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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NDC 2021] 텀블벅 이라 컨설턴트, “후원 가치를 더 매력적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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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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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1-06-09 오후 7:1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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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개발자 콘퍼런스(Nexon Developers Conference, NDC)가 열린 6월 9일 텀블벅 이라 게임분야 프로젝트 컨설턴트는 ‘예시와 데이터로 보는 게임 크라우드 펀딩 노하우’에 대해 강연을 진행했다.
강연에서는 크라우드 펀딩 준비 중인 게임 개발자들이 어떻게 하면 후원자와 함께 게임을 만들어나가는 크라우드 펀딩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을지에 대한 조언과 성공적인 후원금 모금을 위한 펀딩 요소들에 대한 데이터 케이스 분석이 나왔다.
크라우드 펀딩이란 여러 사람으로부터 사업 자금 모금(Funding)을 진행하는 행위다. 아이디어와 실행능력은 있으나 실행을 위한 자금이 없는 개인 또는 팀이 주로 행한다. ‘킥스타터’, 인디고고’ 등 다양한 플랫폼이 있으며 국내 플랫폼으로는 ‘텀블벅’과 ‘와디즈’가 있다.
게임 펀딩은 글로벌 펀딩 플랫폼 ‘킥스타터’ 기준으로 전체 프로젝트 중 11%를 차지하고 있으며, 프로젝트 수보다 성사액 규모가 커 전체 성사액 중에는 28%를 차지하는 분야다. 이는 국내에서도 마찬가지로, 특히 ‘텀블벅’ 지표에 따르면 인디게임 부흥기인 2018년과 2019년을 거치며 그 규모가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모바일 및 PC 게임 후원자들은 주로 18~24세 및 25~34세에 속하는 유저들로, 성비는 남녀가 거의 동등하다. 모바일이 우세한 전체 게임 시장과 달리 크라우드 펀딩 시장에서는 PC 게임이 후원 수로는 58%, 성사액으로는 54%를 차지해 모바일보다 조금 더 우세한 편이다.
펀딩은 사업자가 프로젝트를 작성한 뒤 플랫폼에 공개 검토를 요청하면서 시작된다. 공개된 뒤에는 일정 기간 동안 프로젝트를 진행해 후원자를 모집하며, 프로젝트가 마감된 뒤 임의 기간 후 모금액 결제가 이뤄진다.
결제 금액 정산이 완료되면 사업을 진행해 최종적으로 후원자에게 선물(혹은 상품)이 전달된다. 후원 금액이 목표 금액에 미치지 못할 경우 프로젝트는 무산되고 결제도 이뤄지지 않는다. 이라 컨설턴트는 “게임 프로젝트는 스토어 승인 및 개발 난항 등으로 론칭 일이 미뤄질 수 있기 때문에 게임 키 전달 일을 최대한 넉넉히 잡아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후원 가치 향상을 위해 이나 컨설턴트는 다음과 같은 요소를 갖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먼저 프로젝트 진행 일정을 알 수 있도록 프로젝트와 스토리텔링을 논리적으로 구성하고, 창작자 소개에 포트폴리오나 수상기록, 커리어 이력 등을 포함해 신뢰성을 높인다. 게임 특징이나 개발 상황에 따른 변천사를 알 수 있는 이미지 삽입도 좋다.
후원자를 모집하는 노하우는 네 가지를 제안했다. ‘후원자 개인화 선물’은 후원 액수에 따라 간판이나 액자 등 게임 배경 디자인이나 NPC 설정 등 게임 개발에 후원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방식이며, 후원자가 게임에 애착을 가지도록 해 더 많은 후원금을 모금할 수 있다.
‘한정 인 게임 선물’은 후원자들에게 후원을 결정할 동기를 직접적으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실물 보상이 아니기 때문에 금액을 낮출 수 있고, 이를 통해 기본 후원은 아쉽지만, 고액 후원이 부담스러운 후원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새로운 후원 단계를 설정할 수 있다. 개인화 선물이나 실물 선물보다 개발 자원이 적게 투입돼 개발자 부담도 적다.
‘스트레치골’은 목표 금액이 초과 달성될수록 게임에 추가 요소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200% 달성 시 엔딩 추가, 300% 달성 시 새로운 캐릭터 등으로 초과 목표 금액을 설정한다. 이는 이미 후원한 유저들이 더 높은 상품을 얻기 위해 자발적으로 프로젝트를 홍보하게 유도하는 효과가 있다.
마지막 ‘게임을 더 재밌게 즐길 수 있는 기념품’은 게임 안에 등장하는 사물이나 게임 등장인물과 관련된 기념품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나 컨설턴트는 “쿠폰 자체를 굿즈로 만들어 게임 플레이를 소장한다고 느끼게 하는 형태나 캐릭터 애장품, 컨셉 굿즈 등 플레이에 몰입할 수 있는 굿즈를 추천한다”라며 “실제 후원자들 후기에서도 쿠폰이 실물 굿즈 형태로 제공되니 게임에 더 몰입할 수 있었다는 평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겜툰 박현규 수습기자 gamtoon@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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