겜툰-카툰으로 보는 재미있는 게임이야기

PWD

	최신 게임뉴스

	오픈/클로즈 베타뉴스

	게임업계 핫이슈

	겜툰 FOCUS

	게임 특집

	인터뷰/업체탐방

	게임 만평

	게임 포토뉴스

인터뷰/업체탐방

HOME > 게임뉴스> 인터뷰/업체탐방

제 목 : 네오위즈 브라운더스트 2 “캐주얼하지만 전략적인 게임”

작성자 :	등록일 : 2023-05-10 오후 12:31:28

네오위즈는 산하 스튜디오 겜프스엔이 개발 중인 신작 '브라운더스트 2' 쇼케이스를 5월 10일 진행하고 게임 출시일과 게임 소개, 클로즈 베타 테스트와 비교해 달라진 점 등 게임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공개했다.

2023년 6월 중 글로벌 출시 예정인 '브라운더스트 2'는 2017년 4월 24일 출시한 전력 RPG '브라운더스트' 후속작이다. 전작과 비교해 필드 위 캐릭터를 수동 조작하고 이벤트를 탐색하는 등 RPG 요소를 강화했으며, 전반적으로 단점은 개선하고 장점은 계승해 새로운 게임으로 탄생했다.

'브라운더스트 2'는 전작 '브라운더스트'에서 11년 전 이야기를 다룬다. 새 주인공인 라텔과 유스티아를 비롯해 세헤라자드, 그레이 등 새로운 인물들이 주축이 되어 이야기를 이끈다. 전작에 등장했던 반신 에다 같은 초월적인 존재는 등장하지 않고 작은 대륙에서 펼쳐지는 인간들의 살아 숨 쉬는 이야기를 다룬다.

전작 '6마성'과 마찬가지로 스토리에서 중요한 입지를 가진 집단인 '사도'도 등장한다. '6마성'과 달리 조력자가 아닌 적으로 등장하지만, 단순히 악역이 아닌 각자 사연을 지닌 인물로 설계됐다. '알렉'과 '셀리아' 등 전작 인물 중 일부는 11년 전 모습으로 다시 등장하며, 스토리 외에 주점에서 고용할 수 있는 캐릭터들은 전작 모습 그대로 등장한다.

캐릭터는 마을 여관이나 주점에서 확정적으로 영입할 수 있고 IF 코스튬은 뽑기를 통해 획득할 수 있다. 스킨을 통해 전투에서 조금 더 다양한 스킬을 사용할 수 있으나 코스튬이 없어도 스토리 진행에는 지장이 없다. 캐릭터 더빙은 한국어와 일본어 두 가지로 제공돼 유저가 원하는 음성을 선택할 수 있다.

이준희 PD는 "서로 다른 과거와 목적을 가진 캐릭터들이 세상을 위협하는 존재들과 싸워 나가며 성장해 나가는 스토리를 만나볼 수 있다"라며, "전체적으로 게임 스케일 보다는 이야기와 캐릭터 디테일에 집중했다"라고 설명했다.

스토리는 옴니버스 형식으로 진행된다. 게임기에 게임 팩을 바꿔 끼우면 전혀 다른 게임이 실행되듯이, 새로운 스토리 팩을 플레이하면 다른 스토리를 즐길 수 있다. 메인 스토리인 스토리팩은 정통 판타지 서사를 진행하지만, 캐릭터 개별 이야기를 다루는 캐릭터 팩에서는 학원물, 첩보물, 호러, 무협, SF 등 다양한 배경의 이야기를 제공한다.

이준희 PD는 "한 세계관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는 확장에 한계가 있고, 같은 세계만 계속 접하게 되면 보는 사람도 만드는 사람도 자칫 지루해져 가기 쉽다"라며, "팩 시스템에서는 그런 제약 없이 항상 새로운 배경과 이야기를 제공할 수 있고, 개발팀도 더 자유롭게 상상력을 펼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래픽 측면에서는 겜프스엔이 지닌 강점인 2D 원화를 살리기 위해 '현존 2D 게임 중 최고의 그래픽을 보여주자'라는 모토로 개발됐다. 밀도 높은 하이엔드 2D 그래픽을 통해 90년대 JRPG 향수를 현대 기기에 맞게 재해석했다.

필드 비주얼은 SD 캐릭터가 실제로 생활하는 세계로 느껴질 수 있도록 캐릭터 크기에 맞춰 모든 오브젝트를 직접 제작했다. 필드 이동 중 SD 캐릭터 애니메이션은 비용 절감을 위해 좌우 반전 방식을 사용할 수도 있었으나, 정통 쿼터뷰 JRPG 느낌을 살리기 위해 SD 캐릭터가 이동할 때 보이는 여덟 방향 그래픽을 모두 직접 그려냈다.

OST는 팩마다 스토리나 분위기에 맞춰 2개 이상 테마로 작곡됐다. 스토리 중간에 재생되는 시네마틱 영상에 어울리는 BGM도 개별 제작됐다. 오픈 시점에서 정통 판타지 BGM부터 EDM까지 총 60곡 이상이 제공되며, 추후 OST 앨범 발매 계획도 있다.

전투 시스템은 전작 턴제 전투를 기반으로 더 직관적인 전투가 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전투 전략성이 높으나 난도가 너무 높다는 평가를 받은 전작과 달리 더 많은 유저가 접근할 수 있게 캐주얼하면서도 전략성은 유지하도록 노력했다.

클로즈 베타 테스트와 비교해 전투 타일을 3*3=9칸에서 3*4=12칸으로 확장했다. 또한 공격과 방어 턴에서 배치를 조절할 수 있었던 기능을 없애 공격 중에도 방어를 고려한 진형을 짜야 하도록 바꿨다.

또한 전작과 테스트에 없던 넉백(밀어내기)요소를 추가해 다른 캐릭터 공격과 연계해 활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맞을수록 피해량이 올라가는 체인 피해 시스템을 통해 강력한 일격을 전략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조절했다. 일부 전투에는 폭탄형 오브젝트가 있어 이를 활용해 피해를 입히거나 침묵 등 디버프 효과를 줄 수도 있다.

스킬 컷신도 새로 제작됐다. 사전 체험 당시에는 스탠딩 일러스트를 활용했으나, 정식 출시에는 초반에 만날 수 있는 캐릭터부터 순차적으로 신규 스킬 컷신이 적용될 예정이다.

필드 탐험 중에는 캐릭터마다 지닌 재능 스킬을 활용할 수 있다. '탐색'을 활용해 필드에서 재료를 습득하고 '제작'을 활용해 장비나 요리 등을 만들 수 있는 식이다. 이외에도 함정 탐지, 훔치기, 부활 같은 다양한 재능 스킬을 통해 필드-캐릭터, 캐릭터-캐릭터 간 상호 작용을 입체적으로 구현했다. 틀린 그림 찾기나 도어락 비밀번호 맞추기 등 다양한 퍼즐을 통해 필드 탐험 재미도 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