장 파이를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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