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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2화-미녀들의 유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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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
등록일 : 2008-11-07 오후 10:02: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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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여자 마다하는 남자 없다’라든가, ‘영웅은 호색한이다’라는 말이 있다(영웅은 아닌데 호색한인 나는 그럼 뭐냐……). 만약 아리따운 여성이 자신을 보며 좌심방 우심실이 뒤흔들리는 웃음을 지어 보이며 접근을 한다면 당신은 그것을 뿌리칠 수 있겠는가?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이 TV에 나오는 장동건 귀싸다구를 후려갈길 정도로 멋들어진 사람이라면 공감되기 힘든 이야기겠지만, 대부분 이 글을 읽고 있는 사람들은 마음 속 깊이 만들어져 있는 공감 버튼을 누지르고 싶을 것이다.
그렇다. 이성의 유혹이란 그 만큼 본능에 호소하는 가장 원초적이고 육덕진 시선 돌리기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게다가 단순한 이성이 아니라 ‘아름다운(美)’사람이라면! 오호, 통제라. 왜 남자들이 지나가다 늘씬한 여성을 보고 본능적이고 자동적으로 눈을 돌리게 되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다.
 △ 그러니까, 전자제품하고 별로 상관없잖아
갑자기 왜 미녀들의 유혹에 관한 이야기를 하느냐고? 미연시 게임이라는 것 자체가 그런 본능적이고 이성적인 부분을 자극하는 콘텐츠로 가득한 것이 아니겠는가. 게임 자체가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것으로 가득 차 있는 것이다.
그런데 그렇지 않은 게임들은? 만약 살벌하고 총을 쏘고 적들의 뼈와 살을 분리시키는, 도륙을 일삼는 SF공상과학 게임이라면? 피가 난무하는 그런 게임이라면 당연히 ‘가장 원초적이고 육덕진 시선 돌리기 방법’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하지만 게임 유저들의 시선 돌리기에는 그만한 방법이 없기에, 게임사들은 고민을 한다.
그렇게 하여 세상에 등장하기 시작한 것이 게임과는 별반 관계가 없지만(아니, 있을 수도 있지만) 미녀들을 동원하여 남정네들의 시선을 확 잡아끄는 방법 되시겠다. 물론 요새 게임들에는 웬만한 미녀 캐릭터는 꼭 한 명씩 등장하기 때문에 남자 주인공이 메인임에도 불구하고, 게임 상에서 미녀 캐릭터의 비중이 굉장히 적음에도 불구하고 그 미녀 캐릭터를 부각시켜 남자들을 ‘유혹’하는 것이다.
뭐, 우리 입장에서는 매우 즐거운 일임에 틀림이 없다. 그렇다면 어떤 유혹 방법들이 있는지 탐구해 보기로 하자!
서문에도 언급했듯이, 요즘에는 웬만한 게임에는 무조건 매력적인 여성 캐릭터가 들어가 있는 것이 정상이다. 게임을 하는 인구가 압도적으로 남성이 많은 상황에서, 누가 우락부락한 남성들만 등장하는 게임을 하고 싶겠는가. 때문에 미연시 게임이 아니더라도 아리땁거나, 혹은 다양한 매력을 내포하고 있는 여성 캐릭터가 등장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러나 캐릭터 자체가 게임에서 그렇게 크게 부각되지 않는 게임 장르들이 종종 있다. FPS게임들 같은 경우, 캐릭터성 같은 것이 그다지 중요하지 않기 때문에 여성 캐릭터들의 등장이 별로 필요 없는 게임이다. 또한 첩보 잠입 시뮬레이션 액션 게임들은 자연스럽게 여성 캐릭터들의 설정이나 비중, 비주얼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 대체 FPS게임에서 저런 여성 캐릭터의 디자인을 한 이유가 뭐냐!(스읍)
때문에, 캐릭터가 중요하지 않아도 이런 캐릭터를 부각시키는 케이스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FPS게임이든, 어떤 게임이든 여성 캐릭터의 존재와 설정을 ‘그런 캐릭터가 등장할 예정이 없었더라도’추가를 하는 경우들이 있는 것이다. 물론! 그녀들의 꽃이 울고 갈 정도의 훌륭하기 그지없는 육덕진 자태는 이 게임을 하면서 대체 캐릭터가 어떻게 생겨먹었는지 알고 싶지도 않았던 것을 다시 바라보게 되는 전기와 계기를 마련한다.
이런 경우, 새로운 캐릭터가 아리따운 여성 캐릭터라는 것만으로 남성 게이머들의 눈길을 돌릴 수 있는 것이다. 아아, 이 얼마나 원초적인 홍보 방법인가!
그러나 남정네들의 시선을 확실히 돌리게 만드는 것은 역시 게임 상에 등장하는 여성 캐릭터들의 의상을 입고 직접 자신들의 눈앞에 나오는 ‘꿈과 같은 일’이라고 할 수 있겠다. 남성들의 좌심방 우심실을 자극하는 아슬아슬한 코스프레 의상을 입는 미녀라니! 아아, 상상만 해도 뿌듯하지 않는가.
게임 상에서 등장하는 여신과 같은 용모를 지닌 그녀들의 모습을 보고 ‘손이라도 한 번 잡아봤으면’, 혹은 ‘공포영화 링 아도 좋으니까 화면에서 튀어나와 주셨으면’하는 바람을 안 가진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런 은밀하면서도 야릇한 욕구를 게임 홍보를 위해 대신 들어주신다니, 이 얼마나 좋은 일인가.
 △ 좋은 건, 좋은 것이여~~
때문에 보기만 해도 입이 벌어질 법한 미녀들을 동원해 게임 상에서 등장하는 인기 여성 캐릭터의 코스프레를 하고 게임을 홍보하는 모습은 요즘 같은 세상에서는 종종 볼 수 있다. 또한 게임사에서 홍보를 위해 코스프레 대회를 개최하는 경우도 많다. 물론 코스프레 대회라고 한다면 남성 캐릭터를 코스프레 하는 경우도 많겠지만, 우리가 여기서 더 주목해야 할 것은 압도적으로 ‘여성 캐릭터 코스프레’가 더 많다는 것이다. 오호, 통제라! 이 얼마나 아름다운 일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
그러나 우리네 육덕지고 냉정한 겜툰의 유저들이 한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바로 자신이 너무나 좋아하는 게임의 여성 캐릭터를 완벽 재현하는 시추에이션으로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좌심방 우심실을 두근거리게 만드는 자태를 뽐내는 일들이 생기더라도 너무나 감격에 겨워서 이성을 잃는(!!) 일은 절대로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만약 그런 일이 생긴다면 당신은 오늘 밤을 경찰서에서 보내야 할지도 모르는 일이다.
가슴은 뜨겁게, 그리고 머리는 차갑게 해야 하지 않겠는가. 물론, 그런 그녀들의 아름다운 자태를 보고 있노라면 쉽지 않은 일임에 틀림이 없지만.
그러나 앞서 언급했던 것과 같은 연관관계가 없어도 무차별적으로 여성의 아름다움으로 우리의 마음을 뒤흔드는 경우가 있다. 대표적인 것이 게임 홍보의 절정의 장이라고 할 수 있는 게임쇼의 부스걸들이라고 할 수 있는데, 게임과 전혀 관계가 없는 부분에서도 그 치명적인 아름다움을 발산하면서 남정네들의 가슴에 치명적인 스크래치를 남겨 주시는 분들은 ‘설정 같은 거 필요 없다, 무조건 육탄공세로 밀어붙여라!’라는 캐치프레이가 그야말로 제대로 어울리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다.
 △ 물론, 감사하기 서울역에 그지 없는 시추에이션이다!!
뭐, 본인도 남정네인지라 이런 훌륭하기 그지없게 남자들의 눈길을 돌리게 만드는 방법들은 그야말로 쌍수를 들고 환영을 해야 하는 것임에 틀림이 없다. 누누이 말하지만 말초신경을 매콤하게 자극해 주시는 프로모션이라니. 참으로 바람직한 방법이라고 외치고 싶은 심정되시겠다. 아아, 이 얼마나 행복한 세상 속에서 사는 유복한 인생이란 말인가!
그러나 마지막으로 한 가지 바라마지 않는 것은, 이렇게 훌륭한 아름다움이 부디 게임 안의 훌륭함으로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 되시겠다. 눈이 휘둥그레 한 엄청난 아름다움이 있어도, 안이 그렇지 못하다면 도로 아미타불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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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금(?) 탐구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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