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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OWCS 아시아, “한국 팀 실력 압도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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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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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4-04-22 오후 6:14: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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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자사가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온라인 FPS '오버워치 2' 신생 공인 글로벌 e스포츠 리그 '오버워치 챔피언스 시리즈(OWCS)' 아시아 지역 리그인 'OWCS 아시아' 미디어데이를 4월 22일 서울특별시 중구 WDG e스포츠 경기장에서 진행했다.
OWCS는 아시아퍼시픽, 북아메리카,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세 개 디비전으로 나눠진 지역 리그와 각 지역 리그 상위권 팀이 진출하는 전반기 상위 리그 메이저, 후반기 상위 리그 파이널로 구성된 '오버워치 2' 최상위 e스포츠 리그다. OWCS 아시아퍼시픽 디비전은 다시 OWCS 코리아, OWCS 재팬, OWCS 퍼시픽 등 세개 하위 디비전으로 분할된다.
한국 지역 하위 디비전인 OWCS 코리아는 3월 1일부터 4월 7일까지 총 9개 팀이 참여해 진행됐으며, 팀 팔콘이 초대 우승자에 등극했다. 결과적으로 OWCS 코리아에는 OWCS 코리아 우승팀인 팀 팔콘스와 준우승팀 크레이지 라쿤, 3위팀 폼 더 게이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우승한 예티가 진출했으며, 퍼시픽에서는 우승팀인 허니팟과 DAF가, 재팬에서는 우승팀인 바렐과 준우승팀 인섬니아가 진출해 총 8개 팀이 진출했다.
OWCS 아시아는4월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진행되며, 더블 엘리미네이션 규칙에 따라 3선승제 방식으로 4경기, 4선승제 방식으로 2경기 총 6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OWCS 아시아 우승·준우승 팀은 2024년 6월 미국 댈러스에서 진행되는 OWCS 메이저 대회 참가권을 획득하게 된다.
대회 진행중 거둔 괄목할만한 성과도 얻었다. 우선 OWCS 아시아는 하위 디비전 대회 진행 중 도합 900명 이상, 약 164개 팀에 달하는 예선 참가자를 기록하며 건전한 풀뿌리 지역 e스포츠 기반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기존 '오버워치 2' 강국이었던 한국을 비롯해 일본에서도 다수 참가자가 등장하며 성장 가능성을 제시했다.
또한 3개 하위 디비전 경기 일정을 전략적으로 배치해 팬들이 일주일 내내 '오버워치 2' e스포츠를 시청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를 통해 전 경기 누적 2,000시간 이상 라이브 송출에 성공했다.
미디어데이 진행 중 각 팀 강점을 소개하는 시간도 진행됐다. 팀 팔콘스는 기존 '오버워치' e스포츠에서 활동하던 베테랑 선수가 다수 포함된 팀으로, 민첩한 전술 수행 능력과 탄탄한 조작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크레이지 라쿤은 베테랑 선수와 신인 선수가 조화를 이룬 팀으로, 뛰어난 조작 능력을 기반으로 경기를 공격적으로 풀어나가는 팀이다.
프롬 더 게이머는 돌격군 유저인 'Bernar' 신세원 선수를 중심으로 적 공격을 흘려낸 뒤 반격하는데 강점이 있는 팀이며, 다양한 조합으로 전술적 우위를 취한다는 특징이 있다. 예티는 평균 경력은 짧으나 가능성이 높은 선수들로 구성된 팀으로, 국가대표 출신 베테랑 선수들이 코칭스태프로 합류해 뛰어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장지수 해설위원은 "OWCS 코리아 결승 매치였던 팀 팔콘스와 크레이지 라쿤 간 라이벌 매치가 OWCS 아시아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핵심 관전 포인트는 공격군 캐릭터 '소전'과 쟁탈전 모드 경기가 될 전망이며, 여기에 신규 패치에 얼마나 적응했는지에 따라 승부가 판가름 날 것이다"라고 예측했다.
대회를 앞두고 코리아 디비전에서 출전을 확정지은 네 팀에 속한 코칭스태프 및 선수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할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팀 팔콘스에서는 'Crusty' 박대희 감독과 'Hanbin' 최한빈 선수, 'ChiYo' 한현석 선수가, 크레이지 라쿤에서는 'Moon' 문병철 감독과 'LIP' 이재원 선수, 'CH0R0NG' 성유민 선수가, FTG에서는 'Yaki' 김준기 코치와 'Flora' 임영우 선수, 'Vlol2t' 박민기 선수가, 예티에서는 'Fate' 구판승 코치와 'irony' 김형우 선수, 'Bliss' 김소명 선수가 출연했다.
아래는 코칭스태프 및 선수들과 나눈 일문일답이다.
Q. 아시아 디비전 경기에 임하는 소감과 각오가 궁금하다.
A.
이재원 선수: 아시아 디비전 진출은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대회 나흘간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게 목표이며, 향후 모든 대회에서도 마찬가지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
김소명 선수: 아시아 디비전에 진출해 더 많은 경기를 겪고 다양한 팀들과 겨뤄볼 수 있어서 좋다. 2위 안에 들어서 메이저에 진출하는게 목표다.
한현석 선수: 아시아 디비전에 진출하게 돼 매우 기쁘다. 가능하면 우승하고 싶다.
박민기 선수: 좋지 못한 성적으로 아시아 디비전에 진출했는데, 이번에는 팀 팔콘스와 크레이지 라쿤을 상대로 더 좋은 경기력을 선보여 우승하도록 하겠다.
Q. 코칭스태프들이 보기에 자기 팀이 지닌 경쟁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A.
김준기 코치: 프롬 더 게이머는 개인 실력이 뛰어난 선수들이 각 포지션에서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타 팀과 비교해 초전에서 우위를 점하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한다. 저희가 취약한 부분만 잘 보완한다면 다른 팀과 비교해 더 편하게 승리할 수 있으리라 본다.
박대희 감독: 팀 팔콘스의 강점은 유연성이라고 생각한다. 가끔 흔들리기도 하지만, 어떤 선수가 어떤 상황에 들어가도 팀 팔콘스만의 굳건한 힘을 보여준다.
문병철 감독: 크레이지 라쿤의 강점은 어그레시브한 스타일이다. 공격적인 성향에 더해 모든 선수가 뛰어난 경기력을 지니고 있기도 하다.
구판승 코치: 예티의 강점은 선수들이 어리고 각자 피지컬이 뛰어나다는 점이다. 선수들과 코치들 모두 경험이 많지 않지만, 끈질기게 살아남아서 경험을 쌓고 있다. 뛰어난 피지컬을 바탕으로 경험을 쌓다 보면 정말로 강한 팀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Q. 크레이지 라쿤과 팀 팔콘스가 생각하는 코리아 디비전 준우승·우승 이유는 무엇인가?
A.
박대희 감독: 저희에 대한 확신이 있었다. 다들 우승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고, 스스로에 대한 신념과 자신감이 흔들리지 않아 우승할 수 있었다.
문병철 감독: 경험적인 부분이 취약했다는 결론을 내렸다. 아무래도 젊은 선수들이다 보니 결승전이 주는 압박감을 이겨내지 못한 것 같다. 따로 추가적인 준비를 하기 보다는, 하던대로 준비해서 저희가 원하는 결과를 최대한 확보하고자 노력중이다.
Q. 각 팀에서 생각하는 이번 대회 핵심 영웅이 있다면?
A.
박대희 감독: 키리코라고 생각한다. 다양한 조합 속에서 주도적으로 영웅간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캐릭터다.
박민기 선수: 래킹볼이라고 생각한다. 최근 패치가 이뤄지기도 했고, 연습경기에서도 래킹볼이 자주 등장했다.
구판승 코치: 최근 밸런스 패치에서 유일하게 조정되지 않은 영웅인 오리사를 꼽겠다.
Q. 예티는 이번 대회 다크호스로 꼽히는데, 이번 대회에 임하는 각오가 있다면?
A.
김소명 선수: 막차를 타고 아시아 디비전에 진출했고, 다른 팀에 비해 선수 커리어나 경력도 적다. 잃을 것이 없다는 마음으로 대회에 임하면 적어도 한 팀 바짓가랑이 정도는 잡을 수 있으리라 본다.
바짓가랑이를 잡는다는 건 나머지 세 팀이 저희를 염두에 두고 있지 않을 것 같아서 정말 '아무 팀이나'를 의미한 것인데, 한 팀을 특정한다면 팀 팔콘스를 잡고 싶다. 저희 팀 돌격군 선수인 'D0NGHAK' 김민성 선수가 팀 팔콘스를 많이 이기고 싶어했다.
Q. 타 하위 디비전과 스크림에서 인상 깊었던 팀이 있다면?
A.
문병철 감독: 서글픈 이야기이긴 하지만, 한국 디비전과 나머지 하위 디비전 간 수준 차이가 너무 크다. 일본이나 아시아퍼시픽 팀이 한국 팀을 상대로 좋은 성적을 내기는 어려울 것이다.
Q. 대회를 앞두고 타 팀에게 선전포고를 한다면?
A.
임영우 선수: 지난 대회에서는 팀 팔콘스에게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이번에는 깔끔하게 이기고 미국으로 가겠다.
한현석 선수: 결승전에서 크레이지 라쿤을 이기긴 했지만,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이 적지 않았다. 더 열심히 준비해 확실하게 승리하도록 하겠다.
성유민 선수: 팀 예티 말고도 다른 모든 팀을 굴복시키겠다.
김소명 선수: 한 번 3:0으로 이겨보이겠다.
겜툰 박현규 기자 news@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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