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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긱스타 PC방 ‘코로나19 방역수칙’ 철저 준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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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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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0-07-07 오전 10:45: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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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인 우한 코로나(코로나바이러스-19, 코로나19) 창궐로 우리 정부에서 방역 수칙을 발표한 가운데, 기존 방문객이 많던 각종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우려도 느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단계별로 시행하고 있다. 국내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1단계에서 2단계 격상을 고려 중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는 기존 ‘생활 속 거리두기’와 같다. 방문객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매장 내 손 소독제를 비치하면 다중이용시설 이용이 가능한 단계다. 기초적인 방역수칙을 준수하면 여러 사람이 모이는 행사도 진행할 수 있다.
2단계는 소규모 산발적 유행을 넘어 지역사회에 코로나19가 유행하는 단계로, 유통물류센터, 대형학원(300인 이상), 뷔페 음식점 등 사람이 많이 찾는 고위험시설을 이용할 때 마스크 착용과 전자출입명부 작성이 의무화된다.
3단계는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해 대규모 유행하는 단계다. 모든 외출, 모임을 비롯해 종교시설, 영화관, 당구장, 목욕탕, 장례식장 같은 중위험시설 운영이 금지된다. 일일 확진자 수가 100명 이상이면서 1주일 이내에 일일 확진자 수가 2배 증가할 경우 시행된다.
이렇게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 중이다. 여기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에서 7월 1일부터 클럽, 노래방 등 시설 8종을 코로나19 감염 고위험시설로 지정, QR코드 도입을 의무화했고 PC방과 학원은 5일, 물류센터와 뷔페 등은 14일부터 QR코드를 반드시 사용하도록 하면서 방역 체계를 강화했다.
PC방에서 준수해야 하는 방역수칙은 출입자 명부 관리(7월 5일부터 QR코드 전자출입명부 의무화), 출입자 온도 및 증상 확인, 유증상자 출입 제한, 사업주와 종사자 마스크 착용, 시설 소독, 손 소독제 비지, 방문객 간격 최소 1m 유지 등이다.
실제 PC방에서는 관련 내용을 인지하고 대응하고 있을지 살피기 위해 유동인구가 많은 홍대입구역 근처 긱스타 브리즈 PC방을 찾았다. 지난 7월 3일 방문 때 PC방 입구에서는 종업원이 매장에 입장하는 손님 체온을 확인하고 출입자 명부를 작성했다. 명부 옆에는 손 소독제와 물티슈가 준비돼 있었고 모든 종업원은 마스크를 착용 중이었다.
매장을 관리하는 곽순호 매니저는 “오시는 손님 대부분이 온도 측정과 명부 작성 등을 잘 지켜 주시는데, 가끔 술에 취한 손님이 거부할 때가 있다”라며 “그럴 때는 PC방 방역수칙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드리면 이해하시고 온도 측정과 명부 작성에 따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곽순호 매니저는 “저를 포함한 모든 근무자는 매일 출근 후 한 번, 근무 중 한 번, 총 두 차례 체온을 재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고 매장 전체를 하루 두 번 소독한다”라며 “여기에 모든 자리는 손님이 오기 전 꼼꼼하게 청소, 살균하고 손님이 가신 후에도 소독한다”라고 강조했다.
다음으로 곽순호 매니저는 “방역수칙에 따라 손님들께 1m 거리 유지를 위해 한 칸씩 띄어 앉기를 부탁드리고 있다”라며 “많은 손님이 찾는 만큼, 직접적인 협조가 꼭 필요한 상황인데, 손님들께서도 코로나19 상황을 이해하고 계셔서 잘 협조해주시는 편이다”라고 전했다.
올해 초만 해도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있는 PC방은 매장 내 거의 모든 좌석이 가득 찰 정도였으나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했던 2, 3월은 손님도 없었고 매장도 운영하기 어려웠다. 7월은 그때보다는 그나마 손님이 자주 찾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현저히 줄었다.
이와 관련해 곽순호 매니저는 “코로나19 사태 후로 매출이 절반 이상 줄어 매장을 운영하기 힘든 상황이다”라며 “1일 2회 소독, 손 소독제 비치 등 매장 내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기 위한 비용도 적지 않게 들어가므로, 정부 차원에서 지원이 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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