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는 7월 24일 양재 엘타워에서 출시를 앞둔 모바일 신작 MMORPG ‘테라 클래식’ 미디어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테라 클래식’만이 가지고 있는 차별화된 게임성을 소개하고 향후 서비스 일정을 공개했다.
다음은 란투게임즈 송기욱 개발 총괄 대표, 조한익 PM, 카카오게임즈 이시우 본부장, 지승현 실장, 나승용 PM과 함께한 일문일답이다.
Q. 성인 전용 게임이 시장을 점령하고 있는데 12세 이용자를 선택한 이유는
A. 지승현 실장: 유저들과 오랫동안 함께할 수 있는 게임이 무엇인가라는 고민으로 시작해 게임을 선택한다. 성인을 타겟으로해 단기적인 수익을 많이 낼 수 있다면 좋겠지만, ‘테라 클래식’은 단기적인관점 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으로 모든 이용자가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되기를 희망했기 때문에 12세 이용자를 선택했다.
Q. ‘신의 시야’와 ‘용맹의 전쟁’은 게임 내 스토리에서 어떻게 구현되는지
A. 송기욱 대표: ‘신의 시야’는 메인 퀘스트 내에서도 ‘신의 시야’를 이용해야 진행할 수 있는 다양한 퀘스트가 준비돼 있다. ‘용맹의 전장’은 전투력만 맞춘 상태이며 나머지 부분은 자신 아이템을 활용해야 한다. 전략적인 부분을 기대하고 있다.
Q. 테라 IP를 활용한 게임들이 많은데 가장 차별화되는 부분은
A. 지승현 실장: ‘테라 클래식’이 강조한 부분은 경쟁과 협동이 필요한 ‘파티 플레이’다. 협력이 없이는 많은 콘텐츠를 즐길 수 없다. 이 근간은 MMORPG로부터 시작됐다. ‘테라 클래식’만이 보여주는 컬러는 MMORPG에서 가장 필요한 파티 플레이다.
Q. 캐릭터가 4종인데 각자 역할은 어떻게 구분되는지
A. 송기욱 대표: 캐릭터를 4종으로 나누어 밸런싱에 집중했다. 운장 시스템을 언급 드렸는데 특정 운장을 장착하게 되면 힐러가 아닌 딜러로 사용할 수 있다. 이런 요소를 활용한다면 전투 스타일, 파티 매칭 등을 더욱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여러 가지를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Q. 유저들 입장에서 자주 사용되는 IP에 대해 피곤함을 느낄 수 있는데
A. 이시우 본부장: 테라 IP를 검토할 때 이러한 부분이 언급되기도 했다. 테라라는 브랜드가 소진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카카오게임즈는 한 가지 세계관에서 다양성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생각했다. 작품이 많아질수록 더욱 견고해지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나온 테라 IP들은 각각 다른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테라를 즐기는 유저들은 더욱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는 의미다. 테라는 소진되고 있지 않고 강화되고 탄탄해지고 있다.
Q. 원작에서 존재했던 모든 직업을 반영할 의사가 있는지
A. 송기욱 대표: 이미 2종은 개발이 완료된 상태이기에 업데이트 일정에 맞게 제공된다. 나머지 직업 또한 추가적으로 준비할 예정이다.
Q. 노력과 시간을 헛되이 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이 부분을 명확하게 설명한다면
A. 이시우 본부장: 구체적으로 설명드리고 싶지만 추상적일 수 있다. 현재는 걸음마 단계다. 그동안 많은 게임을 서비스하면서 장르와 무관하게 유저들이 원하는 공통적인 부분을 파악했기 때문에 열심히 노력해 만족시키도록 하겠다.
Q. 원작과 거리감이 느껴지기도 하는데
A. 송기욱 대표: 테라를 해석하는 데 있어 세계관을 계승하고 구현하는데 집중했다. 모바일로 이전하기 위해 고민이 많았다. 더할 부분은 더하고 버릴 부분은 버리자는 태도로 게임을 개발했다. 모바일 유저 성향에 맞춰 수정했기 때문에 거리감이 느껴질 수도 있다.
Q. 다중접속게임은 렉이 종종 발생하는데, ‘테라 클래식’은 최적화돼 있는지
A. 나승용 PM: QA 막바지 작업인데 최적화가 대부분 이루어진 상태다. 서비스 후에도 계속해서 노력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Q. 과금 유도가 있는지
A. 나승용 PM: 유료화 기반은 성장에 도움이 되는 아이템을 살수 있지만 과금 유도까지는 발생하지 않을 예정이다. 플레이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아이템도 준비돼 있기 때문에 과금을 하지 않는 유저들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Q. 매출 순위 목표는
A. 지승현 실장: 정량적인 순위보다는 안정적인 서비스와 유저들 눈높이를 맞춰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렇게 한다면 적절한 매출이 따라오지 않을까 생각된다.
Q. 테라 클래식을 시작으로 MMORPG 명가로 걸어가겠다고 했는데 집중하게 된 이유는
A. 이시우 본부장: 오랫동안 준비한 게임이다. 우연히 ‘테라 클래식’과 ‘달빛 조각사’가 하반기에 이어지게 됐다. 회사 차원에서 목표는 두 게임 모두 잘 서비스해 카카오라는 회사가 유저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이미지를 얻고 싶다.
Q. 테라 클래식은 종족과 직업이 고정돼 있는데
A. 송기욱 대표: 종족과 직업이 분리되는 부분은 초기 제작 과정에서 조사를 많이 했다. 일반 유저는 두 부분이 연결이 돼야 플레이에 더 큰 재미를 느낀다는 결과를 얻었다. 전투 설계에 집중한 게임인 만큼 전투를 하면서 밸런싱에 집중했다. 캐릭터 수를 늘리기보다는 전투 설계를 한 부분을 유저들이 느낄 수 있도록 캐릭터 수를 제한을 뒀다. 이러한 부분은 출시 이후 유저 반응을 살펴보고 업데이트를 들어갈 예정이다.
Q. 카카오에서 최초 제공하는 MMORPG인데 테라를 선택한 기준은
A. 이시우 본부장: 게임을 테스트하면서 인상 깊게 봤던 부분은 PC MMORPG 만큼 재미를 제공할 수 있다고 느꼈다. 모바일 MMORPG가 차이점은 있을 수 있으나 PC를 통해 느낄 수 있는 감정을 경험할 수 있기 때문에 선택하게 됐다.
Q. 모바일 게임은 수명이 짧은데
A. 조한익 PM: 업데이트 콘텐츠는 신규뿐만 아니라 제대로 활용되고 있지 않는 이벤트, 기존 콘텐츠를 재활용할 수 있는 업데이트를 진행한다면 많은 유저들이 즐길 수 있으리라 예상된다.
인터뷰/업체탐방
'테라 클래식' 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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