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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게임업계, 일본 대지진에 ‘통큰 기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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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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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1-03-17 오후 5:43: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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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동북부를 강타한 일본 역사상 사상 최악의 대지진 여파에 국내 게임업계도 ‘통큰’기부 동참에 나섰다.
최근 엔씨소프트는 대지진 참사를 겪고 있는 일본에 약 5억 엔(약 70억 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엔씨소프트의 일본법인인 엔씨재팬은 동일본 대지진 피해복구를 위해 한달 매출 전액에 상당하는 5억 엔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5억 엔은 기부금은 지금까지 우리 기업이 일본 지진 피해 지원금으로 내놓은 금액 중 가장 많은 액수다.
또, 엔씨소프트는 최소한의 전력과 인원만으로 일본 서비스를 유지하기로 했다. 일상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대신 한달 매출에 해당하는 거액을 기부하는 것이다.
넥슨도 현지 법인인 넥슨재팬을 통해 기부를 하기로 했다. 넥슨재팬은 지진피해 복귀를 위한 의연금으로 1억 엔을 일본 적십자사에 기부했으며 넥슨 포인트 모금 페이지를 열어 이용자들의 기부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또 일본 정부가 전력 부족으로 제한송전을 실시하자 넥슨재팬의 게임 서비스를 오는 23일까지 일시 중단하기로 했으며, 현지 직원들의 보호를 위해 최선의 지원을 다하고 있다.
엔씨소프트 이재성 상무는 "최소한의 전력과 인원을 통해 서비스를 중단하지 않는 대신 발생하는 모든 매출을 전액 기부하고자 한다는 현지의 판단을 존중해 내려진 결정"이라며 "하루 속히 일본이 어려움을 극복하기를 기대한다"며 기부의 취지를 밝혔다.
엔씨소프트를 구멍가계 취급했던 롯데그룹은 계열사들의 자발적인 기부는 있어도 아직까지 통큰기부는 없었다.
한 업계관계자는 "롯데가 구멍가계라고 생각하는 엔씨소프트가 70억을 기부하였다면 롯데는 엔씨소프트의 최소 5배 이상되는 정도를 기부를 하여야 이치에 맞지 않겠냐"며 아쉬움을 토로 했다.
그 밖에도 국내 게임사들 다수는 일본 현지 기부를 위해 모금액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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