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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컴투스 SWC2021, 한국 대표 SECONDBABY 인터뷰
작성자 : 등록일 : 2021-10-01 오전 9:41:47


컴투스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 글로벌 e스포츠 대회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Summoners war World arena Championship, 이하 SWC) 2021’ 아시아퍼시픽컵이 10월 2일 열린다. 한국 대표로는 SECONDBABY, JACK- 선수가 출전한다.

아시아퍼시픽컵은 예선을 통해 선발한 선수 8명이 출전해 ‘월드 파이널’ 티켓 세 장을 두고 겨룬다. A조 예선 1위로 올라온 한국 선수 SECONDBABY는 D조 예선 1위 MATSU와, 패자전 1위로 올라온 JACK-은 C조 예선 1위 FRANK와 대결한다.

SECONDBABY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월드 챔피언에 도전하는 선수다. 첫 출전이었던 지난해는 예선에서 탈락했으나 올해는 A조 예선에서 우승하고 조 1위로 지역컵에 올랐다. 이번 대회 지역컵 출전자 중 최연소 선수다. 아버지인 FOURBABY 선수와 함께 출전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JACK-은 A조 예선 패자전 1위로 출전한 올해 첫 ‘SWC’ 도전자다. 뉴페이스 임에도 지역 예선에서 강력한 경쟁자를 상대로 허를 찌르는 밴픽과 과감한 플레이를 선보여 선수 세대 교체에 성공한 바 있다.



대회에 앞서 부자(父子) 선수인 FOURBABY, SECONDBABY 선수와 이야기를 나눴다. 다음은 두 선수와 함께한 일문일답이다.

Q. 자기 소개 부탁 드린다.
A.
FOURBABY: 안녕하세요, 서머너즈 워를 사랑하는 SECONDBABY의 아빠, FOURBABY 입니다.
SECONDBABY: 안녕하세요, 저는 17살 평범한 학생이자 SWC2021 아시아퍼시픽 예선 A조에서 첫 번째로 진출하게 된 SECONDBABY 입니다

Q. ‘서머너즈 워’를 4년이라는 꽤 오랜 시간동안 즐겨왔는데, ‘서머너즈 워’와 ‘SWC’의 매력은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A.
FOURBABY: 세계 각 지역 유저들이 게임을 통해 만난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인 것 같습니다. ‘서머너즈 워’라는 공통 분모로 세계 대회를 통해 다른 나라 선수들과 실력을 겨루고 월드 챔피언을 가리는 점이 플레이어들에게 큰 동기 부여가 되는 것 같아요.

Q. 일반적으로 세대가 다르면 즐기는 게임도 다른 편인데, 같은 게임을 즐기게 된 계기는?
A.
FOURBABY: 제가 먼저 ‘서머너즈 워’를 시작했고, 함께 공유하는 취미를 만들고자 자연스럽게 시작했는데, 4년 넘게 함께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SECONDBABY: 아빠가 ‘서머너즈 워’를 하고 계신 걸 보고 어울리고 싶고 또 게임을 하고 싶어 함께 시작하게 됐는데요, 하다 보니 점점 재미가 붙고 그만큼 목표가 생겨서 세계 대회 우승까지 도전하게 됐어요.

Q. 부자가 생각하는 서머너즈 워는 어떤 게임인지? 오랫동안 즐길 수 있었던 원동력은?
A.
SECONDBABY: 게임 자체가 가진 ‘재미’입니다. 다양한 몬스터를 활용한 덱 구성과 전략 싸움이 ‘서머너즈 워’의 핵심 재미인데, 이 게임성을 원동력으로 아빠와 오랫동안 ‘서머너즈 워’를 즐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Q. 서머너즈 워에서 선호하는 몬스터와 이유는 무엇인지?
A.
FOURBABY: 저희 둘 다 물 웅묘무사를 선호합니다. 다양하게 조합해 쓸 수 있어 활용도가 좋아요

Q. 서머너즈 워 덱 구성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A.
SECONDBABY: 몬스터 조합과 각 몬스터에 어떤 룬을 적용하느냐가 덱 구성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Q. SWC에 꾸준히 참가하는 이유와 목표는 무엇인지?
A.
SECONDBABY: SWC 우승이라는 목표를 세운만큼, 달성할 때까지 끝까지 도전할 예정입니다.



Q. 실제로 누가 더 실력이 뛰어난지, 선수로서 서로 실력과 스타일을 평가한다면?
A.
FOURBABY: 아들(SECONDBABY) 실력이 뛰어나죠. 비록 제가 먼저 서머너즈 워로 인도했지만, 이후 꾸준히 일취월장해 지금은 한국 대표로 세계 선수들과 어깨를 겨룰 만큼 무서운 실력자가 됐습니다.
SECONDBABY: 아빠는 체력 좋은 몬스터로 버티는 덱 스타일이라면, 저는 공격속도 높은 몬스터로 먼저 선턴을 잡는 덱을 선호하는 편이에요.

Q. 가족이 함께 같은 게임을 즐길 때 생기는 장점과 단점은 무엇인지?
A.
FOURBABY: 같은 게임을 가족이 함께 즐기다 보니 대부분의 대화 주제가 게임으로 쏠리는 경향이 있기도 하지만, 게임을 통해 재미와 즐거움이라는 긍정적인 감정을 함께 느끼면서 서로 이야기하고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아진 점은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Q. 예선 승자조 1위로 SWC2021 아시아퍼시픽컵에 출전하게 됐습는데, 세계 강호들과 겨루게 될텐데 진출 소감 및 각오가 있다면?
A.
SECONDBABY: 한국 대표로 출전하는 만큼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꼭 우승해서 부모님께 효도해드리고 싶어요.

Q. 지난 한국 지역 예선에서 어떤 경기가 제일 기억에 남았는지, 이유는?
A.
SECONDBABY: 예선에서 JACK- 선수와의 마지막 결승 경기를 꼽고 싶습니다. 당시 2:2의 풀세트까지 간 상황이었었는데요, 마지막 5세트에서 제 몬스터 불 속성 오컬트가 간신히 살아남아 캐리하는 모습이 제 기억 속에 제일 남는 것 같습니다.

Q. FOURBABY는 예선에서 아쉽게 고배를 마셨는데, 아들로서 이번 대회 목표가 있다면? 월드 파이널 진출 및 우승에 대한 자신감이 있는지?
A.
SECONDBABY: 자신 있습니다. 만약 우승이 아니더라도 아빠 몫까지 최선을 다해 열심히 경기에 임하고 좋은 성과로 대회를 마무리하고 싶습니다.

Q. 결과적으로 대회 성적 상 아버지를 이기게 됐는데, 기분이 어땠는지?
A.
SECONDBABY: 얼떨떨했습니다. 1위가 된 것 만으로도 굉장히 기뻤습니다.

Q. 아시아퍼시픽컵 출전 선수 중 경계되는 대상이 있는지, 그리고 그 이유가 궁금하다.
A.
SECONDBABY: 아시아퍼시픽 지역 B조 1위로 올라온 DILIGENT 선수를 경계 대상으로 꼽고 싶습니다. 빛과 어둠 속성의 몬스터를 잘 사용하면서도 기본기가 아주 탄탄한 선수인데요, 빛 어둠 속성 몬스터의 경우에 저와 겹치는 게 많아서, 아마도 대결하게 된다면 DILIGENT 선수가 몬스터 밴픽에서 조금 더 유리한 점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Q. 지난 해 예선 8강에서 탈락했지만 올해는 승자조 1위로 진출하게 됐다. 작년에는 어떤 점이 부족했고 올해는 어떤 점을 보강해서 좋은 성적이 나오게 됐다고 생각하는지?
A.
SECONDBABY: SWC에 첫 출전했던 작년에는 실수도 많았고 아쉽게도 밴픽에서도 뜻대로 잘 풀리지 않았던 면이 있었는데요, 올해는 최대한 신중하게 실수없이 경기를 이끌어 가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상대에 따라 치밀하게 전략을 준비하고, 특히 올해는 속도 싸움으로 선턴을 가져가고 끝까지 버티는 전략을 썼는데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아요.

Q. 대회 성적이 1년만에 일취월장 했는데, 자신의 빠른 실력 성장의 비결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A.
SECONDBABY: 연습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최대한 다른 사람들보다 많이 플레이하고, 이를 통해 경험과 실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했는데 그만큼 빨리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Q. 아시아퍼시픽컵과 향후 월드 파이널 등을 위해 어떤 부분을 집중적으로 준비하고 있는지?
A.
SECONDBABY: 지금은 상대 선수의 전력을 분석하고, 제가 보유한 여러가지 몬스터들을 사용해 만들 수 있는 또다른 새로운 조합을 찾고 있습니다.

Q. 아시아퍼시픽컵에서 일본 전통 강호 MATSU와 맞붙게 되었는데, 어떻게 준비 중인지?
A.
SECONDBABY: MATSU는 대회에서 임기응변에 뛰어난 선수이기도 한데요, 하지만 그 안에서 약점을 찾고 그 부분을 공략할 계획입니다.

Q. 지역 예선에서 활약이 상당히 돋보였다. 덱과 몬스터 연구를 많이 했을 것 같은데, 평소 아버님과 게임 관련해 자주 이야기를 하는지? 대회를 준비하는 데에 아버지가 힘이 되어 주는지도 궁금하다.
A.
SECONDBABY: 평소에도 아빠와 함께 ‘서머너즈 워’의 메타나 몬스터 등에 대한 얘기를 자주 많이 나누는 편이에요. 게임에 대해 서로 고민하고 대화한 시간들을 통해 선수로서도 함께 성장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Q. 아버지와 같은 게임을 즐기고, 함께 대회에 출전까지 한다는 이야기를 친구들에게 전했는지? 친구들은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
A.
SECONDBABY: 사실, 제가 대회에 선수로 나가는 건 아직 친구들은 몰라요. 아마도 놀라지 않을까요?

Q. ‘서머너즈 워’를 함께 즐기기 전에도 ‘친구같은’ 부자 사이였는지 궁금하다.
A.
SECONDBABY: 서머너즈 워를 함께 즐기기 전까지는 이 정도로 까진 아니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게임을 같이 플레이 하면서 서로가 재미있는 걸 함께 공유하고 그 만큼 더 많은 시간을 같이 보내게 되면서, 지금은 전 보다 더욱 친근한, 속을 터놓을 수 있는 ‘친구같은’ 사이가 된 것 같습니다.

Q 아버지를 따라서 대회 출전을 결심하신 걸로 아는데, 어떻게 영업했는지, 또 평소 어떤 식으로 조언을 하는지 궁금하다.
A.
SECONDBABY: ‘서머너즈 워’를 하면서 목표를 세우고 그만큼 성장해 보자는 식으로 시작했던 것 같아요.

아빠가 첫 출전했던 2019년도 한국 지역 예선전 당시에 현장에 직접 응원을 가기도 했었는데요, 게임을 하면서 SWC 우승을 목표로 하게 되고 그 다음해인 ‘SWC2020’ 부터는 저도 꾸준히 선수로 출전해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Q. 아들인 SECONDBABY가 한국 조 1위로 아시아퍼시픽컵에 나선다. 소감은?
A.
FOURBABY: 아들이 한국 대표로 아시아퍼시픽컵에 출전하다니, 자랑스럽습니다.

Q. 혹시 동반 출전이 좌절된 데에 대한 아쉬움은 없는지? SECONDBABY가 월드 파이널까지 마지막 관문을 남겨두고 있는데, 어떻게 응원해 주는지?
A.
FOURBABY: 카운터 파트너가 되어 연습을 도와 주기도 하고, 여러 가지 조합 등으로 같이 게임을 하면서 의견을 나누고 응원하고 있습니다.

Q. SECONDBABY가 SWC2021에서 어느 정도의 성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하는지? 아들의 동기부여를 위해 공약을 내건다면?
A.
FOURBABY: 우승할거라 믿고 있고요, 동기부여를 위해 공약을 건다면, 우승 시 아들이 원하는 것을 사주겠습니다!

Q. 큰 대회를 앞둔 아들에게 한 마디.
A.
FOURBABY: “파이팅! 긴장하지 말고, 잘 하고 와!”



Q. 아들과 같은 게임을 즐긴다는 것 자체가 상당히 이색적인 일인 것 같다. 평소 아들과 자주 플레이하는지, '서머너즈 워'를 통해 부자사이가 더 깊어지는 등 가족 교류에 도움이 되었는지 궁하다.
A.
FOURBABY: 네 맞습니다. 같이 게임을 하면서 부자 사이가 더 깊어지고 공감대도 맞아 평소에도 할 이야기가 더 많아진 것 같습니다.

Q. 부자가 같은 게임을 즐기고 대회까지 출전하는 것에 대해 아내의 반응은 어떤 지 궁금하다. 흥미로운 에피소드가 있는지?
A.
FOURBABY: 처음에는 보통의 다른 가정처럼 아내가 게임하는 것을 반대했어요. 하지만 지금은 게임을 통해 10대 아들과 서로 어울려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오히려 아내의 든든한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제 대회 선수명인 ‘FOURBABY’(아기가4명)도 저희 아내가 지어주었거든요. 아들의 경기도 함께 응원해 주고 있습니다.

Q. 자녀가 총 4명인데, 혹시 다른 자녀에게도 서머너즈 워를 권했는지?
A.
FOURBABY: 네, 셋째 아들은 아직은 어린데, 나중에 좀 더 자라면 같이 해볼 계획입니다.

Q. 스타크래프트가 발매된 지 23년이 지났다. 스타크래프트 게임이 발매 당시 고등학생이었다면, 그 분의 나이는 현재 40대가 된다. 어렸을 적 게임을 좋아하셨는지 궁금하다. 그리고 게임을 즐기면서 기성 세대가 된 지금, 게임을 좋아하는 10대들을 보며 어떤 생각을 하는 지도 궁금하다.
A.
FOURBABY: 제가 어릴 적에 스타크래프트를 좋아했어요. 지금 10대들을 보면 어릴 적 생각이 납니다.

정말 즐겁게 플레이하고, e스포츠 경기도 재미있게 봤는데요, 그때나 지금이나 게임은 여전히 전 세대가 모두 어울려 즐길 수 있는 콘텐츠인 것 같아요.

Q. 아버지와 아들의 게임 플레이는 많은 아버지들의 로망과 같다. FOURBABY와 같은 상황을 꿈꾸는 아버지들에게 한마디.
A.
FOURBABY: 아들과 같은 취미를 갖고 함께 즐길 수 있다는 건 행운인 것 같습니다. 모든 아버지들 파이팅!

겜툰 박해수 기자 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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