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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EK 지구방위군 6, “공들인 이야기 전개 기대 부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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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4-02-27 오후 7:28: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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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디드 레오파드 엔터테인먼트 코리아(CLEK)는 2월 27일 서울시 마포구 ㅎㄷ카페에서 오는 3월 14일 플레이스테이션(PS)4·5로 한국어 음성·자막 발매 예정인 3D 액션 슈팅 게임 ‘지구방위군 6’ 미디어 인터뷰 및 사전 체험회를 진행했다. 현장에서는 최초 빌드 시연과 게임 상세 정보 공개,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CLE 카와우치 시로 이사는 “제가 CLE에 온 지는 3년 정도 됐고 유저분들께서 아시는 바대로 최고 수준 게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퍼블리싱하는 업무를 메인으로 진행하고 있다”라며 “최근 해외 전시회에 참가하면서 여러 개발사로부터 어떻게 아시아·글로벌 지역에 퍼블리싱할지 질문을 많이 받곤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카와우치 시로 이사는 “많은 한국어화 타이틀을 한국 유저분들께 더욱더 많이 제공하도록 노력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며 “CLE는 지금까지 그랬던 대로 여러 가지 타이틀을 한국어로 퍼블리싱, 한국 유저분들께 제공해 드리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게임 개발사 D3PUBLISHER INC,(D3 퍼블리셔)는 저렴한 가격과 간단한 게임 플레이가 특징인 심플(SIMPLE) 시리즈 작품을 발매해 왔다. ‘더’가 붙는 게 특징이었다. 심플 시리즈 첫 작품인 ‘더 마작’은 일본에서 100만 장 이상 판매량을 기록했다. 31번째 작품으로 나온 게 ‘더 지구방위군(2003년, 2만 엔)’이다.
D3 퍼블리셔 오카지마 노부유키 프로듀서는 “‘지구방위군’은 2023년 첫 작품 발매로부터 20주년을 맞았는데, 이렇게 오래 시리즈가 이어질 줄 몰랐다”라며 “그동안 유저분들로부터 가격이 좀 더 높아도 되니 더 재밌는 게임을 내놓기를 바라는 목소리를 들었고 2006년부터는 풀 프라이스로 ‘지구방위군 3’를 출시, 이후 넘버링 시리즈로 이어오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지구방위군 6’는 전작인 ‘지구방위군 5’로부터 몇 년 후 이야기인 속편이다. 인류 문명이 붕괴한 상태에서 지구에 남겨진 거대 생물이 습격해 오는 상황에 맞서는 인류 이야기를 그렸다. 일본 게임 어워드(Japan Game Awards)에서 우수상을 받은 작품이기도 하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등장하는 병과는 레인저·윙 다이버·에어 레이더·펜서 등 4가지이고 유저 선택에 따라 완전히 다르게 플레이할 수 있다. 적으로는 안드로이드, 정체를 알 수 없는 거대한 적, 각종 외계 생명체와 괴물들이 나온다. 모든 콘텐츠는 자막과 음성까지 모두 한국어화 해 한국 유저가 플레이에 불편함이 없도록 만들었다.
다음은 주식회사 D3 퍼블리셔 오카지마 노부유키 프로듀서와 함께한 일문일답이다.
Q. ‘지구방위군’은 그간 일본 특수촬영물(특촬물)·B급 감성·승리에 대한 열망 등으로 밝은 분위기가 있었는데, ‘지구방위군 6’에서는 포스트 아포칼립스와 같이 역대 가장 암울한 상황을 묘사하게 된 기획 의도는?
A.
‘지구방위군’ 시리즈는 1·2편, 3·4편, 5·6편으로 줄거리가 이어진다. 5편 마지막에 인류 붕괴를 표현했으므로, 자연스레 황폐한 세계를 표현하게 됐다.
세계관이 이어지면서 만든 황폐한 세계를 통해 지금까지와는 다른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거 같아 포스트 아포칼립스로 제작했다.
Q. 전작과 비교해 중요한 재미 요소는?
A.
각종 적에 대해 어떻게 싸울지, 어떻게 공략할지 하는 부분이 재미 요소다. 개발자들이 이야기적인 재미를 충실히 제공하기 위해 도전한 부분도 재미 요소다.
게임적으로는 전작보다 플레이하는 데 느끼는 재미는 물론이고 지금까지 ‘지구방위군’보다 더 공들인 이야기 전개를 유저분들께 전해드리도록 노력했다. 덕분에 2022년 8월 25일 발매한 일본에서는 “이렇게 재밌고 스토리가 충실할 줄은 몰랐다”라는 평가를 받았다.
Q. 온라인 모드가 전작과 달라진 부분이 있는지?
A.
온라인 모드는 전작과 거의 흡사하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유저 최대 4명이 한 방에서 협력하도록 구성했다. 전작에서 호평받은 시스템이다. 4명이 어떤 병과인지, 어떤 무기를 갖고 어떤 적과 싸우는지에 따라서 무한한 공략법이 존재한다. 유저 나름대로 전투법을 발견해 낼 수도 있다. 이번 작품은 무기와 상황이 늘어서 공략하는 보람이 있는 작품이 되리라 본다.
Q. 전작에서는 개미 등 적들 모습이 굉장히 무서웠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유저가 꼭 공략했으면 좋겠다거나 공들여 만들었다거나 하는 식으로 소개할 수 있는 적이 있다면?
A.
‘지구방위군 6’에서는 거대 개미 종류가 더 늘어나 즐기실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 안드로이드도 다양한 종류로 정말 많이 등장하므로, 꼭 이들과 전투를 즐겨 주셨으면 한다.
붉은 하늘 밑에 문어처럼 생긴 거대한 적 ‘사신 크룰’도 등장한다. 손·발이 8개라서 무기를 2개 갖거나 방패를 2개 가지기도 하고 손·발이 늘어나기도 해 공략하는 재미가 있는 적이다. 개발진도 상대하기 어려워한 적이므로, 즐겁게 공략해 주시면 좋겠다.
Q. PS5로는 첫 작품인데, 기술적으로 전작보다 진보한 점과 내세울 점이 있다면?
A.
‘지구방위군 6’는 개발에 5년이 소요됐다. 기본 설계는 PS4였는데, 개발이 지연됐다. 코로나9 이슈도 있었고 PS5가 발매돼 대응할 수밖에 없었다.
Q. 굉장히 많은 적이 밀려왔을 때 처치하는 재미가 중요한데, ‘지구방위군 6’에서는 한 화면에 얼마나 많은 적이 나오는지?
A.
100마리 이상 몰려올 수 있다.
Q. 기존 일본어 버전과 한국어 버전은 멀티 플레이할 수 있는지?
A.
일본·아시아 멀티 플레이는 불가능하다. 다만, 일본판에 DLC가 도입되면 아시아·북미 버전과 플레이 가능할 수도 있다.
유저 레벨이 너무 차이가 나서 그렇게 조정했다.
Q. 전작은 싱글·멀티 플레이 세이브가 분리돼 플레이 시간이 늘어났는데, 이번 작도 같은지?
A.
유저분들로부터 의견을 받아 개선했다.
Q. 추후 나올 PC 버전과 멀티 플레이 가능할지?
A.
불가능하다. PC 유저 분들은 치트를 쓰는 분들이 소수 있고 이에 콘솔 유저 분들이 당혹하실 수 있어 크로스 플레이가 불가능하도록 만들었다.
Q. 현지화 과정에서 자막과 비교하면 음성 더빙은 더 큰 노력이 필요한데, ‘지구방위군’ 5편에 이어서 꾸준히 한국어 자막과 음성 더빙을 넣어 출시하게 된 이유는?
A.
‘지구방위군’은 싸우면서 통신으로 소통하면서 전황을 파악하는 게 의미 있다. 음성 더빙은 제대로 된 플레이를 위해 꼭 필요한 요소라 생각한다.
아시아판에서는 영어·한국어가 들어 있는 버전이다. 아시아판 음성을 듣고 한국 성우 여러분은 굉장히 연기를 잘하신다고 생각했다.
‘지구방위군 6’은 시리즈 중 가장 많은 분량이다. 액션 게임으로는 말도 안 될 정도 분량 음성이 들어 있다. CLE라는 멋진 파트너분들이 훌륭한 번역과 더빙을 해 주셔서 좋았다.
Q. 클라우디드 레오파드 엔터테인먼트(CLE)와 협력하면서 좋았던 부분은?
A.
CLE에는 전작부터 함께 작업하신 분들도 계신다. 이해도가 높으신 분들이다. 음성 더빙 캐스팅도 당시 캐스팅과 같이 사용했고 5편과 같은 번역 톤으로 세계관을 잘 살려 주셔서 좋은 파트너라 생각한다.
Q. 다운로드 콘텐츠에 홀로라이브 콘텐츠가 있는데, 버튜버와 협업하게 된 계기는?
A.
인기 있는 분들이라 협업하면 유저 분들이 좋아하실 거 같아 콘텐츠를 제작하게 됐다.
Q. ‘지구방위군’ 5편도 닌텐도 스위치로 이식할지?
A.
‘지구방위군’은 4.1까지 닌텐도 스위치로 이식했다. 5편은 이식하는 난도가 높아 검토 중이지만, 아직 실현하지는 못했다.
Q. 한국어판은 일본 버전에 추가된 DLC를 포함해 발매할지?
A.
처음부터 포함한 상태로 발매하지는 않는다. 다만, 일본에 발매된 DLC는 차례대로 한국 유저분들도 플레이하실 수 있도록 할 테니 안심해 주셨으면 한다.
열심히 본편을 플레이해서 캐릭터를 성장시킨 유저분들을 위한 어려운 콘텐츠다. 처음 시작한 유저분들이 들어가면 10초 만에 게임이 끝날 수도 있을 정도다. 그래서 추후 출시할 예정이다.
Q. 그간 ‘지구방위군’ 시리즈 주인공은 ‘스톰 1’이었는데, 이름을 이렇게 지은 이유는?
A.
1·2편 주인공은 ‘스톰’이라 불리지 않았고 3편부터는 ‘스톰 1’이라는 코드명으로 불렸다. ‘스톰’은 샌드라 개발사 혼마 개발자가 고안한 이름이다. 울림도 좋고 마음에 드는 이름이다. 5편에서도 ‘스톰 1’이라는 코드명을 받았을 때 저를 포함해 유저분들도 기쁘셨을 거 같다.
Q. 한국 유저에게 한 마디
A.
‘지구방위군’ 팬 여러분을 기다리시게 해서 죄송하다. 3월 14일에 드디어 6편을 플레이하실 수 있다. 제가 재밌다고 설명하기 보다는 객관적으로 일본 게임 대상에서 우수상을 받은 작품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 지구를 지키시는 김에 한국도 지켜 주시면 좋겠다.
겜툰 박해수 기자 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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