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제 목 :
[NDC 2021] 반지하게임즈 이유원 대표 “과감한 시도와 오리지널이 중요” |
 |
작성자 :
|
등록일 : 2021-06-10 오후 5:58:49 |
|
|
 |
 |
 |
넥슨이 주최하는 국내 게임 업계 최대 지식 공유 콘퍼런스 ‘2021 넥슨개발자콘퍼런스(Nexon Developers Conference, 이하 2021 NDC)’가 6월 9일 온라인 개막했다. 2일 차인 6월 10일 반지하게임즈 이유원 공동대표는 ‘서울 2033’ 포스트모템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2018년 10월 20일 출시한 ‘서울2033’은 주인공이 가족을 죽인 원수를 찾기 위해 핵전쟁으로 멸망한 서울을 탐험하는 모바일 텍스트 어드벤처 게임이다. 텍스트만으로 진행되는 점이 특징이다. ‘후원자’, ‘유시진’, ‘방공호’ 등 파생 버전을 내놨고 신작 ‘적자생존’을 준비 중이다.
반지하게임즈 이유원 공동대표는 대학교 재학 당시 고등학교 동창들과 함께 회사를 설립했다. 개발자, 디자이너, 기획자 3인 체제로 시작했다. 2016년 ‘허언증 소개팅!’, 2018년 ‘중고로운 평화나라’를 출시하면서 각각 30만, 7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이런 성과를 반지하게임즈는 “단순히 흐름을 잘 타서 이룬 현상”이라 평가했다. 두 차례 게임을 출시해 성과를 냈음에도 특정 게임을 장기적으로 라이브 서비스하려는 생각이 없었다. 게임으로 돈을 번다는 생각도 하지 못했다.
그러나 ‘서울2033’을 통해 반지하게임즈는 크게 변화했다. 원래 클리커 게임과 농구부를 육성하는 시뮬레이션 게임을 준비하고 있었으나 팀원끼리 가볍게 만들고 즐기려는 토이 프로젝트로 시작한 ‘서울2033’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했다.
‘서울2033’은 텍스트를 읽는 과정을 유희로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고 유저가 자신만의 이야기를 완성하는 느낌을 받도록 개발하는 게 목표였다. 이를 위해 이벤트 셔플과 상태 변수를 적극적으로 활용, 유저마다 서로 다른 이야기를 경험할 수 있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개발에 집중하다 보니 출시 이후 일에 신경을 쓰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 출시 직후 콘텐츠 부족, BM 미비가 드러났고 라이브 서비스 경험이 없어 이를 준비하지 못했다. 이에 커뮤니티를 활성화하면서 2차 창작을 늘리고 세계관을 확장할 수 있게 됐다.
자체 커뮤니티를 운영할 능력이 없어 여러 가지 커뮤니티를 동시에 활용하면서 유저와 소통했는데, 오히려 리를 통해 유저 사이에서 ‘뉴 미디어로 소통하는 신세대 인디 게임 개발자’라는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어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다.
또한, 커뮤니티 활성화는 게임 업데이트에도 적지 않은 도움이 됐다. 활동하는 유저들이 추천하는 게임을 보면서 ‘서울2033’이 가진 강점을 확인하고, 새로운 확장팩을 출시할 때마다 유저 반응을 살펴 앞으로 진행할 콘텐츠 업데이트 방향을 정할 수 있었다.
이유원 대표는 “’서울2033’을 만들면서 인터랙티브 스토리텔링 게임, 텍스트 게임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하기는 했지만, 개척하는 즐거움을 얻었다”라며 “회사 모토인 ‘아류로 성공하느니 오리지널로 망하자’처럼 과감한 시도 덕분에 유저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겜툰 박해수 기자 caostra@gamtoon.com
|
|
|
|
| 덧글쓰기 |
 |
|
|
|
|
|
|
|
|
|
|
인터뷰/업체탐방
총 2614의
게시물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