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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라이엇 MSI 2022, T1 3:0 결승 진출
작성자 : 등록일 : 2022-05-28 오후 7:35:08


라이엇 게임즈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이하 LoL)’ 전 세계 e스포츠 리그 스프링 시즌이 끝난 후 열리는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id-Season Invitational, 이하 MSI)’에서 한국 대표 T1이 G2를 3:0으로 압도하고 결승에 올랐다.

이번 대회 출전 11개 팀 중 상위 6개 팀이 겨룬 럼블 스테이지 결과 중국(LoL Pro League, LPL) Royal Never Give Up(RNG), 한국(LoL Champions Korea, LCK) T1, 유럽(LoL European Championship, LEC) G2 Esports(G2), 북미(LoL Championship Series, LCS) Evil Genuises(EG)가 4강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을 확정했다.

1위 RNG는 4강 상대로 4위 EG를 지목했고 2위 T1은 3위 G2와 대결하게 됐다. 이에 따라 5월 27일 진행한 4강 녹아웃 스테이지 1경기는 RNG와 EG가 겨뤘고 5월 28일 열린 4강 2경기는 T1과 G2가 대전했다. 4강 1경기에선 RNG가 EG를 3:0으로 격파, 결승에 올랐다.


<사진 출처: 라이엇 게임즈 중계 영상 갈무리>


4강 2경기 1세트, 양 팀은 난전을 벌였다. 3분경 바텀에서 T1이 첫 킬을 가져간 후 탑에서 G2가 킬을 땄고 전투가 이어지면서 10분경에는 5:5로 팽팽하게 맞섰다. 두 팀은 계속해서 성장했지만, 16분경 T1이 G2 1차 포탑을 모두 철거하면서 조금씩 승기를 가져갔다.

18분경 G2 레드 인근 한타에서 승리한 T1은 그대로 G2 탑 억제기도 밀었다. 21분경 내셔 남작을 두고 벌인 한타에서 T1은 버프를 얻고 킬을 추가해 점수를 10:6으로 만들었다. 22분경 세 번째 용을 얻는 T1은 G2 본진으로 쇄도했고 23분경 G2 미드 포탑 근처 한타에서 이긴 후 그대로 1점을 가져갔다.


<사진 출처: 라이엇 게임즈 중계 영상 갈무리>


2세트도 양 팀은 난전을 지속했다. 1분경 미드 수 싸움으로 1:1이 됐고 팽팽하게 이어지다가 9분경 T1이 바텀을 습격해 1점을 앞서갔다. 11분경 벌인 교전에서 두 팀은 또다시 1킬씩 땄고 15분경에는 G2가 6:5로 앞서게 됐다. 20분경 8:6으로 앞서던 G2는 2킬을 추가, 10:6으로 승기를 잡는 듯했다.

24분경 T1은 미드 라인 1킬과 함께 반격을 시작했다. 25분경 내셔 남작을 치면서 G2를 유도한 T1은 한타에서 에이스(팀원 5명 모두 처치)를 띄우면서 버프까지 챙기고 점수를 12:11로 뒤집었다. 29분경 G2 미드 2차 포탑 근처 교전에서도 T1은 2킬을 추가했다. 이후 라인을 돌려가면서 압박하던 T1은 31분경 G2 본진 한타를 승리, 2연승 했다.


<사진 출처: 라이엇 게임즈 중계 영상 갈무리>


3세트는 두 팀 모두 신중한 초반이었다. 6분경 T1이 G2 미드로 진격하면서 교전을 시작했으나 양 팀 모두 1킬도 나오지 않고 0:0 점수를 지켰다. 7분경 G2가 T1 바텀을 급습해 첫 킬을 땄지만, T1이 바텀에서 1킬하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T1은 9분경, 10분경 전령 인근 한타에서도 두 차례 이기면서 킬을 추가, 6:2로 앞서 나갔다.



이후 T1은 계속 몰아쳤다. 13분경 용을 얻은 직후 바텀에서 2킬을 추가했고 15분경 G2 탑 2차 포탑 인근 교전에서도 5킬을 추가, 15:2로 압도적인 점수 차를 냈다. 20분경 G2 본진 앞 바텀에서 4킬을 딴 T1은 에이스를 띄우면서 경기를 끝내고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다음은 T1 Faker 이상혁, Zeus 최우제, Oner 문현준, Gumayusi 이민형, Keria 류민석 선수, Polt 최성훈 감독과 함께한 일문일답이다.



Q. 3년 만에 G2에 복수를 성공했는데, 느낌은?
A.
이상혁: 복수한 사실보다는 승리한 게 기쁘다.

Q. 드디어 G2 상대로 연패를 끊고 스스로 MSI 결승에 진출했는데, 어떻게 준비할 예정인지?
A.
이상혁: 하루밖에 없으므로, 컨디션 조절을 잘 하고 내일 어떤 식으로 약점을 공략할지 이야기하면서 준비할 거 같다.

Q. 최근 팀에서 서포팅, 유틸적인 모습을 보여주는데, 오늘은 캐리 롤을 맡아 팀을 이끌었다. 다른 챔피언 폭을 보인 이유는?
A.
이상혁: 럼블 스테이지와 4강에서 서로 조합 콘셉트가 달라 상황상 다양한 픽을 선택했다. 저희 팀은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픽을 바꾸는 편이라 이중 한 부분이다.

Q. 그간 국제대회 다전제에서 RNG를 상대로 패배가 없는데, 이런 기록이 내일 경기에는 어떤 영향을 줄지?
A.
이상혁: 저는 크게 신경 쓰지 않지만, RNG는 신경 쓸 거 같다. RNG는 지난 럼블 스테이지에서도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그래서 이번 결승에서 조금은 어드밴티지가 되지 않을까 싶다.

Q. 지금까지 올 수 있던 원동력은?
A.
이상혁: 남에게 뒤지고 싶지 않은 마음이 가장 컸다. 저 자신을 뛰어넘고 싶은 마음이 있어 발전하는 게 목표라 열심히 하고 있다.

Q. RNG가 거의 유일하게 T1을 상대할 강점을 보인 팀인데, 우승할 자신이 있는지?
A.
이상혁: RNG도 충분히 강한 팀이지만, 저희도 럼블 스테이지부터 굉장히 많은 걸 배웠고 큰 실수를 하지 않는다면 우승할 거로 생각한다.

최우제: 첫 MSI지만, 저희 실력을 알기에 충분히 우승할 거로 본다.



Q. 3세트에 본인에게 4밴이 들어왔을 때 감흥과 바텀에서 5대1에서 더블 킬 달성했을 때 느낌은?
A.
최우제: 상대가 오른이라 할 수 있는 픽이 많아서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제가 아무도 못잡더라도 저희 팀이 이득을 볼 수 있을 거로 생각해 과감하게 시도했는데, 운 좋게 잘 됐다.

Q. 첫 국제전인데, 긴장감이 경기력에 영향력을 줬는지?
A.
최우제: 럼블 스테이지 때 북미 EG(Evel Geniuses)전에서는 제 갱플랭크 숙련도가 미숙했다. 사실 긴장은 많이 하지 않았다. 오늘도 편하게 하니까 게임이 많이 유리했다. 편하게 버스탄 거 같다.

Q. 이번 경기에 요네를 픽했는데, 위상은?
A.
최우제: 그렇게 좋은 픽이라 생각하지는 않는다. 쓰는 사람과 상황이 맞으면 쓸만한 거 같다.



Q. 서포터 챔피언을 잘하는 비결과 결승 바텀 라인전은 어떻게 풀어갈지?
A.
류민석: 그저 열심히 한 결과 같다. 라인전은 챔피언 픽을 좋게 가져가면 유리하게 될 거로 본다.

Q. RNG와 상대했을 때 어떤 느낌이었는지?
A.
류민석: RNG와 하게 돼 기대된다. 럼블 스테이지 때 2판을 했는데, 다른 팀보다 더 경계하거나 해야 한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저희가 잘하면 충분히 이길 수 있는 팀이라 생각했다.



Q. 좋은 경기력을 보였는데, 내일 경기 자신감이 있는지?
A.
이민형: 살짝 흔들린 모습이 있었지만, 제 실력을 믿고 나중 가서는 잘할 수 있을 거로 생각했다. 내일은 그냥 확실하게 잘, 완전히 이길 거 같다.

Q. T1은 홈 어드밴티지, RNG는 숙소 어드밴티지가 있는데, 누가 유리한지?
A.
이민형: 저희가 유리하다. 수많은 관중 응원과 함성을 못 듣는 게 불리할 거로 생각한다.

Q. 결승 점수를 에측하자면?
A.
최성훈: 원래는 3:0을 하고 싶었는데, 코인 토스를 져서 3:1로 하고 싶다.

Q. 럼블 스테이지 때는 흔들리는 모습이었는데, 이번엔 어떤 피드백을 거쳐 승리했는지?
A.
최성훈: 전체 대회를 볼 때 럼블 스테이지 패배는 큰 문제없을 거로 봤다. 선수들에게도 그렇게 말했다. 열심히 연습하면 결국 4강 가서는 잘 할 수 있다고 말했다.

Q. 다음 경기 준비 시간이 촉박한데, 이 시간을 어떻게 준비할 생각인지?
A.
최성훈: 다전제 기간만 놓고 보면 준비 시간이 짧지만, 저희는 그룹 스테이지부터 대회 전체를 놓고 준비했다. 남은 채 하루 되지 않는 시간으로도 RNG를 상대할 대책을 충분히 세울 거로 생각한다.

겜툰 박해수 기자 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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