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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NDC 2021] 넥슨 김대훤 부사장 “게임 미래, 기존 상식 바꿔야”
작성자 : 등록일 : 2021-06-09 오후 5:46:45


넥슨이 주최하는 국내 게임 업계 최대 지식 공유 콘퍼런스 ‘2021 넥슨개발자콘퍼런스(Nexon Developers Conference, 이하 2021 NDC)’가 6월 9일 온라인 개막했다. 기조연설은 넥슨 신규개발 총괄 김대훤 부사장이 ‘4차 산업혁명 시대 게임의 정의 - 전통의 게임을 넘어 새로운 게임을 향해’를 주제로 진행했다.

기조연설에서 김대훤 부사장은 “게임은 오락실 게임에서부터 게임기와 인터넷PC로 즐기는 게임, E-스포츠, 스마트폰에 이르기까지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형태로 변화해왔다”라며 “우리는 형태가 변해도 이 모든 걸 게임으로 인식하는데, 지금도 변화는 계속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발표에 따르면 게임은 방치형 게임, 운동기기와 소프트웨어 결합, 화상회의 일상화, 카메라 활용 영상 놀이 문화, 생활 속 행동 점수 및 업적화 사례 등 점차 게임과 놀이 간 구분이 사라지고 있다. 게임을 켜놓고 지켜보거나 게임처럼 즐기는 운동 기기, 단순 회의가 아닌 여가 활동 영역으로 발전한 화상회의 문화, 특정 행위로 보상을 얻는 커뮤니티 활동, 운전 기록 점수화 및 업적화 등이다.

김대훤 부사장은 “요즘 놀이와 취미가 게임인지 아닌지 고민하게 되는데, 이런 고민 자체가 무의미하기도 하다”라며 “빠른 디지털 전환과 상호작용성이 강화하는 부분은 결국 각기 다른 영역에 있던 취미생활이 경계를 허물고 있는 게 아닌가 한다”라고 의견을 전했다.



이어 김대훤 부사장은 “기존에는 게임들이 게이머들을 놓고 게임끼리 경쟁하게 했다면 이제는 대중을 놓고 모든 여가 놀잇거리와 경쟁하는 시대가 됐다”라며 “우리 게임 업계는 이런 상황에서 어떤 시도를 하는지 돌아봐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다음으로 김대훤 부사장은 “기존 게임에 대한 정의와 게이머라는 대상을 넘어 모든 사람이 여가에 즐길 수 있는 무언가가 되기 위한 시도는 무엇인지 확실히 해야 한다”라며 “이를 위해 기존 게임과 게이머에 대해 업계가 가진 시각과 방식을 바꿔야 할 수도 있고 기존 게임과 게이머에 대한 인식을 깨뜨려야 할 수도 있다”라고 역설했다.

설명에 따르면 게임은 상호작용성이 강점이다. 이는 사람이 가진 기본욕구 충족과 연관된다. 사람은 자신이 한 행동과 생각을 평가받고 싶어 하는 근본 속성이 있다. 게임은 상호작용을 통해 이러한 요구를 풀어주는 취미생활 중 하나다.

이는 플레이어와 직접적인 상호작용에 따라 내용이 입체적으로 변화한다. 다른 플레이어들과 경쟁/협력을 하는 등 사회적 상호작용을 경험하게 되고, 이런 상호작용은 다양한 인터페이스와 기술적 지원을 통해 극대화돼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이런 점이 게임이 지닌 강점이다.

상호작용성을 잘 살리는 방법에 대해 김대훤 부사장은 “VR/AR을 통해 직접 현실처럼 행동하는 방식이 여러 가능성을 열어 주고, 클라우드/스트리밍 기술을 통해 게임플레이 영상을 보던 중 플레이 버튼을 누르면 설치과정도 없이 보고 있던 시점부터 플레이가 가능한 방식도 생각해볼 수 있다”라며 “AI가 마이크나 카메라로 플레이어를 관찰하면서 줄거리를 전개해 상상으로 존재하던 상호작용을 현실로 만들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이런 내용은 넥슨 신규개발본부에서도 고민 중인 내용이다. 실제로 이미 준비 중인 부분도 있다. 화상채팅과 단순한 감정표현 기능을 넘어 사람들끼리 어울려 노는 상호작용을 강화한 형태로 제작 중인 프로젝트 ‘FACE PLAY’, 창작자와 소비자 영역을 허물어 누구나 상상을 현실화할 수 있는 놀이 방법을 고민하는 ‘MOD’가 그 예시다.



끝으로 김대훤 부사장은 “넥슨은 새로운 경쟁 시대에 우리가 잘하고 있던 영역 내 좋은 게임을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면서 게임회사들이 가진 강점을 강화하는 여러 시도를 고민하고 있다”라며 “이번 강연을 통해 앞으로 게임이 어떻게 바뀔지 그리고 게임개발자는 어떤 생각을 하고 미래를 준비해 나가야 할 지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대해 모두가 함께 고민해보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라고 마무리했다.

겜툰 박해수 기자 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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