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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장현국 대표 “성공 확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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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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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2-02-16 오후 8:15: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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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는 2월 16일 온라인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진행 중인 주요 사업부문에 대한 설명과 함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현장에는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가 나와 여러 가지 질문에 직접 답변했다.
간담회에서 장현국 대표는 “위메이드가 하는 일은 처음이고 미지의 영역이다 보니 여러 부족한 부분과 이해가 덜 되는 부분도 있을 수 있고 나중에 바뀔 수 있는 불확실성이 있다”라며 “그래서 제가 설명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데, 아직도 충분치 않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장현국 대표는 “이는 회사 몫이고 회사 책임이라 생각한다”라며 “제가 아니더라도 더 많이, 위메이드가 뭘 하는지, 뭘 이루려는지 더 상세하고 친절하게 설명하기 위해 노력을 계속하겠다”라고 역설했다.
다음으로 장현국 대표는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라며 “몇 년 후에 이 시기가 어떤 시기인지 알게 되시면 깜짝 놀라실 거로 생각하고 제가 그때 얘기한 게 이런 거였구나 하고 생각하실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장현국 대표는 “저는 위메이드가 성공할 거라 확신한다”라며 “혹시 위메이드가 성공하지 못하더라도 이 분야에 대한 확신을 해주시는 게 어떨까 한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와 함께한 일문일답이다.
Q. ‘미르4’와 위믹스 1분기 매출 추이는?
A.
잘 아시겠지만, 숫자는 말씀드리기 어렵다. ‘미르4’는 지난해 11월에 정점을 찍고 12월에 떨어지다가 올해 1월부터 다시 반증 중이다.
위믹스 플랫폼 매출은 지난해 3분기가 5억 원, 4분기가 35억 원 정도로 2배 이상 성장했다. 꾸준히 증가하는 중이다. 1분기 중 웰메이드 게임 5개를 출시할 예정이다.
Q. 위메이드 수익은 증명됐는데, 파트너사 수익은?
A.
‘미르4’를 서비스하면서 얻은 노하우와 혜택을 파트너사 서비스 게임에도 모두 적용할 수 있도록 전수하려 한다. 위믹스에서 ‘미르4’와 같은 성공 사례가 또 나오리라 기대한다.
Q. 위믹스 유동성 매출은 2021년 4분기 게임 실적을 메우기 위한 부분인지?
A.
여러 가지 암호화폐에 대한 회계 처리가 아직 정립되지 않았다. 지난 4년간 회계 처리도 진화, 발전을 해왔다. 작년 한 해 회계 법인과 논의 결과 정립된 게 작년 연말에 적용돼 한꺼번에 잡았다.
여기서는 위메이드가 보유 중인 위믹스는 드러나지 않고 회계 처리도 불가능하다. 이 부분은 금융 당국, 회계 법인과 논의해봐야 한다. 드레이코 같은 게임 코인 쪽은 아직 정립되지 않아 반영하지 않았다.
Q. ‘미르’ IP 소송은 어디까지 진행 중인지?
A.
지난해 라이선스 매출이 9백억 원 정도였다. 이는 중국 업체와 소송하면서 받은 금액 중 가장 큰 액수다. 그러나 ‘미르’ IP 가치보다는 터무니없이 적은 액수라 본다. 그래서 법적 분쟁을 길고 고단하게 이어가고 있다. 현재 마지막 판결을 앞뒀고 올해 6월 전후로 판결이 나오지 않을까 한다.
Q. GDC 외 모든 게임쇼에 참가해 어떻게 위믹스를 소개할지?
A.
기존에는 Play to Earn, P2E라는 단어를 많이 썼다. 그런데 실제 사업을 하다 보니 P2E라는 말은 적합하지 않았다. 유저 플레이 양상이 P2E가 아니었기 떄문이다. 그래서 블록체인 게임이라 말하고 있다.
블록체인 게임은 크게 두 가지로 접근할 수 있다. 하나는 암호화폐로 시작해서 경제 활동을 하게 하는 크립토다. ‘액시 인피니티’ 같은 게임이다. 이건 P2E로 볼 수 있다. 재미는 없고, 돈 벌려고 하는 게임이다.
‘미르4’는 다르다. ‘미르4’ MAU는 3, 4분기에 6백만 명 정도였다. 실제 거래 MAU는 10만 명 정도다. 모두 돈을 벌기 위해 게임을 하는 게 아닌 셈이다. 그보다는 게임을 하면서 돈도 버는 행태로 볼 수 있다. 그래서 Play & Earn, P&E라는 용어를 쓰게 됐다.
위메이드는 위믹스와 ‘미르4’가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중 매출과 퀄리티 모두 1등이라 자신한다. 그간 P2E 관련 미이어와 유저, 개발자들이 이런 게 게임인가 하는 반응이 많았고 특히 개발자들은 이런 거 만들려고 개발자 됐는지 하는 오해를 하는 케이스도 많았다.
우리나라는 그나마 ‘미르4’ 사례가 있어 이해도가 높은 편인데, 글로벌은 이해도가 떨어진다. ‘P2E’ 게임 퀄리티가 낮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우리는 B2B로 진출해 본격적인 게임에 블록체인에 붙여 게임을 더 재미있게 만들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
이를 위해 GDC 및 여러 게임쇼에 나가려 한다. 그러면서 여러 업체와 접촉해 앞으로 위메이드와 함께할 주요 파트너를 모집하고자 한다. 이미 중국 쪽은 그간 쌓은 네트워크가 있어 여러 업체와 이야기했다. 위믹스에 게임을 100개 낸다고 했는데, 그중 10개는 중국 게임이지 않을까 한다. 서구권은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
Q. 앞으로 블록체인 게임은 어떻게 진화할지?
A.
블록체인 게임은 국내에서 접근하기 어려워 체감이 안 되는데, 크립토 계열은 여전히 ‘액시 인피니티’류에 멈춰 있다. 우리는 다르다. ‘미르4’에서 흑철을 드레이코로 만들고 캐릭터를 NFT로 만드는 단계만 알려졌으나 실제로는 거래를 하지 않고는 이해할 수 없는 개념들도 나오고 있다.
드레이코 기반 거래소 외에 합성 거래소인 하이드라도 있고 ‘미르4’ NFT를 기반으로 한 스테이킹 서비스 미라지까지 다양하게 존재한다.
아이템 거래에 블록체인과 NFT를 붙인게 아니냐 하는 견해도 있다. 그런데 기존 아이템 거래는 특정 게임에 묶인 형태지만, 블록체인은 근본적으로 게임과 분리된 기술이다. ‘미르4’에서 드레이코와 캐릭터는 더 이상 게임 소유가 아니라 유저가 소유한다.
이를 활용해서 유저가 게임을 만들 수도 있고 드레이코를 기축 통화로 만들 때도 우리 허락이 필요 없다. 게임과 게임 간 경제가 서로 연결되는 새로운 세상이 펼쳐질 수 있다. 협력과는 비교도 할 수 없다.
블록체인은 게임에 순환적이고 다층적으로 형성되는 게임 경제를 제공할 수 있다. 올해 안에 ‘미르4’ 코인과 NFT를 활용한 타이늘 10가지 이상이 나올 거로 전망한다. 블록체인 경제가 NFT, 디파이로 풍성해지고 인터 게임 경제를 구축하는 두 가지로 진화 방향을 정리할 수 있다.
Q. 메타버스란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A.
메타버스는 아무나 막 쓰는 단어가 됐다. 그래서 각자 정의가 다 다른 거 같다. 저는 페이스북, 현 메타는 VR이 메타버스라 생각하고 MS는 비슷하게 가다가 게임회사도 인수하는 방향으로 갔다고 본다. 제페토 등은 아바타 커뮤니티로 봐 여러 회사를 들여놓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 거 같다.
서로 해석이 다르지만, 메타버스는 크게 세 가지를 동의한다. 첫 쨰는 “이게 대체 뭐냐”고 두 번째는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에 나오는 ‘오아시스’, 세 번째는 현존하는 메타버스 중 가장 큰 게 ‘로블록스’라는 점이다.
이를 통해 보면 결국 게임이 메타버스가 아닌가 한다. 그런데 그걸 주류층에서 부정하는 거 뿐이다. 물론 모든 게임이 메타버스는 아니지만, 게임에서 얻은 재화를 현실 재화로 바꿀 수 있는 거로 본다. ‘로블록스’도 게임에서 번 걸 현실 통화로 바꾸는 단계가 있다.
따라서 가치 경제를 가진 게임이 현실에 연결될 때를 메타버스로 본다. 이를 가능케하는 기술이 블록체인이고 게임이 블록체인 경제를 만난 게 메타버스다. VR이나 여러 기술이 발달하면 이쪽도 고려할 수 있으나 경제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 메타버스에 가장 근접한 서비스는 게임이라 본다.
Q. 글로벌 게임 행사 참가 외에 자체 행사 개최 의향이 있는지?
A.
P&E에 관심 없는 개발자를 위해 GDC, 게임스컴, 도쿄 게임쇼, 지스타 등에 참가해 우리가 얻은 성공 사례를 말씀드리고 블록체인 게임으로 전환할 때 필요한 걸 어떻게 지원할지 소개하려 한다.
자체 행사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 그보다는 기존 개발자가 모인 자리에서 말하는 게 중요하다. 여러 곳에 다 참가해서 우리 성과와 사업을 말하는 게 맞다.
Q. 드레이코 외 다른 게임 코인으로 버는 수익은 어느 정도인지?
A.
정확한 숫자는 말씀드리기 어려우나 게임 매출 20% 정도가 게임 코인으로 이뤄져 있다.
Q. ‘미르M’ 에 대해 좀 더 상세히 설명하자면?
A.
아직 자세히 말씀드리기 어렵다. 이번달 말이나 다음달 초쯤 티저 사이트를 공개하고 정보를 더 내놓을 예정이다.
클래식한 ‘미르’ 원형을 그대로 따르면서 최고 수준 그래픽을 입히는 게 목표다. 여기에 블록체인까지 더했다. 기대가 큰 작품이다. ‘미르4’가 한국, 글로벌에서 성과를 내면서 굉장히 많이 공부했고 ‘미르M’도 경험을 접목해 성과를 낼 거로 본다.
Q. ‘미르M’ 외에 신작 현황은?
A.
내부 개발팀이 여러 곳 있어 신작도 여러 개 준비하고 있다. 그중 가장 기대하는 작품은 ‘이미르’다. ‘미르4’ 노하우를 북유럽 세계관에 접목한 MMORPG다. MMORPG 개발사 매드 엔진도 2023년 신작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여러 개발팀이 저희와 함께하고자 한다.
겜툰 박해수 기자 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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