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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컴투스 프로야구 V22, '꼼수 없는 타격감' 구현
작성자 : 등록일 : 2022-04-04 오전 9:48:34


컴투스는 3월 31일 미디어 간담회를 통해 신작 야구 게임 '컴투스 프로야구 V22'에 대한 추가 정보를 공개하고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간담회에는 컴투스 홍지웅 본부장 겸 총괄 PD(이하 홍지웅 본부장)와 고희찬 사업부장이 참여했으며,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이하는 간담회 중 진행된 질의응답 내용을 정리했다.



Q. 기존 컴투스 프로야구 시리즈가 있는데 별도 게임을 개발하게 된 계기가 있는가?

A.
홍지웅 본부장 : 컴투스 프로야구가 처음 런칭한게 2015년이니 7년 이상 라이브 서비스를 해오고 있는 셈이다. 스포츠게임 특성상 꾸준한 콜업을 통해 서비스 유지가 가능했으나, 게임 자체 한계도 있었고 내부적으로도 보다 나은 게임을 향한 욕심이 있어서 신작을 준비하게 됐다.

또한 기술적 관점이나 개발 방법론 면에서 변화가 빠른 장르가 바로 스포츠 장르인 만큼, 라이브 서비스를 길게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는 일도 본부장으로서 중요한 임무라고 판단했다.


Q. 기존작과 신작 사이에 카니발라이제이션(자기잠식)이 우려되지는 않는가?

A.
고희찬 사업부장 : 두 게임 간 플레이 방식과 사업 구조를 다르게 유지할 방침이다. 기존 '컴투스 프로야구'가 장기간 서비스를 유지하며 게임을 떠난 유저들도 많은데, 이들이 신작을 통해 다시 돌아올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또한 기존작을 즐기는 유저가 신작을 함께 즐길 수도 있다고 본다.

신작이 그래픽 완성도나 기술적인 면에서 보다 발전됐지만, 기존작보다 게임 플레이가 가벼워 진 부분도 있다. 그런 점에서 두 작품의 공존이 가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컴투스 프로야구 V22'에 새로운 엔진이 쓰였다고 했는데, 엔진에 대한 설명이 가능한가?

A.
홍지웅 본부장: 완전히 새로 개발된 엔진이 사용됐다. 유니티를 베이스로 삼았지만, 물리 엔진은 자체적으로 새로 구현해 대체했다. 공의 구질이나 회전 방향, 타격의 결에 따라 같은 방향으로 공을 쳐도 궤적이나 패턴, 속도가 다 달라지게 된다.

실제 물리 논문을 다수 참고해 물리엔진의 고도화를 이룩했다. 기존 야구게임들처럼 정해진 궤적만 그리는 평범한 타구는 나오지 않는다. 게임 자체는 캐주얼하지만 기반을 이루는 엔진은 매우 발전했으며, 자동 진행과 실제 플레이 모두 동일 조건, 같은 엔진단에서 시뮬레이션이 구동되기 때문에 신뢰도도 굉장히 높다. 실제로 플레이 해보면 다른 야구게임과 어떻게 다른지 곧바로 눈치 챌 수 있을 것이다.

기존 야구게임은 공을 치는 순간 과장된 이펙트를 터뜨려서 공과 배트가 정확히 맞지 않아도 공이 날아가도록 눈속임을 꾀하는 경우가 있었다. 타격감을 살리는 방법 중 하나일 수도 있지만, 공의 위치와 배트의 위치가 정확히 맞아 떨어질 때 과장된 이펙트보다 더 강렬한 타격감이 살아난다고 생각했다. '컴투스 프로야구 V22'에서는 공이 배트에 맞아 휘어져 날아가는 타구의 느낌만 봐도 타격감이 느껴지는 즐거운 경험을 하실 수 있으리라 본다.


Q. 은퇴 선수의 구현 규모는 어느정도이고, 몇년 까지인지?

A.
홍지웅 본부장: 은퇴선수 구현 계획은 있지만 아직은 초기 단계에 불구하다. 은퇴 당시 계약 사항 등을 고려해 천천히 추가해 나갈 예정이다. 구현 연도는 원년까지 포함되지만, 모든 연도의 모든 선수를 전부 구현하지는 않는다.

전작과 다르게 'V22'는 연도 구분이 없는 '임팩트 카드' 시스템을 채택했다. 시그니쳐 카드만 연도를 가지는 형태가 되는 만큼, 과거 시즌 구현도 기존작과는 다른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기존작이 원년부터 현재까지 모든 연도의 모든 팀의 모든 선수를 구현하는게 목표였다면 이번작은 과거년도에 이름을 날린 선수들을 우선 구현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Q. 작품의 기대 성적은 어느 정도인지?

A.
홍지웅 본부장: 약간 오만하다고 여겨질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론 정말 잘 만든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기존작과 함께 시장 점유율을 많이 가져가기를 바란다. 많은 유저들이 좋아해 주시리라 생각한다.


Q. 세로모드와 가로모드시 유저 경험이나 게임성에서 차이가 있을지?

A.
홍지웅 본부장: 한손 플레이를 기본으로 삼았다. 플레이 자체는 캐주얼하다고 설명드릴 수 있다. 그러나 게임 안에서 구동되는 엔진이나 게임 흐름 자체는 리얼리티를 추구한다.

가로모드도 지원하지만, 게임성 자체에 차이가 생기지는 않는다. 다만 야구장이 가로로 넓은 환경인 만큼, 가로 모드 플레이시 넓은 필드에서 타구가 날아가는 걸 시원하게 볼 수 있는 시점을 즐길 수 있다.


Q. 자동 플레이는 어느 정도까지 지원하는가?

A.
홍지웅 본부장: 한 경기를 통째로 시뮬레이트 할 수 있다. 단순한 자동 진행이 아닌, 인게임 엔진을 활용해 전 구단 성적을 각각 시뮬레이트해 자동 플레이가 진행된다.

핵심 플레이 모드인 하이라이트 모드는 중요하지 않다고 판단된 상황에서는 자동 시뮬레이션으로 구동되다가 득점 상황이나 위기 상황에 유저가 개입해 직접 조작하게 된다.

유저 개입시 개입 결과에 따라 경기 전개가 달라지게 되는 만큼, 일단 개입이 끝나게 되면 다음 하이라이트 장면까지 새로 시뮬레이션을 돌리게 된다. 유저가 원한다면 완전 수동으로만 돌릴 수도 있다.


Q. 타사 야구게임 신작이 비슷한 시기에 나오고 있는데, 경쟁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A.
홍지웅 본부장: 타사 작품과 유사한 시기에 출시된 점은 의도한 부분이 아니다. 2019년에 전략보고를 진행하고 2년정도 기술 R&D를 진행하며 게임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했고, 1년간 콘텐츠를 연구하다 보니 가장 적절한 시기가 올해가 되었을 뿐이다.

고희찬 사업부장 : 야구 자체에 대한 대중 관심도가 최근 감소중이라는 위기론이 있으나, 여러 게임사가 매년 새로운 야구 게임을 선보이는 등 야구 게임 시장으로만 보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또한 타사와 경쟁하며 각 게임마다 자신만의 경쟁력을 키운다는 건 결과적으로 야구 게임 시장 자체가 커짐을 의미하는 만큼, 경쟁은 긍정적으로 여기고 있다.

타사와 경쟁을 예상하지 않은 건 아니다. 올해가 프로야구 40주년인 만큼, 야구 게임이 평소보다 많이 나올 수 있다고 예측한 바 있다.


Q. 해설 시스템 상 다음 타석 예측 해설이 제공된다고 했는데, 예를 들어준다면?

A.
홍지웅 본부장: 현직 캐스터들과 협업해 수천종의 조합 가능한 대사를 녹음했다.

게임 시스템상 다음 타석에 어떤 결과가 나올지 내부적으로 계속 시뮬레이션이 가동된다. 유저 선택이나 플레이 방식에 따라 여러 상황이 나올 수 있지만, 그 중에도 가장 가능성이 높은 상황은 있다. 이런 예측에 따라 해설이 조합된다.

예컨대 각 선수별 능력치와 유저 플레이 성향을 고려한 시뮬레이션 결과에 따라 안타를 칠 가능성이 높다면 안타를 예측하는 해설이 나오는 식이다. 실제 게임을 플레이 해보면 어떤 방식인지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Q. 리얼한 선수 그래픽 구현이 특징이라 밝힌 바 있는데, 과거 연도 선수들도 최대한 리얼하게 구현되는가?

A.
홍지웅 본부장: 선수협회에 소속된 300명 이상 선수는 전원 3D 스캔을 완료했다. 최대한 닮게 구현된 그래픽이 아니라 그 선수 자체가 게임에 그대로 들어간다.

하지만 과거 선수들은 스캔을 진행할 수 없거나 스캔 한다 하더라도 전성기 시절 외모가 아니기 때문에 사진을 참고로 새로 모델링하는 과거 방법을 채택했다.

그러나 300명 이상 선수를 스캔하며 피부 텍스쳐나 질감, 피부 트러블 등에 대한 데이터가 이미 확보되었기 때문에 과거 선수들을 표현해도 보다 닮게 만들 수 있게 됐다. 모델 담당자들은 고생을 좀 하겠지만.


Q. 시즌 중 선수 성적이 게임에 실시간으로 반영되는가?

A.
홍지웅 본부장: 라이브 카드라는 형태를 통해 현재 선수 성적이 2주에 한번씩 일괄 업데이트 된다. 게임 내 그래프 형태로 구현될 예정이며, 라이브 카드는 다시 전반기, 후반기, 전체 시즌에 따라 스텟이 결정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시즌 중 성적에 따라 성능이 너프되거나 버프될 수 있다는 의미다.


Q. 컨트롤 하는 재미를 느끼기 위해 앱플레이어를 활용하는 유저들도 있는데, 혹시 PC 버전을 선보일 계획도 있는가?

A.
홍지웅 본부장: 정책상 앱플레이어 사용은 허용할 방침이지만, 매크로나 PC 환경을 활용한 부정행위를 막기 위해 보안에 각별히 신경쓸 예정이다. 또한 앱플레이어나 맥북 등 애플 데스크탑 기기, 구글 PC 앱플레이어 지원은 고려하고 있으나 별도 PC 버전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


Q. 블록체인이나 NFT 요소가 작품에 도입될 가능성이 있나?

A.
홍지웅 본부장: 현재는 관련 논의가 진행된 바 없고, 정해진 부분도 없어 답변하기 어렵다.


Q. 선수 스텟 산정은 어떤 기준으로 진행되는가?

A.
홍지웅 본부장: 스포티즌 측 데이터를 받아 사용하고 있다. 또한 오랜 기간 야구 게임을 라이브 서비스 해 오며 선수 스텟을 확정하는 로직도 많은 고도화를 거쳤다. 특정 선수가 튀지 않게, 유저들이 봐도 납득할 수 있게 만들었다고 자부하고 있다. 전작보다는 훨씬 더 자연스러운 능력치를 산정했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


Q. 그래픽 수준이 높은 만큼 기기에 대한 최적화도 중요해 보인다. 권장 및 최소 사양은 어떻게 되는가?

A.
홍지웅 본부장: 안드로이드 9.0 이상, 메모리 4.0GB 이상 기기에서 원활한 플레이가 가능하다. 기종으로는 갤럭시 S8, 갤럭시 노트 8 이상이다. iOS는 OS 14 이상, A12 칩셋 이상 기기들에 대응한다. 기본적으로 램 3Gb 이하 단말기에서는 원활한 작동을 보장하지 못하며, 4Gb 이상 단말기에선 원활히 플레이 할 수 있다.

그래픽 수준이 높긴 하지만, 유니틱 최신 그래픽 파이프라인을 통해 보이는 그래픽 수준에 비해 처리량 최적화가 잘 되어 있다. 메모리 용량이 3~4GB 이상인 기기라면 적절하게 플레이 할 수 있을 것 같다.

Q. 곧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시작되는데, 관련 콘텐츠가 예정되어 있는가?

A
홍지웅 본부장: 아시안게임 관련 콘텐츠는 아직 계획이 없다. KBO 시즌에 집중하겠다.


Q. 과금 모델은 어떤 식인가?

홍지웅 본부장: 원하는 선수를 얻는 건 쉽지만 성장 면에서 다변화를 꾀했다. 전반적으로 '착한 과금 모델'이라고 생각한다. 게임성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과금 모델을 최대한 잘 짜보려고 노력했다.


Q. 클럽 관련 콘텐츠가 있는가?

A.
홍지웅 본부장: 오픈 후 1주일 쯤 뒤에 버전 업데이트로 클럽 콘텐츠를 오픈할 예정이다. 클럽원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콘텐츠가 있고, 클럽 상점 같은 콘텐츠도 마련돼 있다.


Q. 별도 e스포츠화 계획이 별도로 있는가?

A.
고희찬 사업부장 : e스포츠화는 그동안 많은 게임들이 장르를 불문하고 도전해온 목표다. 저희에게도 역시 작년부터 희망사항이었고, 이를 위해 PvP 콘텐츠를 개발 및 보완하고 있다.

e스포츠가 성공하려면 하는 재미는 물론 보는 재미도 있어야 한다고 본다. 이를 위해 다양한 장치를 마련했다.


Q. 나만의 선수 모드가 계획에 없다 했는데, 유저들이 요구할 경우 추가할 가능성이 있나?

A.
홍지웅 본부장: 절대 없다고 단언하기는 어렵지만, 일단은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 저희 게임 자체가 현존 선수들을 모아 라인업을 꾸리는 게임인데, 가상의 선수를 만들고 그 선수가 라인업에 들어오는 순간 룰이 깨진다고 생각한다. 나만의 선수 모드에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다. 아마 유저분들이 해달라고 요쳥하셔도 단호히 안된다고 말씀드릴 것 같다.


Q. 엔씨 다이노스의 응원가나 구장 도 구현이 되는가?

A.
홍지웅 본부장: 구장은 다 구현돼 있다. 그러나 응원가는 아쉽게도 구현되지 않았다. 정확히는 두산과 롯데, 엔씨 세개 구단은 응원가 계약을 진행하지 못했으며 나머지 일곱개 구단은 정식으로 계약해서 응원가를 삽입했다.

나머지 세 구단도 컨택은 하고 있지만, 엔씨소프트는 자체적으로 프로야구 게임을 서비스 하는 경쟁사인 만큼 컨택이 어려운 부분이 있다. 응원가는 사용할 수 없지만, 저작권에 문제가 없을만한 응원 구호 등을 별도 녹음해 사용중이기 때문에 다른 구단과 비교해 오디오가 비지는 않을 것이다.

100% 구현을 목표로 하는 게임인 만큼 차별을 위해 의도적으로 응원가를 제외하거나 하지는 않는다.


Q. 선수가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구단에서 임의 탈퇴되는 경우 게임에도 반영되는가? 예컨대 현재는 강정호 선수가 키움 입단을 시도중인데 이런 부분도 반영되나?

A.
홍지웅 본부장: 기존 컴투스 야구 게임과 같은 기조로 서비스하려 한다. 당장 오늘도 윤성환 선수가 징역 10개월 형을 받았는데, 이런 상황에서는 서비스에서 제외되게 된다. 말씀하신 강정호 선수 같은 경우 앞으로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는 알 수 없으나 선수협에 등록돼서 다시 경기를 뛰게 된다면 반영할 예정이다.


Q. 두 분이 예측하는 이번 시즌 우승팀은?

A.
홍지웅 본부장: 예측하기 어렵다. 제작년과 작년은 코로나 시국이었고 관중들도 거의 들어오지 못했기 때문에 변수가 있었다. 관중이 있으면 힘이 나는 선수도 있을 것이고 반대로 관중이 있으면 부담을 가지게 되는 선수도 있을 것이다.

올해는 유관중 경기가 예상되는 만큼 상황이 달라지고 선수에 따라 기복이 생길텐데, 개인적으로는 잠실을 홈경기장으로 쓰는 구단이 경기를 잘 풀어나가게 되지 않을까 싶다.

고희찬 사업부장 : 이전까지 잘 해온 팀들이 올해도 잘 할 거라고 본다. 인기 팀인데 성적이 좋지 못한 팀들이 올라갔으면 좋겠다.

겜툰 박현규 기자 news@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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