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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2023 LoL 월즈, 우승팀 T1 인터뷰
작성자 : 등록일 : 2023-11-19 오후 11:20:15


11월 19일 서울특별시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진행된 라이엇 게임즈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이하 LoL)’ 국제 리그 대항전 ‘2022 LoL 월드 챔피언십(World Championship, 이하 월즈)' 결승전에서 T1이 우승한 가운데, 우승팀 인터뷰가 진행됐다.

인터뷰에는 'Tom' 임재현 감독 대행, 'Faker' 이상혁 선수와 'Oner'문현준 선수, 'Zeus'최우제 선수, 'Gumayusi'이민형 선수와 'Keria'류민석 선수가 참석했다.



아래는 우승팀 T1과 나눈 일문일답이다.


Q. 어떤 우승 스킨을 만들고 싶은가? 이상혁 선수는 스킨을 사용하지 않는 경향이 있는데, 제작된 스킨을 사용할 예정인지?

A.
최우제 선수: 제이스나 요네를 만들고 싶다.

문현준 선수: 리신 스킨을 만들고 싶은데, 리신은 스킨이 너무 많아서 고민되긴 한다. 그래도 리신 스킨을 만들지 않을까 싶다.

이상혁 선수: 아직 생각해보지 못했다. 많은 분들이 원하는 스킨을 만들게 될 것 같다. 스킨을 사용할지 말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

이민형 선수: 징크스 스킨을 만들고 싶다.

류민석 선수: 럭스가 아니면 의미 없을것 같은데, 이번 대회에서 럭스를 플레이 하지 못해서 불가능 해 아쉽다. 레나타나 바드 둘 중 하나가 되지 않을까.



Q. 이상혁 선수는 올해 월즈 우승과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이뤘는데, 혹시 은퇴를 고민하고 있는가? 혹은 앞으로도 계속 활동할 계획인가?

A.
이상혁 선수: 저는 T1과 계약 관계에 얽혀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아마 앞으로도 T1에 남아 일 하게 될 것 같다. 남은 e스포츠 선수 기간 동안 더 열심히 활동하겠다.


Q. 작년 월즈 결승전과 반대 결과를 얻었는데, 류민석 선수 우승 소감이 궁금하다.

A.
류민석 선수: 그동안 큰 대회에서 우승 경험이 적어 압박감을 느끼곤 했는데, 이제는 자신감이 생겼다. 앞으로 또 한번 큰 기회가 생긴다면 그 기회를 잘 살릴 수 있을 것 같다.


Q. 문현준 선수는 서머 시즌에서 조금 부진했다가 월즈에서 세계 최고 수준 경기력을 선보였다. 무엇이 큰 차이를 만들었다고 생각하는가?

A.
문현준 선수: 스포츠라는 게 원래 잘 할 때도, 못 할 때도 있는 법이다. 그러나 못 했을 때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노력한 게 가장 크다고 생각한다.



Q. 이민형 선수는 가족들을 자주 강조하는 선수인데, 오늘 결승전에도 가족들이 응원을 았는지? 우승 후 가족에게 연락을 주고받았나?

A.
이민형 선수: 해외에 있는 막내 누나를 제외하고 가족 7명이 전원 경기장을 찾아왔다. 경기 끝나자 마자 가장 먼저 연락한 것 역시 가족이었다.


Q. 다른 사람들이 믿지 않는 이상혁 선수만의 어떠한 신념 같은 게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

A.
이상혁 선수: 다른 사람들이 무엇을 믿고 있는지는 잘 모른다. 제가 가장 중요하게 믿었던 것 중 하나는 제가 이번 월즈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자 했고, 그 배우고자 하는 자세가 있다면 충분히 월즈 우승도 따라올 수 있다는 점이었다. 실제로 이번에 운 좋게 월즈 우승이 따라와 준 덕에 우승할 수 있었으며, 이 점을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


Q. 이상혁 선수에게는 세계적으로 팬이 많다.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는 점이 본인에게는 어떤 의미인가?

A.
이상혁 선수: 많은 지역에서 사랑받을 수 있는 건 제가 대단해서가 아니라 외부적인 환경이 저에게 좋게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셔서 제가 더 열심히 노력할 수 있었기에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


Q. 이상혁 선수는 이번 월즈 우승 전부터 승패 관계 없이 감사함을 강조해 왔는데, 이런 승패에 흔들리지 않는 마인드가 경기력이나 오늘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는가?

A.
이상혁 선수: 이번 월즈에서는 개인적으로 승패에 신경 쓰지 않고 과정에 집중했을 때 어떤 경기력이 나올지 궁금했다. 그리하여 승패를 신경쓰지 않고 과정에 집중하는 걸 목표로 삼았을 때 어떤 결과를 얻을 수 있을지 등, 이번 월즈를 통해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다. 이렇게 경기를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감사하고, 이렇게 경기에만 몰두할 수 있었기에 경기력도 올라갔다고 생각했다.

개인적으로는 3:0으로 패배를 했을 때에도 웃을 수 있는 마음가짐을 갖추는 게 개인적인 목표였다. 반대로 우승 후에도 기쁘거나 감정 동요가 없을 수 있도록 노력했는데, 그러한 노력이 이런 결과로 돌아왔다고 생각한다.



Q. 류민석 선수는 작년 준우승 후 감정적인 동요를 보인 바 있다. 혹시 작년의 자신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류민석 선수: 끝까지 최선을 다 하라고 말해주고 싶다.


Q. 이민형 선수는 정규 시즌에서 아쉬운 성적을 거뒀으나 월즈에서는 우승까지 이뤘다. 어떤 노력이 들었는가?

A.
이민형 선수: 서머 시즌과 이번 월즈 사이에 딱히 큰 연관은 없었던 것 같다. 다만 멘탈과 체력 양면으로 회복이 되어야 다시 날아오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문현준 선수는 오늘 리 신을 두 번 플레이 햇는데, 리신이라는 챔피언에 대한 평가는?

A.
문현준 선수: 리 신이 1티어 챔피언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동시에 누가 사용하느냐에 따라 1티어급 챔피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고, 그렇기에 이번 경기에서 중요한 포인트로 생각한 챔피언이다.


Q. 최우제 선수는 작년과 올해 모두 그웬으로 아트록스를 상대했는데, 그 결과가 정 반대다. 두 해에 어떤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는가?

A.
최우제 선수: 작년에는 아트록스 상대로 그웬이라는 픽을 당일에야 준비했기에 구도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다. 그러나 올해는 대회를 통해 익힌 부분도 있고, 연습도 많이 했기에 자신 있게 꺼내들 수 있었다.


Q. 이상혁 선수는 프로 선수로서 가장 중요한 덕목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A.
이상혁 선수: 프로 게이머로서 항상 발전하려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위해서는 겸손한 자세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Q. 이상혁 선수는 7년만에 사상 첫 네번째 우승을 거뒀는데, 작년의 아쉬움을 털어낼 수 있었는지?

A.

이상혁 선수: 이번 우승은 매우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연습하는 기간 동안 최대한 열심히 노력하려 준비했고, 그렇기에 이렇게 우승이라는 결과가 찾아온 것 같아 감사하다. 우승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준 팀원들과 팬 분들께 감사하고, 저희와 경기한 수많은 상대 팀들 덕분에 저희가 성장할 수 있었기에 상대 팀 선수들에게도 감사하다.


Q. 월즈 우승과 금메달까지 이뤘는데, 이상혁 선수는 올해를 어떤 해로 기억하게 될 것 같은가?

A.
이상혁 선수: 아시안 게임에서는 주전으로 많이 기용되지는 못했으나 금메달로 갚즨 경험을 할 수 있어서 감사했고, 이번 월즈에서는 결과도 좋지만 과정이 매우 좋았다. 뛰어난 경기력을 보일 수 있었고, 많은 분들의 관심과 응원이 있었다는 것 자체가 매우 좋았던 것 같다.



Q. 선택과 금지 과정에서 가장 많이 고민한 요소가 있다면?

A.
임재현 감독 대행: 하루도 빠짐 없이 노력해온 게 승리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 밴픽은 하루 하루 준비하며 선수들과 코치들이 함께 수정해 나갔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다고 생각한다.


Q. 이민형 선수가 오늘 가장 고맙거나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면?

A.
이민형 선수: 우승까지 같이 노력한 코치진과 팀원들에게 감사하다.


Q. 계약이 끝나가는 선수들은 T1에 남을 생각이 있는가?

A.
최우제 선수: 오늘 월즈를 우승해서 아직 실감을 제대로 못한 상태다. 미래에 대한 고민 보다는 당장 우승을 만끽하고 싶다.

이민형 선수: 우선 우승 공약을 이행해야 할 것 같다. T1을 사랑하고 T1 멤버들을 사랑하는 만큼 팀에서 좋은 의견을 주신다면 긍정적으로 답변할 마음을 가지고 있다.

류민석 선수: 롤드컵 준비 때문에 팀과 대화를 제대로 나눠보지 못했다.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다. 앞으로 팀과 이야기를 나눠봐야 할 것 같다.


Q. 서머 시즌 부진했던 이유와 그를 통해 배운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

A.
임재현 감독 대행: 게임 내적으로 소통이 가장 많이 안 됐던 것 같다. 포비 선수가 대신 경기에 출전하며 다른 선수들도 각자 부족한 부분들을 보완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


Q. 이민형 선수가 이번 월즈에 임하며 가진 마음가짐이 있었다면? 내년에 어떤 점을 중점으루 준비할지?

A.
이민형 선수: 우승을 쫒아가는게 아니라 우승을 따라오게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모든 프로 선수가 모든 챔피언을 완벽하게 다루는 경우는 없겠지만, 제가 지금 잘 하고 있는 일부 챔피언들도 한때는 저에게 어려운 챔피언이었다. 그런 만큼 내년에는 제가 제대로 다루지 못하는 챔피언들을 더 잘 다루게 되고 싶다. 또한 좋은 팀원들과 좋은 팀에서 우승을 노려보고 싶다.


Q. 이상혁 선수가, 동기 부여가 필요한 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이상혁 선수: 제가 '중독'에 좀 취약하다. 스스로 이번 월즈를 준비하면서도 쓸데없는 데 시간을 허비했다는 느낌을 받곤 했다. 최근 유튜브나 틱톡 같은 영상물에 중독성을 강하게 느끼고 있는데, 저도 끊고 노력할테니 만약 그런 것들에 고통받고 계신 분들이있다면 함께 파이팅 하고 싶다.



Q. 최우제 선수는 만 스무살 전에 아시안 게임 금메달과 월즈 우승, 최연소 MVP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이에 대한 소감이 있다면?

A.
최우제 선수: 어린 나이에 많은 걸 이루긴 했지만, 저에게는 앞으로 남은 시간도 많고앞으로 살 날도 많다. 일이 잘 안 될 수도 있는 만큼 너무 자만하지 않고 겸손하면서 행복하게 살겠다.


Q. 류민석 선수는 작년 결승전 이후 감정적으로 동요하는 모습을 보인 바 있는데, 그 과정에서 배운 점이 있다면?

A.
류민석 선수: 작년에 그런 경험들이 있어서 올해에 그 경험들을 과정에 적용할 수 있었고, 그 덕분에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Q. 이상혁 선수는 올해 많은 업적을 이뤘는데, 프로게이머로서 남은 목표가 있다면?

A.
이상혁 선수: 계속해서 배우고 성장하는 것이다. 제가 꾸준히 무언가를 배우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면, 그렇게 해서 팬 분들이 조금이라도 더 행복하고 영감을 얻으신다면 그걸로 좋을 것 같다.


Q. 이민형 선수는 2022년 아시안 게임 국가대표 선발 전 이신형 선수에게 선수 생활 중 '아시안 게임 금메달은 꼭 획득해라' 라는 말을 들은 적 있다고 하셨는데, 혹시 다음에 아시안 게임 출전 기회가 주어진다면 한번 더 금메달을 노려볼 생각인가?

A.
이민혁 선수: 물론이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반드시 해보고 싶다.

겜툰 박현규 기자 news@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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