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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러시아 ‘스토커2’ 유출 협박, 개발사 “헛수고”

작성자 :	등록일 : 2023-03-14 오전 10:20:00

우크라이나 게임사 GSC 게임 월드가 ‘스토커 2: 초르노빌의 심장부(이하 스토커2)’ 해킹 피해를 인정하고 협박에 굴하지 않으려는 뜻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러시아 해커들이 게임 개발 자료를 해킹했고 정보 유출을 빌미로 몇 가지 요구 사항을 전달하면서 협박했다.

지난 3월 12일 러시아 해킹 단체는 ‘스토커2’ 개발 자료 확보를 언급했다. 이와 함께 GSC 게임 월드에 러시아·벨라루스 유저에 대한 사과와 러시아어 현지화, 정식 발매 재개를 요구했다. 3월 15일까지 요구사항을 이행하지 않으면 자료를 유출하려는 내용도 전했다.

이에 GSC 게임 월드는 3월 13일 성명서를 통해 “‘스토커2’ 해킹 피해는 사실이고 우리 개인 정보를 포함한 해킹과 자료 유출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라며 “우리는 해킹을 포함한 여러 가지 협박 등 지속적인 사이버 공격을 1년 이상 견뎌왔다”라고 밝혔다.

이어 GSC 게임 월드는 “우리는 많은 일을 겪은 만큼, 우리를 협박하거나 위협하려는 시도는 완전히 헛수고다”라며 “유출된 내용은 예전 개발 자료이므로, 전 세계 유저분들이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 주시면 공식 출시를 통해 최고 수준 경험을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