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제 목 :
블리자드 WoW 용군단, 그립고 새로운 아제로스로의 귀환 |
 |
작성자 :
|
등록일 : 2022-11-22 오후 12:47:33 |
|
|
 |
 |
 |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11월 29일 출시 예정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rld of Warcraft, 이하 WoW)'신규 확장팩인 '용군단(DragonFlight)'에 대한 미디어 인터뷰를 진행했다.
'용군단'은 그동안 'WoW'프랜차이즈에서 중요하게 다뤄져왔던 용 종족을 다룬 확장팩이다. 특성과 전문 기술 시스템에 역대 최대 규모 개편이 가해지거나 UI가 전면적으로 개편되는 등, 플레이 요소 뿐만 아니라 게이밍 경험 면에서도 많은 개선이 이뤄졌다.
아래는 모건 데이(Morgan Day, 이하 모건)어소시에이트 게임 디렉터가 참석해 나눈 일문일답을 정리한 내용이다.
Q. 용군단을 개발하면서 중점을 둔 부분이나, 용군단에서 가장 강조하고 싶은 것은?
A.
모건: 용군단의 핵심 주제는 탐험가들이 아제로스로 돌아와 모험을 펼치는 이야기다. 용군단에서 중점을 둔 자체 테마 중 하나는 다시 깨어나는 용 군단과 용의 섬에 대한 이야기이며, 동시에 기존의 이야기를 정비하는 내용이다. 또한 신규 특성 시스템이나 UI 및 전문화 개편을 통해서도 새로움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신규 특성 시스템을 추가해 예전 클래식의 느낌을 받을 수 있게 했다. 원하는 특성에 포인트를 소비해 특성을 획득할 수 있으며, 유저가 여러 옵션 중 하나를 골라 활용하는 재미를 느끼게 했다.
Q. 메인 퀘스트 중 'WoW' 여러 역사 속에서 만나왔던 여러 용들의 재등장을 기대해도 좋을까?
A.
모건: 기대해도 좋다. 유저들은 용의 섬 곳곳을 모험하고 퀘스트를 진행하며 검은 용군단, 녹색 용군단, 푸른 용군단, 청동 용군단 등을 만나 오랫 동안 만나지 못했던 반가운 용들을 만나볼 수 있다.
Q. 용군단 확장팩의 최종적인 목표(보스나 스토리 진행 등)는 무엇인가?
A.
모건: 유저들은 용의 섬 퀘스트를 진행하며 용의 섬을 이루는 네 지역에서 여러 스토리를 만날 수 있다. 각 지역에 다른 용 군단이 존재하며, 각 용 군단의 위상이 티탄과 지닌 유대 관계를 상징하는 서약의 돌이라는 개념이 등장한다. 이런 스토리를 진행하며 명확한 목표와 적이 드러나게 될 것이다.
Q. 용 조련술과 연계한 지형을 구상하면서 어려운 점이 있었다면?
A.
모건: 이번 확장팩 추가 지형은 설계 단계에서부터 용 조련술을 고려했다. 용 조련술이 처음 확장팩을 구상하던 시기부터 추가하고 싶던 요소였기애 가능한 작업이었다. 덕분에 지역 퀘스트라인을 진행할수록 이동해야 하는 지역 고도가 점차 상승하는 연출을 넣을 수 있게 되었으며, 최종적으로는 대륙에서 가장 큰 건축물인 위상의 권좌에서 용의 섬 전체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
용의 섬은 역대 확장팩 중 가장 넓은 추가 지역이며, 용 조련술이 매우 흠이로운 경험인 만큼 각 지역에 용 조련술로 접근할 수 있는 각종 모험적인 요소를 삽입해 기존에 경험할 수 없던 새로운 게이밍 경험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기존에 퀘스트를 진행하며 특정 지역까지 자동 이동을 주로 사용했다면, 이제는 그런 시기에서 벗어나 지역별로 돌아다니며 뛰어내릴 수 있는 절벽을 찾거나 최종 목적지까지 빠르게 가는 경로를 찾는 등 새로운 시각으로 세계와 상호작용 하는 게임 플레이가 가능해졌다.
Q. 신규 특성 시스템이 도입됐는데, 추가적인 큰 변화가 있을까?
A.
모건: 새로운 특성 시스템은 이제야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새로 도입된 특성 시스템을 기반 삼아 꾸준히 지원하고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향후 패치에서 이런 변경점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며, 특히 크게 변화하는 부분들은 대규모 패치나 시즌별 패치에서 만날 수 있다.
Q.신규 직업인 기원사는 딜과 힐 모두 25m 라는 제약이 있는데 어떤 의도로 이렇게 설계했는가? 또한, 기원사가 확장팩에서 어느 정도의 역량을 보여줄 것이라 기대하고 있는가?
A.
모건: 베타때 받았던 유저 피드백에 따라 치유 특성 제한 거리는 30m로 조정했다. 기원사는 중거리 캐스터이자 뛰어난 기동성을 지닌 전투원으로 설계했다. 역대 확장팩 최초의 중거리 캐스터인 셈이다. 기원사는 전장을 빠르게 누비며 주문을 시전하는 클래스를 만들려는 시도의 결과물이며, 그 제약 사안으로 거리 제한 요소가 들어갔다.
Q. 신규 확장팩에서는 서는 주요 진영 4개의 영예를 올릴 수 있는데, ‘용조련술’을 강화하기 위해 필수 요소인가, 혹은 일일 필수 퀘스트에 대한 부담을 줄이는 방향성으로 정한 것인가?
A.
모건: 용 조련술은 영예와 무관하게 비행 혹은 모험 중 문양을 발견하고 획득할 수 있다. 영예 시스템과 무관하게 문양을 모아 비룡과 관련된 선택지를 모두 잠금 해제할 수 있으며, 일단 해제하면 신규 캐릭터를 생성해도 선택지 해금 진척도가 공유된다.
게임 플레이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유저들이 레벨이나 특성과 무관하게 원하는 콘텐츠를 플레이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예전에는 일일 및 주간 퀘스트를 통해 보상을 제공하는 시스템이 있었으나, 그런 시스템이 일종의 숙제처럼 느껴진다는 피드백을 받는 등 전반적인 'WoW' 유저 모두를 아우르는 시스템이라고는 생각하지 않게 됐다.
영예 시스템은 게임 플레이에 있어 부수적인 부분이 되어야 하며, 영예를 통해 아이템 완성도를 높이는 옵션은 존재해도 영예 시스템만의 독창적인 특성이나 옵션은 없을 것이다. 어둠땅 후반기 패치에서부터 그런 경향성을 늘리기 시작했으며, 용군단에서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Q.용군단 시즌 1 쐐기 던전은 신규 던전이 절반만 추가되면서 과거 던전 4개를 포함하게 되는데 보상 아이템이 특정 직업에 치우치게 좋거나 시즌을 넘어서도 사용되는 등의 문제는 없을까?
A.
모건: 쐐기 던전은 어둠땅 후반 시즌에서도 다양하게 시도되었으며, 성공적이라는 판단 하에 용군단에도 도입했다. 다만 유저 피드백을 반영해 일부 우두머리들의 특성이나 스킬, 기믹 등이 현재 와우에서 발견할 수 있는 우두머리와 격차가 있을 경우 이를 수정했다.
과거에 등장한 여러 우두머리들은 스킬 디자인 등이 현행 'WoW'와 차이가 있으며, 이에 따라 여러 우두머리가 수정되거나 전면 재 디자인됐다. 과거의 던전이라도 현재 'WoW' 특유의 경험을 얻을 수 있게 했으며, 레거시 던전을 이미 즐겨본 유저라도 새로운 감각으로 즐길 수 있게 했다.
Q. 용군단 시즌 1 공격대는 신화 난이도까지 한번에 해제되는데, 이런 업데이트 주기를 택한 이유가 있는가?
A.
모건: 용군단 시즌 1 업데이트 주기에는 연말 연휴와 유저가 콘텐츠에 참여했을 때 낼 수 있는 파워, 두 요소를 고려했다. 우선 유저분들이 휴가나 연휴를 즐기시기 전에 게임 콘텐츠 플레이를 경험하실 수 있도록 패치 주기를 설정했다. 이는 유저분들에게도 긍정적인 요소지만, 개발진에게도 특정 공격대나 신화+던전, PvP 등을 더 지원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좋다.
또한 새로운 패치 주기로 변경되었을 때 유저분들이 영혼 던전이나 신화 던전을 플레이 하며 보여줄 모습들이 어떻게 바뀔지 궁금했다. 이런 패치 주기 자체가 하나의 실험 요소이며, 만약 성공적이라고 판단한다면 향후 패치에도 반영할 수 있다.
Q. 공격대에서 개인 루팅 시스템이 사라지고, 다시 공격대 루팅으로 변경된다. 이렇게 변경하게 된 배경이 있나?
A.
모건: 매 패치나 확장팩마다 다시 공격대 루팅으로 변경되었으면 좋겠다는 피드백을 많이 받았다. 이 변경에 있어 루팅 시스템 자체가 하나의 소셜 이벤트로 느껴지길 바랬다. 레이드 자체가 많은 유저들을 어울러 진행되는 이벤트이며, 주사위를 굴려 아이템을 어떻게 배분할지 이야기 하거나 각 아이템이 누구에게 갈지 논의하는 과정에서 사회적인 상호작용이 극대화되길 바랬다.
또한 이런 변경 자체가 루팅 시스템을 간소화할 수 있다. 개인 루팅 시스템에서는 아이템에 대한 특정 룰을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으며, 모든 유저가 모든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 만큼 아이템 용도 등이 직관적이지 않았다. 공격대 루팅으로 돌아온다면 이 과정이 매우 직관적이 되며, 반응이 좋다면 앞으로도 이 방식을 유지할 것이다.
Q. 전통적 필드 PvP를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요소를 도입한다고 들었는데, 어떤 방안들을 준비했는가?
A.
모건: 전쟁 모드드를 켜고 게임을 진행할 경우 전쟁 모드에서만 진행 가능한 여러 월드 퀘스트 등 더 다양한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다. 또한 새 특성 시스템 역시 빌드나 특성 옵션을 통해 PvP를 더 새롭게 즐길 수 있게 해주는데, 이는 기존 전장이나 아레나에서는 만날 수 없는 경험이 될 것이다.'
Q. 전문 기술이 보다 깊어지고 복잡해지며 재료 및 제작품의 종류도 증가했는데, 개편된 전문 기술로 이전에 비교해 어떤 경험이나 보상을 얻을 수 있는가?
A.
모건: 꾸준히 논의해온 부분이다. 예컨대 드워프 대장장이라는 정체성을 지니고 싶은 드워프 전사 캐릭터가 있다면, 그 유저가 지식을 이어나가며 꾸준히 전문 제작을 하고 싶어지는 경험을 제공하려 했다. 또한 주문 제작 역시 새로 만날 수 있는데, 한 유저가 특정 우두머리로부터 희귀한 재룔를 얻었을 때 다른 유저에게 제작을 의뢰할 수 있는 시스템을 통해 좀 더 다양한 소셜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다.
Q. 고고학 전문기술이 ‘어둠땅’을 기점으로 한동안 방치되었는데, 약속된 리메이크가 이번 확장팩 내에 가능할까?
A.
모건: 용군단 출시 시점에선 살펴보기 어렵겠지만,충분한 논의를 거쳐 선보이겠다.
Q. 베타 서버에서 용맹의 전당 조정 수치가 꽤 컸다. 과거 던전을 쐐기에 알맞게 조정하면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어떠한 점을 신경썼는까?
A.
모건: 사실 베타뿐만 아니라 바로 저번주에도 용맹의 전당 관련 수치가 조정됐다. 용맹의 던전은 너무 큰 던전이고, 우두머리도 다섯이나 있어 독특한 도전이 될 것이다. 이정도 규모 던전이 신화+ 던전풀에 속한 일 자체가 상당히 특이한 사건이며, 유저분들이 이 던전을 통해 어떤 플레이 경험을 얻게 될지 살펴보며 꾸준히 조정해 나갈 것이다.
Q. 용의 섬에서도 켄타우로스, 투스카르, 놀 등 익숙한 종족들이 있는데, 기존 지역의 종족과 차별점을 어떻게 두었나? 이외에 팀 내부에서 반응이 좋았던 주민/생물이 있었을까?
A.
모건: 여러 익숙한 얼굴이나 부분을 발견할 수 있을 테지만, 아제로스라는 정체성을 크게 바꾸고 싶지는 않았다. 예컨대 투스카르는 많은 사랑을 받던 종족이었던 만큼 문화적인 변경이 다소 있기는 해도 종족 정체성을 바꿀 정도의 변화는 피하고자 했다. 모험 중 이런 부분을 살펴보는 것도 재미있는 경험이 될 것이다.
팀 전체를 대변할수는 없지만,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하는 생물은 용뿔두꺼비들이다. 타고 다니는 경험이 꽤 즐겁다.
Q. 용군단 출시를 일주일 앞둔 지금, 한국 플레이어들에게 마지막 한마디 부탁드린다
A.
모건: 우선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지난 18년 동안 'WoW'를 개발하는 여정은 유저 분들의 열정과 즐거움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었을 것이다. 향후 18년 역시 기대된다.
용군단에서 유저분들은 여러 놀라운 기회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아제로스로, 집으로 돌아가는 느낌이 전통적인 'WoW' 느낌을 낼 수 있기를 기대하며, 유저분들이 더 재미있는 게임 플레이를 즐기실 수 있길 바란다.
겜툰 박현규 기자 news@gamtoon.com
|
|
|
|
| 덧글쓰기 |
 |
|
|
|
|
|
|
|
|
|
|
인터뷰/업체탐방
총 2699의
게시물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